영상복음2

(25) 아버지의 바다

namsarang 2011. 8. 6. 23:10

[영상복음]

(25) 아버지의 바다

 

   우러러 당신의 하늘을 바라봅니다,
 당신 손가락의 작품들을
 당신께서 굳건히 세우신 달과 별들을.
 인간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기억해 주십니까?
 사람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돌보아 주십니까?(시편 8,4-5)

   눈이 점점 어두워져 앞을 볼 수 없게 된 아버지, 안쓰러운 마음에 아버지 곁을 지키며 사진 찍는 아들, 그들이 살던 선재도….
 그 유명한 '아버지의 바다'에 하나, 둘 사람들이 모여옵니다.
 여름을 잊은 아이들은 발바닥을 간질이며 꿈틀대는 갯벌과 벌써 친구가 됐습니다.
 
 하느님이 만드신 하늘과 땅을 알아보고 살아 숨 쉬는 그 생명을 느끼는 아이들, 그래서 하느님은 오늘도 따뜻이 돌보십니다.
 이 세상 사람들을 당신 크신 손으로….

 

이정아 수녀(성바오로딸수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