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4호골' 박주영, 다음은 바르셀로나다
< 조이뉴스24 >
[최용재기자] 박주영(셀타 비고)이 '시즌 4호골'을 신고했다. 약 4개월, 18경기 만에 터뜨린 골이다.
박주영은 16일 오전(한국시간) 데포르티보와의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에서 후반 34분 셀타 비고의 만회골을 작렬시켰다. 크론델리의 패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 마무리 지었다. 셀타 비고는 1-3으로 완패를 당하기는 했지만 박주영의 골로 그나마 영패를 면할 수 있었다.
최근 박주영을 향한 스페인 언론의 비난이 거셌다. 셀타의 '실패한 영입'이라는 보도가 줄을 이었다. 박주영의 최근 활약상을 보면 실패한 영입이라는 평가에 반박할 수 없었다. 지난해 11월 국왕컵에서 골을 넣은 후 약 4개월이 지나도록 침묵한 박주영이다. 침묵의 기간이 너무 길었다. 그래서 최근 선발 라인에서도 제외된 박주영이다.
설상가상으로 새로 부임한 아벨 레시노 감독 체제에서 박주영은 신뢰를 받지 못했다. 출전 기회를 오히려 새로운 감독 체제에서 더 얻지 못했다. 주전 경쟁에서도 박주영은 밀렸다. 이날 경기에서도 박주영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후반 23분 교체 투입됐다.
그런데 이번 경기에서 골을 신고하며 박주영은 실패한 영입이라는 평가에 반박할 수 있는 반전의 기회를 잡게 됐다. 레시노 감독의 신뢰도 이끌어낼 수 있었다. 특히나 최근 경기에서 교체투입에도 불구하고 빼어난 활약을 펼친 박주영이다. 주전 경쟁에 켜진 청신호다.
지난 11일 스페인 '명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도 교체 투입된 박주영은 골포스트를 맞추는 등 짧은 출전 시간에도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다음 출전 경기였던 데포르티보 경기에서는 기다렸던 골을 성공시켰다.
지금이 박주영에게는 너무나 중요한 시점이다. 이번 한 골로 지난 부진을 모두 만회할 수는 없다. 공격수는 '골'로 말해야 한다. 박주영에게는 '연속성'이 중요하다. 연속골이 필요하다. 이런 박주영에게 천금같은 기회가 찾아왔다. 셀타 비고의 다음 상대가 바로 바르셀로나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승점 71점으로 프리메라리가에서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오는 31일 셀타 비고는 바르셀로나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박주영이 진가를 인정 받을 수 있는, 자신을 향한 악평을 반전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같은 골이라고 해도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터뜨린 골은 의미가 다르다. 스페인 뿐만 아니라 세계 최강이라 불리는 바르셀로나다. 박주영이 바르셀로나전에서도 골을 넣고 연속성을 유지한다면 박주영을 향한 평가는 단번에 반전될 수 있다. 그만큼 바르셀로나전은 박주영의 올 시즌 향방을 가를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오랜만에 골을 신고한 박주영, 시즌 4호 골을 넣은 박주영이 2경기 연속 골을 넣어주기를 한국팬들은 바라고 있다. 바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말이다.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최용재기자] 박주영(셀타 비고)이 '시즌 4호골'을 신고했다. 약 4개월, 18경기 만에 터뜨린 골이다.
박주영은 16일 오전(한국시간) 데포르티보와의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에서 후반 34분 셀타 비고의 만회골을 작렬시켰다. 크론델리의 패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 마무리 지었다. 셀타 비고는 1-3으로 완패를 당하기는 했지만 박주영의 골로 그나마 영패를 면할 수 있었다.
이번 박주영의 시즌 4호골은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박주영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시발점이 된 골이다.
최근 박주영을 향한 스페인 언론의 비난이 거셌다. 셀타의 '실패한 영입'이라는 보도가 줄을 이었다. 박주영의 최근 활약상을 보면 실패한 영입이라는 평가에 반박할 수 없었다. 지난해 11월 국왕컵에서 골을 넣은 후 약 4개월이 지나도록 침묵한 박주영이다. 침묵의 기간이 너무 길었다. 그래서 최근 선발 라인에서도 제외된 박주영이다.
설상가상으로 새로 부임한 아벨 레시노 감독 체제에서 박주영은 신뢰를 받지 못했다. 출전 기회를 오히려 새로운 감독 체제에서 더 얻지 못했다. 주전 경쟁에서도 박주영은 밀렸다. 이날 경기에서도 박주영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후반 23분 교체 투입됐다.
그런데 이번 경기에서 골을 신고하며 박주영은 실패한 영입이라는 평가에 반박할 수 있는 반전의 기회를 잡게 됐다. 레시노 감독의 신뢰도 이끌어낼 수 있었다. 특히나 최근 경기에서 교체투입에도 불구하고 빼어난 활약을 펼친 박주영이다. 주전 경쟁에 켜진 청신호다.
지난 11일 스페인 '명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도 교체 투입된 박주영은 골포스트를 맞추는 등 짧은 출전 시간에도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다음 출전 경기였던 데포르티보 경기에서는 기다렸던 골을 성공시켰다.
지금이 박주영에게는 너무나 중요한 시점이다. 이번 한 골로 지난 부진을 모두 만회할 수는 없다. 공격수는 '골'로 말해야 한다. 박주영에게는 '연속성'이 중요하다. 연속골이 필요하다. 이런 박주영에게 천금같은 기회가 찾아왔다. 셀타 비고의 다음 상대가 바로 바르셀로나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승점 71점으로 프리메라리가에서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오는 31일 셀타 비고는 바르셀로나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박주영이 진가를 인정 받을 수 있는, 자신을 향한 악평을 반전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같은 골이라고 해도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터뜨린 골은 의미가 다르다. 스페인 뿐만 아니라 세계 최강이라 불리는 바르셀로나다. 박주영이 바르셀로나전에서도 골을 넣고 연속성을 유지한다면 박주영을 향한 평가는 단번에 반전될 수 있다. 그만큼 바르셀로나전은 박주영의 올 시즌 향방을 가를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오랜만에 골을 신고한 박주영, 시즌 4호 골을 넣은 박주영이 2경기 연속 골을 넣어주기를 한국팬들은 바라고 있다. 바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말이다.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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