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서 김훈 金 1개 추가
임용규,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 진출
(선전=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한국이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제26회 하계 유니버시아드에서 태권도와 사격에서 금메달 3개를 합작했다.
태권도의 김훈(19·한국체대)은 대회 8일째인 20일 선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63~68㎏급 결승에서 필리핀의 새뮤얼 토머스 하퍼 모리슨을 9-5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54㎏ 이하급의 박용한(22·상명대)은 준결승에서 태국의 자라낫 나르카비요에게 6-9로 아쉽게 져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여자 53~57㎏급의 김소희(19·한국체대)도 준결승에서 위저허우(중국)에 2-4로 져 아쉽게 동메달에 머물렀다.
사격에서는 남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쐈다.
이대명(23·경기도청)과 김근복(19·전주대)은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각각 1위(586점)와 3위(585점)를 기록했다.
나머지 사수인 김의종(21·한국체대)이 577점을 쏘면서 한국은 총 1천748점으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단체전 금메달을 안았다.
남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 기존 한국신기록은 2005년 경기도청이 기록한 1천746점이다.
사이클은 도로 부문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수확했다.
한국은 여자 30㎞ 단체도로독주에서 리투아니아에 이어 2위로 들어와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 50㎞ 단체도로독주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테니스의 임용규(20·명지대)는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알리아크산드라 뷰리(벨로루시)를 세트 스코어 2-1(6-4 6-7 6-4)로 제압하고 은메달을 확보하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여자 단식의 유미(25·명지대)는 준결승에서 3시간38분간의 접전 끝에 태국의 눈디아 루앙남에게 1-2(7-6 3-6 6-8)로 졌다.
유미는 3, 4위전을 치르지 않는 대회 규정 덕분에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복식의 설재민(21·건국대)과 임용규도 준결승에서 태국팀에 져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전은 한국시각으로 오는 21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이밖에 에어로빅 단체전과 골프 여자 개인전에서도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
금메달 3개를 추가한 우리나라는 중간 메달 집계에서 금 20개, 은 18개, 동메달 25개로 일본에 은메달 개수에서 밀려 종합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한편 리듬체조의 '간판' 신수지(20·세종대)는 개인종합 예선 첫날 30명 중 22위로 부진했다.
신수지는 후프와 볼에서 각각 24.200점과 24.050점을 받아 중간 합계 48.250점으로 22위에 자리매김해 사실상 메달권에서 멀어졌다.
▲ 국가별 종합순위(20일 22시45분 현재)
순위 | 국가 | 금 | 은 | 동 | 합계 |
1 | 중국 | 47 | 28 | 25 | 100 |
2 | 러시아 | 29 | 27 | 31 | 87 |
3 | 일본 | 20 | 22 | 29 | 71 |
4 | 한국 | 20 | 18 | 25 | 63 |
5 | 미국 | 15 | 18 | 9 | 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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