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대한민국 패럴림픽 대표팀은 대회 10일째인 8일(현지시간) 보치아와 수영에서 금메달 2개를 추가해 종합 12위에 올랐다.
하루 전인 7일보다 4계단 올라 대회 출전부터 목표로 했던 종합 순위 13위 전망을 밝혔다.
패럴림픽 효자 종목인 보치아에서는 한국 선수들끼리 개인 BC3 종목 결승전에서 맞붙어 최예진(21)이 정호원(26)을 4-3으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남·녀 성별 구분없이 혼성으로 치러지는 보치아 BC3 종목에서 여자 선수가 패럴림픽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호원은 은메달을 추가했다.
또 정소영은 보치아 혼성 개인 BC2 3-4위전에서 중국의 종카이를 5-1로 이기고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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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럴림픽> 민병언 배영 50m '金'
- (런던=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8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내
-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12 패럴림픽 수영 남자 배영(S3) 50m 결승에서
- 금메달을 차지한 민병언이 시상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2.9.9 hak@yna.co.kr
수영에서는 민병언(27)이 금메달을 따냈다.
민병언은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내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수영 남자 배영(S3) 결승에서 42초5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본인이 보유한 세계기록(42초21)에 0.3초 부족했지만 2위를 차지한 드미트로 비노라데츠와는 무려 3초75나 간격을 벌렸다.
남·녀 탁구 단체전에서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
김영건(28), 정은창(43), 김정길(26), 최일상(37) 등으로 구성된 탁구 남자 대표팀은 남자 단체전(클래스4-5) 결승에서 중국에 1-3(0-3 3-0 0-3 1-3)으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열린 탁구 여자 단체전(클래스 4-5) 3-4위전에서는 정지남, 정영아, 문성혜 조가 세르비아를 3-1(3-1 3-1 1-3 3-1)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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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럴림픽> 전민재 女육상 100m 은메달
- (런던=연합뉴스) 8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 2012 패럴림픽 육상 여자 100m T36 결승에서 전민재가 결승선을 2위를
- 통과한뒤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장애인체육회>>
- 2012.9.9 hak@yna.co.kr
전민재는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패럴림픽 육상 여자 100m T36(뇌성마비) 결승에서 14초70의 개인 최고기록을 세우며 두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위 엘레나 이바노바(러시아·14초44)보다 0.34초 늦었다.
한국 여자 패럴림픽 육상 선수가 한 대회에서 메달 2개 이상을 획득한 것은 1988년 서울 패럴림픽의 백민애가 금메달 2개(100m, 200m)와 동메달 1개(400m)를 딴 이후 24년 만이다.
한국은 이날 금메달 2개를 포함해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추가했다.
이날까지 금메달 9개, 은메달 9개, 동메달 9개를 모은 한국은 종합 1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