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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한국시각) 런던 그로스베너하우스에서 열린 PFA '올해의 선수' 시상식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의 쟁쟁한 후보들을 모두 제치고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소연은 지난 17일 지난해 수상자인 루시 브론즈(맨시티레이디스), 팀 동료 에니올라 알루코(첼시레이디스), '아스널 캡틴' 켈리 스미스(아스널레이디스), 제스 클라크(노츠카운티레이디스), 캐런 카니(버밍엄시티레이디스)와 함께 '올해의 여자선수'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2위 알루코, 3위 카니를 제치고 최다득표하며 1위에 올랐다.
↑ 시상식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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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상식 12
↑ 시상식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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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상식 24
↑ 시상식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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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상식 17
↑ 시상식 25
올해의 남자선수상은 예상대로 '첼시 에이스' 에당 아자르에게 돌아갔다.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3골 8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에 이어 1년만에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며 최고의 선수임을 공인받았다. 2위 해리 케인(토트넘), 3위 다비드 데헤아(맨유)를 따돌렸다. 지소연과 아자르, 첼시 소속 선수들이 올해의 남녀선수상을 휩쓸었다.
이날 시상식장은 유쾌한 파티였다. 지소연이 시상대에 들어서자 객석에선 "귀엽다(So cute)"라는 탄성이 터져나왔다. 1m61의 키로 잉글랜드 데뷔시즌부터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빈 지소연이 무대에 올랐다. 소속팀 엠마 헤이스 감독으로부터 트로피를 받아들었다.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 정말 감사하고 행복하다. 첼시 레이디스 팀과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는 영문 소감을 말한후 "첼시!"를 포효하자,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헤이스 감독은 "이제 발롱도르 수상을 기대하고 있다. 영어도 잘하고, 라커룸에서도 분위기 메이커다.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한 선수"라며 애제자의 수상을 축하했다. 지소연의 대형 트로피를 바라보며 "올해 이 트로피를 첼시레이디스에도 가져다줄 선수"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지소연은 첼시 동료들과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첼시 남녀 선수들이 테이블에 함께 앉아 밥먹고 이야기하고 사진도 찍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웃었다. "아자르, 파브레가스, 존 테리, 이바노비치, 마티치, 드록바 등 함께 사진 찍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상을 받고 나서, 존 테리 선수가 볼 뽀뽀를 해줬다. 이바노비치에게 '사진 찍자'고 하니까, 자기가 먼저 찍자고 부탁하려 했다더라. 마티치는 엄지를 치켜세우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월드클래스 선수들 사이에서 '월드클래스' 지메시의 존재감이 반짝반짝 빛났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