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랑
조규화
하나가 둘로
둘이 하나로 살 비비고 사는
연리지목처럼
한 나이테로 세월 칭칭감아
연분으로 새긴 사랑의 나이테
청사초롱 불 밝히니
일생 동행할 비익조여
초례의 떨림 그대로
온 몸 악기로 연주할 절절한 연가
뼈 중의 뼈, 살 중의 살로 탄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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