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야구

이승엽, 이틀 연속 홈런포 가동…오릭스는 패배 (종합)

namsarang 2011. 9. 11. 22:30

 

이승엽, 이틀 연속 홈런포 가동…오릭스는 패배 (종합)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오릭스 버팔로스의 이승엽이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로써 두 자릿수 홈런을 채웠다.

이승엽은 11일 스카이마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홈 경기에서 4-10으로 뒤진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상대 투수 오카모토 아쓰시의 2구째인 140km짜리 역회전볼을 공략해 시즌 10번째 홈런포를 쏘아 올린 이승엽은 2009년 이후 2년 만에 두 자릿수 홈런을 채우는 기쁨을 맛봤다. 지난 해에는 홈런 5개에 그쳤던 이승엽이다.

전날(10일) 세이부전에서 9회말 중월 투런포를 터뜨렸던 이승엽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는 위력을 떨쳤다.

첫 타석이었던 2회말 1사 후 7구까지 승부했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3회말 1사 1,2루 찬스에서 적시타를 노렸으나 1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에 그쳤다.

1-8로 뒤진 5회말 1사 2,3루 찬스에서 4구째를 타격, 좌익수 뜬공을 날려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희생플라이를 기록한 이승엽은 7회말 홈런포를 터뜨린 뒤 8회말 2사 1루 상황에서도 타석에 들어섰으나 초구에 2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이날 이승엽은 5타석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세이부가 오릭스에 10-5로 승리했다.

[이승엽. 사진 = SBS CNBC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