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골프

KLPGA 김자영, 양수진 넘어 시즌 3승

namsarang 2012. 8. 12. 19:40

 

KLPGA 김자영, 양수진 넘어 시즌 3승

김자영(21·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시즌 세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하반기에도 질주를 예고했다.

김자영은 12일 충북 진천의 히든밸리 골프장(파72·6천518야드)에서 열린 SBS 투어 제3회 히든밸리 여자오픈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1∼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친 김자영은 양수진(21·넵스)을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양수진은 8언더파 208타로 2위, 김다나(23·우리투자증권) 등 3명이 7언더파 209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삼촌 팬'들을 몰고 다니는 김자영은 지난 5월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이어 하반기 첫 대회에서도 정상에 차지했다.

상금 1억원을 받은 김자영은 시즌 상금 랭킹 부문에서 3억2천400만원을 쌓아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서 출발한 김자영은 비가 내려 경기가 한때 중단되는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추격을 시작, 양수진, 김다나와 공동 선두를 달리는 접전을 벌였다.

15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김자영은 나머지 3개홀을 무난히 파로 막아 우승컵을 지켰다.

전날까지 단독 선두였던 양수진은 마지막날 1타수를 줄이지 못해 시즌 두번째 우승 기회를 잡지 못했다.

특히 김자영을 1타차로 추격하던 16번홀(파5)에서 2m 남짓한 버디퍼트를 넣지 못하고 17번홀(파4)에서 짧은 파퍼트를 놓쳐 1타를 잃은 것이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