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주보

성 요셉 성월, 사순 제5주일-2010년 3월 21일(다해)

namsarang 2010. 3. 21. 12:01

 

성 요셉 성월, 사순 제5주일-2010년 3월 21일(다해)

 

 

입당송 시편 43(42),1-2 참조
하느님, 제 권리를 찾아 주소서. 불충한 백성에게 맞서 제 소송을 이끌어 주소서. 거짓되고 불의한 자에게서 저를 구해 주소서. 당신은 저의 하느님, 저의 힘이시옵니다.


제1독서 이사 43,16-21

화답송 시편 126(125),1-2ㄴ.2ㄷ-3.4-5.6(◎ 3)
⊙ 주님이 우리에게 큰일을 하셨기에 우리는 기뻐하였네.
○ 주님이 시온을 귀양에서 풀어 주실 때, 우리는 마치 꿈꾸는 듯하였네. 그때 우리 입에는 웃음이 넘치고, 우리 혀에는 환성이 가득 찼네.⊙
○ 그때 민족들이 말하였네.“주님이 저들에게 큰일을 하셨구나.”주님이 우리에게 큰일을 하셨기에 우리는 기뻐하였네. ⊙
○ 주님, 저희의 귀양살이, 네겝 땅 시냇물처럼 되돌리소서. 눈물로 씨 뿌리던 사람들, 환호하며 거두리라. ⊙
○ 뿌릴 씨 들고 울며 가던 사람들, 곡식 단 안고 환호하며 돌아오리라. ⊙

 

제2독서 필리 3,8-14

복음환호송 요엘 2,12-13 참조
⊙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 주님이 말씀하신다. 이제 마음을 다하여 나에게 돌아오너라. 나는 너그럽고 자비롭다. ⊙

 

복음 요한 8,1-11

영성체송 요한 8,10-11 참조
여인아, 너를 단죄한 자가 아무도 없느냐?
주님, 아무도 없습니다. 나도 너를 단죄하지 않으리라. 이제부터 다시는 죄짓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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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향기]

 

무엇을 보고 계십니까?

 

신앙교육원 김효준 레오 신부

 

 

   고개를 들고 주위를 한 번 둘러보세요. 어렵지않게 내 가족과 이웃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곧 이어 내 안에 생겨나는 어떤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들이 주는 다양한 감정이 머릿속을 채우는 것입니다. 사랑, 우정, 고마움의 감정일 수도 있고, 의심, 짜증, 분노의 감정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내 눈은 내 생각을 자극합니다. 이제 그들 틈에 끼어 있는 나를 한 번 찾아보세요. 나는 어디에 있습니까? 내 모습을 찾아볼 수 있습니까? 불가능한 일입니다. 나는 세상 모든 사람들을 볼 수 있지만, 나 자신을 직접 볼 수는 없습니다. 내 눈은 나를 보지 못합니다. 나를 보지 못하기 때문에 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 역시 많지 않습니다. 내 눈은 나를 향하지 않고 내 주위를 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눈을 한 번 감아보세요. 지금은 무엇이 보입니까?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으니 무엇을 생각하게 됩니까?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합니다. 내 과거의 기억들, 내 현재의 고민들, 내 미래의 꿈들을 보게 됩니다. 그렇게 눈을 감으면 내 눈에 보이던 주위 사람들은 사라지고, 보이지 않던 내 모습이 보이게 됩니다. 내 눈을 감을 때 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두게 어서 눈을 감고 자기 자신을 보라고 말씀하십니다.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지금 내 모습을 보기 위해서는 고개를 숙여야 합니다. 눈을 감아야 합니다. 고개를 숙이고 눈을 감아야 나를 볼 수 있습니다. 눈을 감고 내 모습을 보십시오. 그것이 사순시기에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삶의 향기]

 

너무 좋아 아줌마

 

장남수 수산나 (작가)

 

수산나가 너무나 좋아하는 아녜스 형님은 일산 성당 선종봉사회 회장님이십니다. 성당이나 길거리 어디에서라도 우연히 만나기만하면 형님은 동글동글한 얼굴 가득 사람 좋은 웃음으로 먼저 반기며 양팔을 크게 벌려 안아주면 적당한 쿠션감의 봉긋 솟아오른 형님의 배와 맞닿아서 너무나 포근하고 좋습니다. 그리곤 폭신폭신한 목
소리로,“ 너모 좋아, 너모너모 좋은거야~”를 노래처럼 불러줍니다.


