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특히 신경 써야 할 신체 4곳
입력 F 2016.12.09 13:21 수정 2016.12.09 13:21
겨울철에는 춥고 건조한 날씨 때문에 신체 곳곳에 이상이 올 수 있다. 미국 포털 사이트 ‘야후닷컴’이 겨울철 신경을 써야 할 신체부위 4곳을 소개했다.
◆얼굴=겨울만 되면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면서 얼굴빛이 창백해진다면 일주일에 3~4회 정도는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밤 전용 팩을 하는 것이 좋다.
밤 전용 팩은 일반적인 크림보다 걸쭉해 피부 보습에 유리하다. 영양분을 공급하는 지방산인 오메가 오일과 히알루론산이 들어있고 수분을 피부에 머물게 만드는 기능이 있는 제품이 효과적이다.
◆입술=겨울은 차가운 바깥 공기 때문에 코 대신 입으로 숨 쉬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계절이기도 하다. 피부 두께가 얇은 입술은 이 같은 호흡의 영향을 받아 더욱 건조해진다. 이처럼 건조해 트고 갈라진 입술을 회복하려면 제법 긴 시간이 필요하다.
입은 말하고 먹고 닦으면서 끊임없이 자극을 가하는 부위이기 때문이다. 낮에는 바셀린이나 립밤을 자주 바르며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고, 밤에는 설탕을 섞은 로션을 입술 위에 덮어 회복 시간을 앞당기는 방법이 있다.
◆팔과 다리=겨울철 따뜻한 물에 장시간 몸을 담근다거나 실내온도를 지나치게 높이면 피부 표면이 더욱 건조해진다. 피부 껍질에 균열이 가고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며 가렵기까지 하다.
이럴 땐 일반적인 바디로션보다 걸쭉한 바디버터가 효과적이다. 농도가 걸쭉하면 피부 표면에 막을 형성해 수분이 증발하는 걸 막는다. 잠들기 직전 침대에서 한 번 더 덧바르면 두꺼운 이불 속에서 밤새 촉촉한 수분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팔꿈치=겨울이 되면 피부가 전반적으로 건조해지지만 특히 팔꿈치처럼 유독 각질이 심해지는 부위가 있다. 이런 부위는 유독 더 가렵고 부풀어 오르기까지 하면서 불편을 준다.
흐르는 콧물을 닦거나 코 푸는 일이 잦아지면서 콧속 역시 많이 신경이 간다. 추가적인 보습에 신경 써야 한다는 의미다. 면봉을 이용해 콧속에 바셀린을 바르거나 팔꿈치에 두툼하게 보습제를 바른 뒤 랩으로 감싸는 등의 정성을 쏟으면 그 만큼 건조해지는 걸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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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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