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주 드 라투르 [Georges de La Tour, 1593.3.19~1652.1.30]
프랑스의 화가. 그 작품에는 종교의 경지로까지 고양된 깊은 인간성에의 통찰이 있으며, 명쾌하고 청아한 분위기와 더불어 명암의 대비, 인물의 기하학적 대치, 세련된 단채화법(單彩畵法) 등은 현대미술과 상통하는 바가 있다. 종교적 주제를 다룬 작품이 많다.
로렌 출생. 빵집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로렌공(公)의 회계사의 딸과 혼인, 부호가 되어 종교전쟁, 30년전쟁 등 동란시대에 광대한 영지를 소유하는 행운을 안았다. 그러나 민중을 돌보지 않고 농민에게 린치를 가하는 등 반민중적인 행위를 일삼은 탓으로 1652년 1월 일가족이 학살당하였다. 생존시의 그의 행적과는 달리 그 작품에는 종교의 경지로까지 고양된 깊은 인간성에의 통찰이 있으며, 명쾌하고 청아한 분위기와 더불어 명암의 대비, 인물의 기하학적 대치, 세련된 단채화법(單彩畵法) 등은 현대미술과 상통하는 바가 있다. 종교적 주제를 다룬 작품이 많으며 그 중에서도 《성탄도》《성(聖)세바스티아누스의 죽음을 슬퍼하는 성(聖)이레누》 등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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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수 성 요셉 438*600 © encyb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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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요셉 앞에 나타난 천사 1640년경, 조지 드 라투르 (1593-1652) 캔버스에 유채, 93*81Cm, 낭트 시립미술관, 프랑스 성화해설 : 박혜원(소피아) 이는 천사가 요셉 꿈속에 나타나 예수를 잉태한 마리아를 저버리지 말라고, 마리아와 아기 예수를 데리고 이집트로 피난 가라고 그리고 끝으로 유아학살이 끝났으니 이스라엘로 돌아가라고 총 세차례에 걸쳐 나타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하지만 이 그림에서는 요셉이 어느 계시를 받는 장면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 없이 관객의 상상에만 맡기고 있다. 어두운 방을 밝히는 촛불 아래에서 성경을 읽다가 깊은 잠이 든 요셉은 그의 육신에 가해진 중력에 짓눌린 듯 축 늘어져 있고, 탁자 위에 수직으로 괴고 있는 그의 그의 오른쪽 팔굼치는 마치 땅에 말뚝을 박은 듯 보인다. 그의 앞에는 아름다운 천사가 나타나 그의 영혼을 이끌 듯 손목을 잡고 있다. 그녀의 넓은 소매 자락은 촛불의 밝은 빛을 관객으로 부터 살짝 감추려는 듯이 보인다. 요셉의 순진무구하면서 우직한 모습은 그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임을 그리고 천사의 순수하고 빛이 가득한 얼굴은 그가 천상의 존재임을 말해주고 있다. - 의정부 주보 (2010년 12월 19일)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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