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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아 초단, 서봉수 9단도 꺾었었다?

namsarang 2010. 11. 23. 14:11

[AG]

이슬아 초단, 서봉수 9단도 꺾었었다?

스포츠조선 | 전영지 | 입력 2010.11.23 01:43 





◇지난 8월 말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에서 서봉수 9단을 상대로 불계승을 거둔 이슬아 초단. 이후 3연승을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앳된 용모와 전혀 딴판인 힘 있는 승부수가 강점이다.

사진 제공=한국기원





◇이슬아 초단은 지난 9월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에서 백성호 9단에게 2연승을 거뒀다. 손가락을 입에 물고 생각에 잠긴 이슬아 초단.사진 제공=한국기원





◇아빠뻘 김수장 9단까지 누르며 3연승을 달린 이슬아 초단. 그녀의 3연승에 힘입어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에서 여류 국수들이 시니어 국수들을 눌렀다. 사진 제공=한국기원

 지난 9월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에서 1991년생 이슬아 초단은 서봉수 9단(57) 백성호 9단(54) 김수장 9단(53)등 50대 대선배들을 잇달아 꺾으며 화제가 됐다. 덕분에 올해 대회에선 여류 기사들이 시니어 국수들을 눌렀다. 앳된 용모와는 달리 힘 있고 강렬한 바둑 스타일로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이슬아는 당시 3연승 상금 200만원을 어디에 쓸 거냐는 질문에 "돈을 모아서 엄마 제주도 보내드리려 했는데, 이 돈으로 더 좋은 데 보내드려야겠다"고 대답한 '속 깊은 효녀'이기도 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