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죽음 다음에 태어난 생명

[영상복음]   (2) 죽음 다음에 태어난 생명

정경수 신부(광주대교구 장흥본당 주임)   과연 우리는 그분의 죽음과 하나되는 세례를 통하여 그분과 함께 묻혔습니다. 그리하여 그리스도께서 아버지의 영광을 통하여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신 것처럼, 우리도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되었습니다(로마 6, 4).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희구하면서도 죽기를 거부한다. 　우리는 십자가의 죽음으로 세례를 받았음에도 죽음을 너무 멀리 생각한다. 　우리는 한결같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로 인하여'라고 기도를 마무리한다. 　내가 아니라 기도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태어나야 한다. 　거룩한 교회가 이끄는 우리의 전통과 내가 살아가는 일상은 너무도 큰 괴리를 보인다. 　죽음. 　두려운가? 　아니다. 　당신이 십자가를 믿고 있다면 　죽음으로 여러분을 천주께 드려라. 　그분이 세례를 통해 여러분을 새 생명으로 일으키실 것이다.                                                                                                                                                          정경수 신부(광주대교구 장흥본당 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