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그림

디에릭 보우츠 (Dieric Bouts 1415~1475)

namsarang 2010. 12. 19. 19:47

 

디에릭 보우츠 (Dieric Bouts 1415~1475)

 

디에릭 보우츠/디에릭 붓츠(Dieric Bouts, 1415-1475)는 네델란드의 초기 화가였다. 보우츠는 할렘에서 태어나 주로 류벤(Leuven)에서 1468년부터 시티(city) 화가로 활약하였다. 보우츠의 어린 시절에 대해서는 실제로 거의 알려지지 않지만 그는 Jan van Eyck과 Rogier van der Weyden에 의하여 큰 영향을 받았으며 그의 문하생으로 공부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의 작품은 소박하지만 표현이 매우 풍부하고 구성이 잘 되어 있으며 색상이 윤택하다.

 

최후의 만찬, 디에릭 보우츠(플랑드르), 캔버스에 유화 180X151cm,

1468년, 루뱅 성 피에르 교회 소장                                             

 

 

<최후의 만찬>(부분)
1464-67/68년, 디에릭 붓츠(Dieric Bouts,1415-1475), ‘최후의 만찬 세 폭 제단화’의
중앙패널, 패널에 유채, 183 x 152,7/71,3cm,루벵 성 베드로 성당(Louvain), 벨기에

 

성화해설 박혜원(소피아) :

유대인의 전통에 따라 누룩 없는 빵과 양고기를 준비하여 제자들과 함께 파스카 의식을 거행하는 광경으로, 큰 주석 접시 안에는 양고기와 피 그리고 빵이 있고 식탁 위에는 여러 개의 물잔, 빵과 칼이 놓여있다. 흰 영성체를 든 예수의 맑고 넓은 이마에 곧은 코와 꼭 다문 입에서는 성스러운 기운이 느껴진다.
오른손으로 그리스도의 몸인 성체를 축성하고 있고 바로 그 앞에는 그리스도의 피인 양고기의 피가 있다. 식탁 앞에 둥글게 드리워진 흰 천은 위에서 펼쳐지는 영성체 의식으로 우리 시선을 조심스레 인도한다. 그리스도 머리 뒤에는 나무로 된 큰 벽난로막이가 서있는데, 우연인 듯 연출된 벽난로막이의 십자가 문양이 예수의 머리 뒤에 있다. 이 십자가는 그리스도가 바로 십자가의 현현(顯顯)임을 암시해주고있다. (의정부주보 2011년 6월 26일 중에서)

 

 

 

The Gathering of the Manna by Dieric the Elder Bouts, 1464-67
Sint-Pieterskerk, Leuven                                                    

 

 

“성모 영보”, 1450-55년경, 디에릭 붓츠(Dieric Bouts, 1415-75),  

                                                                       리넨 위에 템페라, 90x74.5cm, L.A.폴 게티 미술관,

미국 북유럽 플랑드르 지방의 뛰어난 화가 붓츠의 작품이다. 강렬한 태양의 나라 이탈리아와 달리, 외향적이기 보다 내향적인 표현의 특징이 두드러진 아름다운 회화이다. 이 그림에서 붓츠는 처녀 마리아가 내면에서 겪는 드라마를 절제하여 표현하고 있고, 이는 회색, 흰색, 붉은 색의 제한된 색채 사용에서도 드러난다. 이같이 절제된 표현은 우리를 깊은 묵상으로 인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