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中 추석 전통음식 `월병`, 해외에선 외면받아

중국 전통 추석음식인 '웨빙(月饼, 월병)'이 해외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올해 프랑스, 독일, 태국, 스웨덴 등에서 '웨빙' 수입을 금지시킴에 따라 '웨빙 수입 금지'를 표방해 웨빙 수입금지 국가가 33개 국가로 늘어났으며, 추가로 30개가 넘는 국가에서 '웨빙' 수입시 엄격한 품질검사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최대 '웨빙' 산지인 광둥(广东)성질검총국 관계자는 "유럽연합의 경우 '웨빙'에 포함된 '아플라톡신(Aflatoxin)' 함량 기준이 중국보다 높으며, 일본은 표백제, 방부제 등 함량 기준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 미국•캐나다•스페인•호주 등에서는 계란 노른자가 들어간 웨빙 수입을 불허해 수출에 어려움이 많다"고 설명했다.

또한 "물가 상승으로 인해 '웨빙'의 생산원가가 높아진 것도 '웨빙' 수출의 발목을 붙잡는 요인이다"고 덧붙였다.

광저우(广州)시 사회과학원 펑펑(彭澎) 연구원은 "광둥성에서 생산되는 웨빙은 중국 전역에서 유명하지만 진장헌 '웨빙'의 국제화를 꾀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에서 세계 검역 수준을 따라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광둥검험검역총국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 1천510톤, 1천125만달러(120억9천여만원) 어치의 웨빙 수출량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증가폭은 다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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