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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소프트뱅크전 일본반응 “오승환 상대 2점 뽑은 것으로 만족”

namsarang 2011. 11. 30. 16:44

 

삼성 소프트뱅크전 일본반응 “오승환 상대 2점 뽑은 것으로 만족”

 

기사입력 2011-11-30 10:14    

 

 

 

 사진=오승환, 뉴스엔 DB

 

삼성이 소프트뱅크(일본)를 꺾고 한국 팀으로는 처음으로 아시아 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이에 일본 네티즌들은 분노와 인정이 오락가락하는 여러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한국시리즈 우승팀 삼성은 11월 29일 오후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2011 아시아시리즈 결승에서 장원삼 역투와 정형식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일본 챔피언 소프트뱅크에 5-3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삼성은 한국팀으로는 최초로 아시아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또 삼성은 지난 첫번째 경기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에서 0-9로 당한 치욕패도 말끔히 씻어냈다.

특히 이날 삼성은 주전 포수 진갑용, 2루수 신명철이 왼손 검지와 오른 손바닥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고 우익수 박한이도 1회말 수비서 파울 타구를 잡다 무릎을 다쳐 정형식과 교체되는 등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인한 전력 이탈에도 불구하고 선전을 펼치며 소프트뱅크를 압도했다.

이에 일본 최대 규모의 온라인 게시판과 주요 포털의 일부 일본 네티즌들은 삼성을 인정하는 분위기속에서 소프트뱅크에대한 분통을 터뜨리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본 네티즌들은 "삼성 솔직히 강하다" "수치다 이럴순 없다", "고작 삼성 따위에게", "화가 납니다" , 오승환에게 2점 뽑은 것으로 만족해야 하나", "아시아 2위 망신이다", "일본의 수치 죽어라", "재일회장의 구단이니 본국에 졌겠지"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끝까지 패배를 인정못하는 일부 일본 네티즌들도 반응도 눈에 띄었다. 일부 일본 네티즌들은 "매수다", "손정의가 지라고 시킨듯", "인조 잔디가 문제", "다른 팀이 나갔으면 이겼다", "축구는 일본이 3-0 이겼으니 동점인 상황이다" 등 다소 황당한 반응을 나타냈다.

[뉴스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