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복음

봄이 온다 용기를 내어라

namsarang 2009. 8. 5. 22:39

[영상복음]32

봄이 온다 용기를 내어라


라구엘은 자기 딸 사라를 불렀다.… 아드나는 가서 라구엘이 말한 대로 그 방에 잠자리를 차려 놓은 다음, 사라를 그리로 데려갔다. 그리고 사라 때문에 울다가 눈물을 닦고 그에게 말하였다. "얘야, 용기를 내어라. 하늘의 주님께서 너의 그 슬픔 대신에 이제는 기쁨을 줄 것이다. 얘야, 용기를 내어라." 그러고 나서 아드나는 방을 나갔다(토빗 7,12-17).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혹한이 며칠째 이어졌다. 움츠러든 어깨가 좀처럼 펴질 것 같지 않다. 마치 따뜻한 내일이란 없는 것처럼…. 가슴 속엔 황량한 바람만 부는데 새하얀 눈 밭에 홀로 피어있는 자금우 열매를 만났다. 그지없이 반갑다. 그 꽃말처럼 언젠가 따스한 봄이 '내일의 행복'처럼 찾아오겠지. (2006년 1월  설악산에서)

                                                사진작가=박간영(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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