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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男유도, 카자흐 꺾고 'AG 첫 단체전 금메달'.. 김재범 2관왕

namsarang 2014. 9. 24. 07:36

[인천AG]  男유도, 카자흐 꺾고 'AG 첫 단체전 금메달'.. 김재범 2관왕

출처 스타뉴스 | 인천 | 입력 2014.09.23 21:26 | 수정 2014.09.23 21:55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인천=김우종 기자]

남자 유도가 단체전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남자 유도 대표팀은 2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유도 단체전 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을 4-1로 물리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 유도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 때부터 최초로 신설된 유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1경기에 나선 66kg급 최광현은 무카노프 아자마트를 상대했다. 두 선수는 1분 30초가 지나기 전에 지도를 1개씩 나눠가졌다. 그러나 다시 무카노프 아자마트가 절반을 획득하며 앞서나갔다. 결국 지도를 한 번 더 나눠가진 끝에 최광현이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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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범(하얀 도복)이 포효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어 2경기에는 73kg급 방귀만이 출전, 이키바예프 다스탄을 제압하며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방귀만은 1분 25초를 남겨놓고 엎어치기를 성공시키며 절반을 획득했다. 이어 41초를 남겨놓고는 지도 2개를 연달아 빼앗으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3경기에서는 81kg급 김재범이 출전해 칼카마눌리 아지즈를 상대했다. 김재범은 중반 이후 굳히기 기술을 시도했지만 칼카마눌리는 재치 있게 위기를 모면했다. 그러나 김재범에게 결국 기회가 왔다. 45초를 남겨놓고 화끈한 한판승을 거둔 것이다.

이어 열린 90kg급 4경기. 이규원은 볼랏 티무르를 상대로 1분 20여초 만에 메치기 기술을 성공시키며 화끈한 한판승을 장식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유도 단체전은 비록 승부가 결정됐을 지라도 끝까지 5경기를 다 치러야 한다. 그러나 5경기 승리도 한국의 몫이었다. 5경기 90kg 이상급에서는 김성민이 신케예프 예르잔에 42초 만에 한판승을 거두며 4-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인천=김우종 기자 woodybell@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