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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규는 31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실내사이클경기장에서 벌어진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1위로 골인, 이번 대회 한국 쇼트트랙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처음으로 태극 마크를 단 노진규는 사실 한국의 실력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이들이 항상 지목하는 선수 중 하나였다.
그도 그럴 것이, 간판선수인 이호석(고양시청)이나 성시백(용인시청)은 물론이고 이미 여러 차례 국가대표 문턱까지 올라왔던 김병준(경희대), 엄천호(한국체대) 등과 비교해도 이름값이 한참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1992년 7월생으로 지난해까지 주니어 무대에 나섰던 노진규는 지난해 10월 열린 대표선발전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면서 2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아스타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