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없다”…허재호 4강행
아시아선수권 86-67로 日 꺾어…문태종 17득점
일본은 적수가 되지 못했다.
이제 ‘만리장성’ 중국을 넘어야 한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3일 중국 우한에서 열린 ‘제26회 FIBA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 토너먼트 8강전에서 일본에 86-67, 낙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24일 중국-레바논전 승자와 결승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한국은 초반부터 외곽포가 터지며 게임 주도권을 잡아나갔?�. 문태종이 1쿼터 초반 3점슛 2방을 연달아 넣는 등 1쿼터에만 3점슛 5개가 터졌다. 1쿼터에 23-11로 기선을 잡은 한국은 2쿼터에서도 상대의 공격을 꽁꽁 틀어막으며 45-26, 19점차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일본은 3쿼터 초반 게이즈로의 3점슛 2방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골밑과 외곽의 우위를 앞세운 한국에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문태종이 17점, 오세근이 15점을 넣었고, 하승진도 14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3점슛은 모두 11개를 성공시켰다.
한편 요르단은 대회 3연패에 도전하던 이란을 88-84, 4점차로 꺾는 대 이변을 일으켰다. 한국은 예선 2라운드(12강리그)에서 이란에 17점차로 패한바 있다. 이란은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뛰는 하다디가 홀로 27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복병 요르단에 발목이 잡히며 5∼8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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