하루에 몇 번을 만나도 만날 때마다 너모너모 좋다고 반가워 어쩔 줄을 모르는 아녜스 형님에게 우리 딸 눈비비고가 붙인 별명이‘너무 좋아 아줌마’입니다.십 년 전에 유방암 수술을 받고 항암치료 후유증이 미처 가시지도 않은 상태에서 선종봉사회에 들어가 봉사를 시작한 형님이 망자의 입관예절 하는걸 지켜본 적이 있었습니다.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던 시절이라 땀을 철철 흘리면서도 망자의 얼굴이며 몸을 정성스럽게 닦고 또 닦아 새댁처럼 곱다랗게 단장을 해주던 형님의 등이 얼마나 거룩해 보이던지요.


이 세상에서 만났던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뒷모습으로 제 기억창고에 저장되어 있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 생기는 일이 장례이다 보니 행여 형님의 건강상 무리가 올까 싶어 염려하는 마음에선종봉사회 일을 그만두심을 여러번 권하기도 했지만 그럴 때마다 당신이 하는 일이 너무 좋아서 도저히 그만둘 수가 없노라 하셨습니다.

몇 해 전에 제 수술을 앞두고 병원에 입원 했을 때 호스피스회원 형님들이 오셔서 둥그렇게 둘러 앉아 손을 잡고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제가 낫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자유기도를 해주셨습니다. 아녜스 형님의 차례가 되자, 말랑말랑한 목소리로 살짝살짝 애교가루도 뿌려가며,“주님, 우리 수산나가 수술 잘 받고 얼른 일어나서 우리들이랑 아주 아주 오랫동안 재미지게 살게 해주셔요. 부탁혀요.”


너무 좋아 아줌마의 기도가 통했는지 우리는 요즘도 만나기만 하면 아주 재미지고 너무 좋아서 어쩔 줄을 모르겠습니다.

 

[윤종수 신부님의 신앙 돋보기]

판공성사(confessio annua) - 구원신비에 동참하기 위한 준비

 

성탄과 부활을 준비하면서 받아야 하는 고해성사로 한국교회에만 있는 용어이다. 여기서 판공(判功)은‘1년 동안 세운 신자의 공로를 헤아려 판단한다’는 의미이다. 교회법상 고해성사는 1년에 적어도 한 번은 받아야 하는데, 한국 교회에서는 1년에 두 번 고해성사를 받을 수 있도록 관례화했다. 이때 개별고백을 기본으로 하며, 특별한 경우에는 교구장의 허락을 받고 공동고백, 공동사죄를 행할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인류구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두 사건인 성탄과 부활을 기억하고 감사를 드리는 교회의 대축일을 앞두고 영혼을 준비시키는 판공성사는 신앙인의 기본적인 의무이며 권리이다.

 

 

이 주간의 말씀과 생활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요한 8,7)



어느 마을에 할머니 한 분이 매일 저녁마다 하느님을 직접 뵙고 이야기도 나누고 그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전하기도 한다는 소문이 퍼졌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 할머니가 정말로 하느님을 만나는 것인지, 아니면 꿈속에서 본 것을 이야기하는 것인지, 또 그것도 아니면 환상을 보고서 거짓말을 하는 것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본당 신부님을 찾아가서 부탁했습니다.“신부님, 할머니가 정말로 하느님을 만나는 것인지 아닌지 알아봐 주십시오.”본 당 신부님은 할머니를 찾아가 이야기했습니다“. 할머니,다음에 하느님을 만나시거든 저에 관해서 한 가지만 여쭈어 주십시오. 다른 사람은 아무도 모르게 지은 죄, 하느님과 저만 알고 있는 죄 하나만 알려 달라고...”다음 날 할머니는 대답했습니다.“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지. 그의 죄는 이미 잊은 지 오래 되었다. 지난 죄는 절대 기억하지 못한다.”

