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요정의 진통제는 ‘열정’
한겨레 | 입력 2011.09.08 20:40
[한겨레]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 기쁘다"
'허리근육통쯤이야.'
손연재는 8일 전지훈련지인 러시아 모스크바 노보고르훈련센터로 다시 이동했다.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19일 개막) 준비를 위해서다. 추석 연휴도 없는 셈이다. 손연재는 7일 개인 트위터에 "기분좋게 우즈베크 월드컵을 마무리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결승 두 종목에 들어간 것도 처음이고 5등, 6등 해본 것도 처음이고…. 조금씩 조금씩이지만 앞으로 계속 나아가고 있는 것 같아서 기쁘다. 세계대회까지 파이팅"이라는 글을 남겼다.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결승 15위 안에 들면 2012년 런던올림픽 출전자격이 주어진다.
손연재 허리근육통 참고 톱10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 기쁘다"
'허리근육통쯤이야.'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7·사진·세종고)가 허리 근육통을 이겨내고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시리즈 톱10을 일궈낸 것으로 밝혀졌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현지에서 손연재 곁을 지킨 아이비(IB)스포츠 관계자는 8일 "대회를 치르면서 허리 근육통이 왔다. 아파서 울면서 연습했다. 그런데 경기 때 꾹꾹 참고 연기하더니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렸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7일 끝난 월드컵시리즈에서 개인종합 10위, 후프와 곤봉에서 각각 5위와 6위에 오르면서 월드컵시리즈 출전 사상 최고의 성적을 냈다. 이 관계자는 "리듬체조 선수들은 몸을 많이 비틀기 때문에 허리 근육통이 조금씩 있다. 이번에 조금 심했던 것"이라며 "현재 치료를 받아 괜찮아졌다"고 덧붙였다.
손연재는 8일 전지훈련지인 러시아 모스크바 노보고르훈련센터로 다시 이동했다.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19일 개막) 준비를 위해서다. 추석 연휴도 없는 셈이다. 손연재는 7일 개인 트위터에 "기분좋게 우즈베크 월드컵을 마무리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결승 두 종목에 들어간 것도 처음이고 5등, 6등 해본 것도 처음이고…. 조금씩 조금씩이지만 앞으로 계속 나아가고 있는 것 같아서 기쁘다. 세계대회까지 파이팅"이라는 글을 남겼다.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결승 15위 안에 들면 2012년 런던올림픽 출전자격이 주어진다.
김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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