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푸케 [Jean Fouquet, 1420 ~ 1480]
프랑스 투르에서 출생하였고 당시 성직자의 사생아로 알려졌다. 젊은 시절 이탈리아 로마와 피렌체 등을 수년간 여행하면서 이탈리아 르네상스미술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그는 이탈리아 로마에 머무르는 동안에 교황 에우게니우스 6세의 초상을 그리기도 하였다. 귀국 후는 프랑스 투르에 아틀리에를 차리고, 샤를 7세의 애호를 받아 왕과 귀족들 사이에서 활동하였다. 작품은 교회당의 장식 ·초상, 기도서의 삽화 등 많은 분야에 걸쳐 있으며, 《에티엔 슈발리에의 기도서》《프랑스왕 연대기》 등 사본삽화는 프랑스 미니아튀르의 최고 걸작으로 꼽힌다. 1472년 블루아로 초빙되어 오를레앙공작 미망인 ‘클레브의 마리’를 위하여 제작하고, 1475년에는 루이 11세의 왕실화가로 임명되는 등 만년에도 왕성한 제작을 보였으며, 명실 공히 당시 최고의 화가로 평가되었다. 작풍은 초기에는 맑은 색채와 모뉴멘탈한 간결성을 특색으로 하였으나, 점차 장식성을 더하여 화면 구성이 복잡해졌다. 대표작에 《유대 고대사》가 있으며 샤를7세의 정부인 아그네스 소렐을 묘사한《성모마리아와 아기예수》(안트베르펜왕립미술관) 등이 있다.
믈룅 성모 마리아 545*600 © encyber.com
이 곳은 중세 이래 몽모랑시, 콩데, 오를레앙 등 명문의 거성으로, 수세기에 걸쳐 훌륭한 회화와 사본이 수집되어 왔다. 이 수집품들은 프랑스혁명으로 많이 없어졌으나, 1814년 콩데공(公)이 다시 수집하기 시작, 1830년에는 오를레앙가의 오말공(公)이 그 뒤를 이어 컬렉션 재건과 함께 흩어진 미술품을 적극적으로 수집하였다.
특히 중세에서 19세기 초에 이르는 프랑스 및 이탈리아의 회화 ·사본 ·삽화 ·소묘 등에 중점을 두었고, 그 가운데에서도 랭부르 형제의 《베리공(公)의 시도서(時禱書)》(모사품만 전시), 푸케의 《에티엔 슈발리에의 기도서》, 라파엘로의 《성모자》 《삼미신(三美神)》은 유명하다. 특히 오말공의 유지에 따라 작품의 관외 이동을 금하여 전람회 대출은 하지 않는다.
Virgin and Child-illumination (11 × 8 cm) — 1455
J. Paul Getty Museum, Los Angeles
The Battle of Gilboa
the Pompey in the Temple of Jerusalem
Construction of the Temple of Jerusalem
The taking of Jerusalem by Herod the Great, 36 BC
Arrival of the crusaders at Constantinople
Marriage of Charles IV and Marie of Luxembourg
Charles VII as one of the three mages.
Saint Margaret the Virgin attracts the attention of the Roman prefect
Copy of Portrait of Pope Eugene IV
Livre d'Heures
Left wing of "Melun diptych" depicts Etienne Chevalier with his patron saint St. Stephen
출처 : 위키피디아 사전
<삼위일체와 모든 성인들><부분> 1450-1461년경, 장 푸케(Jean Fouquet,
1415/20~1480), 에티엔 슈발리에 기도서 중, 17.8 *12Cm, 샹타이 콩테 미술관, 프랑스
성화해설(박혜원<소피아>)
양쪽 뺨에 남아있는 불그스레한 기운과 머리에는 둥근 천상의 빛이, 눈부신 공간의 최상단 중앙에는 화려한 황금색 옥좌가 있고 성부.성자.성령의 삼위일체가 앉아있다. 이들 오른편 옥좌에는 천상모후의 관을 쓴 교회이 어머니, 성모마리아가 두 손 모아 기도 드리고 있다. 황금빛 원 주위에는 기도하는 선사들의 모습이 있는데, 이들은 모두 오랜지빛으로 처리됨으로써 천상공간의 화려함이 극대화된다. 이는 코발트빛 푸른색의 환상적인 천상에서 펼쳐지는 웅장한 장면으로, 파스텔톤의 옷을 입은 성인들은 모두 거룩한 삼위일체를 향하고 있고, 양편에는 성스러운 처녀들과 성직자를 비롯하여 천상에 초대받은 자들이 있다. 격조있으면서도 화려하고 섬세한 표현이 인상적인 아름다운 수사본은 우리 자신 안에서 모시고 있는 성전의 황홀한 광경이 실제 눈앞에서 펼쳐지는 듯 섬세하고 생생하게 전해준다.(의정부 주보 2011년 2월 27일 중에서)
성령강림
1450년경, 장 푸케(Jean Fouquet 1415/20-1480년), 에티엔 슈발리에 기도서 중,
양피지에 채색, 샹티이 콩데 미술관, 프랑스
성화해설(박혜원 소피아)
15세기 유럽의 보물인 이 수사본은 왕의 비서관, 재무관, 대사 등으로 활동한 슈발리에를 위해 제작한 개인 기도서이다. 매우 섬세하고 풍부한 묘사력과 푸른톤의 정적이고 절제된 색조를 바탕으로 화려한 화면 출력이 돋보이는 수작이다.
푸케는 정제된 듯 맑고 푸른색과 함께 백색을 즐겨 사용했다. 특히 15세기 이탈리아 양식의 다락방 벽면은 온통 백색이다. 맨 중앙에 푸른 망톨르 두르고 두 손 모아 기도드리는 마리아가 있고, 그 위에는 커다란 조개껍질이 있는데 이는 예수의 탄생과 부활을 상징한다. 긴 다락방 양편에는 유다를 제외한 11명의 제자들이 있고 천장에는 흰 비둘기 형상의 성령이 이들 위에 임하여 성령의 빛줄기를 내려주고 있다. 투시원근법으로 강조되어 깊이 있는 공간감과 동시에 백색의 벽면은 확장된 공간감을 부여해준다. (의정부주보 2011년 6월 12일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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