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BS, "삼성 세리머니, 조직적이었다" 소개
OSEN | 입력 2013.11.02 06:11 | 수정 2013.11.02 10:26
[OSEN=김태우 기자] 삼성이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통합 3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그런데 정작 미국에서는 이 3연패보다 우승 세리머니에 더 흥미를 보이는 모습이다. 한 언론은 익살스러운 평가와 함께 미국과 달랐던 삼성의 우승 세리머니를 소개했다.
미 전국단위 언론인 CBS스포츠는 2일(이하 한국시간) 삼성의 우승 소식을 알렸다. CBS스포츠는 "한국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7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7-3으로 꺾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승 자체가 주요 화제로 떠오른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더 큰 화제는 삼성의 우승 세리머니였다.
극적인 순간 이뤄지는 우승 세리머니는 선수들이 한 곳에 어울려 원초적인 기쁨을 만끽하기 마련이다. 우리도 보통 그랬다. 포수가 마운드로 달려 나와 투수를 껴안고 곧이어 야수들이 마운드로 합세하는 광경이 보편적이었다. 박경완을 상대로 정중히 인사했던 김광현(SK)의 2010년 세리머니가 특별한 것처럼 받아들여졌을 정도다. 하지만 2013년 삼성은 뭔가 달랐다.
이미 2연패를 기록한 삼성이 보편적 세리머니에 만족할 수 없었던 것일까. 삼성은 미리 세리머니를 준비했다. 포수 진갑용이 마운드로 뛰어나왔고 곧 야수들이 마운드로 모였지만 마지막 투수 오승환의 지휘(?) 하에 외야수들과 벤치의 선수들까지 모두 합류하기를 기다렸다. 그리고 모든 선수들이 모이자 양쪽 하늘을 번갈아 바라보는 세리머니를 연출해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국시리즈 역사에 남을 만한 광경이었다.
이에 대해 CBS스포츠는 "삼성의 우승 세리머니는 미국의 팬들에게 익숙해져 있던 세리머니가 아닌, 한결 인내심을 가지고 있었고 또 잘 조직되어 있었다"라고 논평하면서 삼성의 우승 세리머니가 캡쳐된 영상을 첨부했다. 1승3패로 몰리는 등 혈전을 치른 삼성이지만 우승 세리머니는 그런 사실을 잊게 할 정도로 유쾌했다. 승자의 특권이었다.
skullboy@osen.co.kr
미 전국단위 언론인 CBS스포츠는 2일(이하 한국시간) 삼성의 우승 소식을 알렸다. CBS스포츠는 "한국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7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7-3으로 꺾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승 자체가 주요 화제로 떠오른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더 큰 화제는 삼성의 우승 세리머니였다.
이미 2연패를 기록한 삼성이 보편적 세리머니에 만족할 수 없었던 것일까. 삼성은 미리 세리머니를 준비했다. 포수 진갑용이 마운드로 뛰어나왔고 곧 야수들이 마운드로 모였지만 마지막 투수 오승환의 지휘(?) 하에 외야수들과 벤치의 선수들까지 모두 합류하기를 기다렸다. 그리고 모든 선수들이 모이자 양쪽 하늘을 번갈아 바라보는 세리머니를 연출해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국시리즈 역사에 남을 만한 광경이었다.
이에 대해 CBS스포츠는 "삼성의 우승 세리머니는 미국의 팬들에게 익숙해져 있던 세리머니가 아닌, 한결 인내심을 가지고 있었고 또 잘 조직되어 있었다"라고 논평하면서 삼성의 우승 세리머니가 캡쳐된 영상을 첨부했다. 1승3패로 몰리는 등 혈전을 치른 삼성이지만 우승 세리머니는 그런 사실을 잊게 할 정도로 유쾌했다. 승자의 특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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