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SF전 6이닝 3실점…시즌 12승 달성
입력 : 2014.07.28 07:09 | 수정 : 2014.07.28 13:35
LA다저스 류현진이 28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뉴스1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실점으로 호투, 시즌 12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회까지 3실점(3자책)하며 시즌 12승(5패) 달성에 성공했다. 류현진의 호투 속에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류현진은 6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6안타를 허용하며 3자책점을 기록, 평균자책점은 3.39에서 3.44에서 조금 올랐다. 삼진은 7개를 잡아냈고 투구수는 103개였다.
출발은 좋았다. 류현진은 2회까지 6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하지만 3회와 4회 각각 1실점 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저스 수비진의 공 처리가 미숙한 점이 아쉬웠다.
오랜만에 정예 타선을 내세운 다저스는 4점을 뽑아내며 류현진을 도왔다. 갑자기 트레이드 돼 온 상대 선발 제이크 피비를 공략해 4회 1점, 5회 3점을 냈다.
4-2로 앞선 5회말 류현진은 안정을 되찾아 가다 3번 타자 포지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4번 산도발을 땅볼로 처리, 흔들리지 않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에도 삼진-땅볼-삼진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한 류현진은 7회 J.P.하웰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으나 투구수가 많은 게 흠이었다.
후속 투수 하웰과 브라이언 윌슨, 켄리 젠슨이 자이언츠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경기는 4-3으로 그대로 끝났다. 다저스는 지구 라이벌전에서 승리하며 전날 클레이튼 커쇼의 승리로 되찾았던 지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다저스는 이날 정예 라인업으로 샌프란시스코에 맞섰다.
디 고든(2루수) 야시엘 푸이그(중견수)가 테이블 세터진을 이루고, 아드리안 곤잘레스(1루수)-핸리 라미레스(유격수)-칼 크로포드(좌익수)가 클린업 트리오로 나섰다. 맷 켐프(우익수)-후안 유리베(3루수)-A.J. 엘리스(포수)-류현진이 하위타선을 구축했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레고르 블랑코(중견수)가 리드오프로 배치됐고, ‘천적’ 헌터 펜스(우익수)가 2번으로 출전했다. 버스터 포지(포수)-파블로 산도발(3루수)-마이클 모스(좌익수)가 클린업 트리오를 이뤘고 아담 듀발(1루수)-댄 어글라(2루수)-브랜든 크로포드(유격수)-제이크 피비(투수) 순으로 타선이 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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