우리들에게는 할머니의 말이 사실이건 아니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죄를 묻지도 않으시고 기억하지도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생 활 실 천]
◆ 누군가를 비난하고 판단한 적이 있습니까? 있었다면 그 사람을 위해서 화살기도를 바쳐 봅시다

 

 

함께하는 세상

 

편리한 일회용 티백 계속 써도 될까요?

                                                                                                                                                                                                                                                                                                                                                                     

 우리주변의 무심코 쓰고 버리는 일회용품들, 이중에 스틱형 커피와 차를 담은 비닐, 티백을 생각해보셨나요. 간편하게 뜯어 타 마시는 1회용 커피와 차를 담기 위해 한 해 4~5조나 생산되는 비닐. 500년이 지나도 썩지 않으며 태우면 다이옥신 등의 환경호르몬을 검출시키는 폐기물이 됩니다. 비닐과 합성수지에 담긴 일회용차 대신 예전의 방식으로 보리차와 옥수수차를 주전자 가득 끓여 나눠 마시는, 아니 적어도 병속에 담긴 차를 타서 마시는 것은 어떨까요.

편리와 효율만 추구하며 달려와 자연으로부터 환경에 대한 경고를 받고 있는 요즈음, 지구를 염려하는 우리의 작은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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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장 동정
3월 21일(일) 순회미사 - 전곡 성당
3월 25일(목) 사제평의회
3월 27일(토) 상장례학교 특강(공의회 문헌)
3월 28일(일) 순회미사 - 호평동 성당

 

 

교구 소식

 

지구별 예비신학생 모임
고3-일반 예비신학생 모임
일시: 3월 28일(일) 오전 10시 30분
장소: 주교좌 의정부 성당 내 사적지성당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건강강좌 ‘우울증’선별의 날 행사
일시: 3월 25일(목) 13시 30분
장소: 본관 2층 임상강의실
대상: 우울증에 관심있는 일반인 환우 및 가족
문의: 정신과 외래 820-3052/총무팀 820-3404

 

 

교구 내 본당 소식

 

1·2지구

◆마석 성당- 사순 특강 ·

일시: 3/21(일) 13시~15시
◆덕소 성당- 사순 특강
·일시: 3/24(수) 20시 미사 후
◆퇴계원 성당- 사순 특강
·일시: 3/27(토) 19시 30분
◆진접 성당- 사순 특강
·일시: 3/26(금) 20시 50분

 

3·4지구
◆신곡1동 성당- 사순 특강 ·

일시: 3/25(목) 20시 십자가는 희망이다
◆송산 성당- 사순 특강
·일시: 3/24(수) 20시
◆청학 성당- 사순 특강
·일시: 3/27(토) 20시
·주제:신앙선조들의 말씀살이
◆덕정 성당
-예술체험(미술 ·동작)과 함께하는 자아성장
·일시: 3/26(금) 20시 (첫모임)


5·6지구

◆능곡 성당- 사순 특강
·일시: 3/24(수) , 3/31(수) 20시
·주제: 24일-하느님의 선물을 받으려면?
31일-성령충만을 위한 안수기도
◆중산 성당- 사순 특강
·일시: 3/26(금) 19시 30분, 받아들임과 참자아

 

7·8지구

◆가좌동 성당- 사순 특강
·일시: 3/26(금) 11시, 허튼믿음(믿음에 대하여)
◆후곡 성당- 사순 특강
·일시: 3/27(토) 10시
·주제: 민들레 국수집, 가난한 부자들의 나눔
◆일산 성당- 사순 특강
·일시: 3/25(목) 20시
·주제: 환경위기 시대의 신앙인의 자세
◆대화동 성당- 3월 영어미사
·일시: 3/28(일) 17시
※ 매월 두 번째, 네 번째 주일

 

