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성인

성녀 베로니카 지울리아니(St. Veronica Giuliani-7월 9일 )

namsarang 2011. 7. 5. 23:03

 
 성녀 베로니카 지울리아니(St. Veronica Giuliani-7월 9일 )

 

   1660~1727. 이탈리아 출생 및 선종. 수녀. 신비가.


 성녀는 어렸을 때부터 수녀가 되길 꿈꿨다. 또래 아이들과 달리 기도하고 묵상하길 좋아해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았다. 성녀는 자라면서 수녀에 대한 꿈을 확고히 했고 딸이 결혼하길 바라던 부모는 딸의 꿈을 막을 수 없었다. 성녀는 카푸친회에 입회해 수도생활을 시작했다.

 

   수도회에서 온갖 허드렛일을 도맡았지만 늘 기쁨에 넘쳐 살았다. 수도생활 중 성녀는 그리스도 환시와 십자가 고통을 체험하기도 했다. 1697년에는 예수의 오상을 받아 고통에 시달려야 했다.

 

   성녀의 오상은 교회로부터 공식 인정을 받았다. 주위에선 이런 성녀를 신비가로 추켜세우며 살아 있는 성인으로 대했지만 성녀는 오로지 묵상과 기도에만 매달렸다. 성녀는 1839년 교황 그레고리오 16세에 의해 시성됐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