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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범’의 뒤집기… 모태범 빙속월드컵 500m 첫 통합우승

namsarang 2012. 3. 12. 23:51

 

 

 

 

 

‘모터범’의 뒤집기… 모태범 빙속월드컵 500m 첫 통합우승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간판스타인 모태범(23·대한항공)이 월드컵시리즈 남자 500m에서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모태범은 10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파이널 남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서 35초04로 미헐 뮐더르(네덜란드·35초01)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모태범은 전날 1차 레이스까지의 월드컵 포인트 582점에 이날 120점을 추가해 총 702점으로 500m부문 종합 1위에 올랐다.

모태범은 1차 레이스까지 터커 프레드릭스(미국)와 가토 조지(일본)에게 밀려 3위에 머물렀지만 두 선수가 이날 나란히 부진해 역전우승을 거뒀다. 모태범은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통합 챔피언이 돼 기쁘다.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에선 1000m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이상화(서울시청)도 여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서 37초66으로 2위를 해 월드컵 포인트 890점으로 위징(중국·960점)에 이어 종합 준우승했다.

                                                                                                                                조동주 기자 dj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