                        2010년 한국청년대회(KYD) 소식 ⑨               D-144

셋째날(8월 14일 토) 대회 흐름과 일정


셋째 날에는“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요한 17,11)라는 말씀 안에서 일치와 연대의 체험을 함께 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마지막 순간에 제자들이 하나가 되기를 바라시며 바치신 이 기도는 오늘날 우리에게 다양성 안에 일치를 바라시는 바로 그 기도입니다. 각 본당마다 송별미사를 드리고 민족의 통일과 일치를 염원하며 지역체험프로그램과 임진각까지 순례의 여정을 갖습니다. 이어서 축제와 전례 한마당을 통해 공동체로서 연대하고 하나 되는 체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KYD 사무국 870-1765/ 홈페이지 www.kyd2010.org
아름다운 유산, 장기기증」- 범국민 장기기증 캠페인이 사순시기 동안 진행됩니다.

 

 

알림

의정부교구 군종후원회 업무 시작
의정부교구 군종후원회가 3월부터 업무를 진행
합니다. 따라서 기존 서울대교구 군종후원회로 후원을
해오시던 교우님들께서는 내용을 확인하시어 의정부
교구군종후원회로 후원을 변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담당신부: 조병길 이시도로
문의: 922-3444 의정부교구군종후원회


피정 안내

원당성당 사순절 대피정
주제: 상처와 용서, 그리고 은총
일시: 3월 29일(월), 10시~16시30분
강사: 이금재(마르코)신부(전주교구 가정사목국장)
접수비: 5,000원(중식제공)
젊은이 부활 전례 피정
일시: 4월 3일(토) 17시 ~ 4(일) 15시
장소: 대구 포교 베네딕도 수녀원
문의: 010-8519-3431, 053-313-3431
수도자와 함께하는 성삼일 전례피정
일시: 성 목요일(1일)17시~부활대축일(4일)밤12시
장소: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서울분원(장충동)
문의: 02-2273-6394,5(회비,참석날짜조절가능)
마리아니스트 영성을 통한“하느님 현존체험”
1일 침묵피정 -마리아니스트 영성센터
주제: 하느님 현존과 말의 침묵/성인(선착순 접수)
일시: 4월 11일(주일) 9시~17시
준비물: 미사준비, 필기도구/ 피정비:1만5천원
문의: 010-3311-7134,02-2648-7134
무료 월피정 -예수회 이냐시오 영성연구소
주제: 하느님의 시간/ 김병로 신부
일시: 3/26(금)10시~16시(미사,참가비무료,점심제공)
장소: 예수회센터 성당(개인물컵지참)
문의: 02-3276-7799
가르멜, 노틀담 수도원 체험 피정
일시: 3월 26일~28일/ 장소: 노틀담 수녀원
참가비: 5만원, 대상: 만30세 미만의 미혼 남,여
신청: 010-3169-7416, 011-9044-6291(21일마감)

 

안내

호평동성당 신축기금 마련 사진전
일시: 3월 31일(수) 낮 12시~4월 6일(화)
장소: 평화화랑(서울 명동)
작가: 전학출(바오로) 작품
의정부교구 철야기도회
일시: 3월 26일(금) 밤10시~(토)새벽2시까지
강의: 이해봉 토마스(서울교구 철야기도회장)
장소: 마두동 성당 대성전
철야문의: 011-9701-6758, 019-9253-6471
바오로딸서원(의정부역 2번출구 의정부성당 옆)
책, CD, tape, DVD, 비디오, 카드, 엽서, 성물
운영: 일~금/10시~17시 30분 (토, 공휴일 쉼)
문의: 875-7004 전화주문, 우편, 택배 (주차 가능)
아퀴나스 오르간 아카데미 2분기 개강
일시: 4월 5일부터(10주)/ 문의: 02-338-3793
내용: 성가반주를 위한 오르간 개인레슨
주최: 아퀴나스 교회음악연구소
성바오로 인터넷 서원
도서, 음반, 성물, 문자서비스
3만원 이상 주문 시 무료배송
문의: 02-945-2972, www.paolo.net
국내입양전문기관(해성보육원)
샬트르 성바오로 수녀회 운영
입양상담 및 미혼모 상담, www.hschild.or.kr
문의: 032-874-3240/875-3240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상설고해
일시: 4/7~6/30, 매주 (수), 13시~20시
성사시간: 개인당 약 30분
예약필수: 02-953-0613(성신여대입구역 4번출구)
성 바오로 가정호스피스센터 4차 자원봉사자 교육
일시: 4월 28일(수)~30일(금)
대상: 호스피스에 관심 있는 분(100명 선착순)
등록: 4월 16일(금)까지 접수
문의: 575-9971, 010-9018-4988
예수살이공동체 13기 제자교육
일시: 4월 8(목)~11일(일) -여성
5월 20(목)~23일(일) -남성·여성
장소: 서울 합정 마리스따교육관
대상: 35세 이상 교우 (회비 14만원)
내용: 소비사회에서 예수 제자 되어 세상 안에서
세상과 다르게 살기
접수: 02-3144-2144, www.jsari.com
[CAFE] 청소년·청년 사목의 이론 및 기초
일시: 6월 28일~7월 2일(4박5일)
장소: 한마음청소년수련원/ 선착순 130명
문의: 02-744-0840/www.hatsal.or.kr
한국가톨릭심포니오케스트라 단원모집
오디션: 4월 3일(토) 현악기-10시, 관·타악기-11시
장소: 서초구민회관 지하1층 제1연습실
문의: 예술총감독 011-256-3827
한국가톨릭문화원 사무국 1577-3217
의정부주보 알림 신청- 문화미디어국
문의: 955-8730/jubo@ujb.catholi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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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성 요셉 성월
교회의 수호자「의로운 사람 요셉 」


- 성 요셉 성월은 요셉 성인의 삶을 특별히 묵상하는 달입니다.

 

요셉 성인은 꼭 계셔야 할 분이지만 숨어 계신 분이기도 합니다. 전례에 있어서도 사순 시기에 가려져 있어 자칫 잊고 지내는 수가 있습니다. 성경에도 그분에 관한 내용은 많지 않습니다. 나자렛에서 목수 일을 하셨다는 것, 성모님의 잉태로 갈등에 빠지신 일, 소년 예수님을 찾느라고 고생하셨던 일. 이런 몇몇 기록뿐입니다.


그렇지만 초대 교회 때부터 요셉 성인은‘임종하는 이들의 수호자’로 공경을 받아 오고 있습니다.


3월 19일이 요셉 성인의 축일로 정착한 것은 12세기경으로, 이 무렵에는 성지 예루살렘을 탈환하려는‘십자군 전쟁’이 일어났는데, 첫 원정에서 승리하면서 나자렛에 요셉 성인의 공경을 위한 교회가 세워졌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후 성인에 대한 공경과 축제는 성지에 남아 있던 프란치스코 수도회의 노력으로 계속 유지되어 왔습니다.


1479년에 프란치스코 수도회 출신 교황인 식스토 4세가 요셉 성인의 축일을 전 교회로 확산시키고, 1621년에는 그레고리오 15세 교황이 의무 축일로 격상시켰으며, 이때부터 요셉 성인에 대한 그림과 조각들이 성행하기 시작하였습니다. 1870년에는 비오 9세 교황이 요셉 성인을‘성 교회의 수호자’로 선언하였고, 1955년에는 비오 12세 교황이 5월 1일을‘노동자들의 수호자 성 요셉 축일’로 선포하였습니다. 또한 요한 23세 교황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수호자’로 정하였습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박해 시대에 제2대 조선교구장인 파리 외방 전교회의 앵베르(范世亨) 주교의 청원으로, 그레고리오 16세 교황이 1841년에‘성 요셉과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를 조선 교회의 공동 수호성인으로 선언하기도 하였습니다

 

요셉 성인의 믿음을 본받아 하느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모든 일에 자신의 마음을 완전히 열어놓은 사람이 되기를 청하는 3월 보내시기 바랍니다.

성 요셉께 바치는 기도
○ 우리 주 예수님을 기르신 아버지시요. 정결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이시며 임종하는 이의 수호자이신 성 요셉께 간절히 청하오니
● 하느님께 빌어 주시어 저희가 예수님을 사랑하며 충실히 따르게 하소서. 또한 죽을 때에 저희를 지켜 주소서

◎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