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인물설교 자료모음
작성 : 김 성 만 목사
신약 인물 기재 순서
순서 |
인물 이름 |
순서 |
인물 이름 |
순서 |
인물 이름 |
1 |
요셉 |
18 |
니고ㅗ데모 |
35 |
아볼로 |
2 |
마리아 |
19 |
빌립 |
36 |
헤롯 아그립바 2세 |
3 |
헤롯 대왕 |
20 |
가야바 |
37 |
바울(사도) |
4 |
마태 |
21 |
마리아(향유) |
38 |
뵈뵈(女집사) |
5 |
헤롯 안티바 |
22 |
마르다 |
39 |
디모데 |
6 |
가룟 유다 |
23 |
도마 |
40 |
데마 |
7 |
빌라도 |
24 |
누가 |
41 |
디도 |
8 |
세례 요한 |
25 |
아나니아와 삽비라 |
42 |
빌레몬 |
9 |
야고보 |
26 |
가말리엘 |
43 |
오네시모 |
10 |
살로매 |
27 |
스데반 |
44 |
야고보 |
11 |
사가랴 |
28 |
빌립(집사) |
45 |
베드로 |
12 |
안나 |
29 |
도르가 |
46 |
요한 |
13 |
요안나 |
30 |
고넬료 |
47 |
엘리사벳 |
14 |
바디메오 |
31 |
바나바 |
48 |
막달라 마리아 |
15 |
삭개오 |
32 |
마가 |
49 |
로데 |
16 |
안드레 |
33 |
루디아 |
50 |
드루실라 |
17 |
나가나엘 |
34 |
실라 |
51 |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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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셉 ― 마리아와 결혼한 의로운 자
1. 인적 사항
① 요셉은 '하나님께서 더하신다'라는 뜻.
② 다윗의 자손이며 베들레헴 출신(마1:20).
③ 예수의 부친이며, 마리아의 남편(마1:16).
④ 나사렛 사람, 직업은 목수(마 2:23;13:55).
⑤ 예수 외에 네 아들 야고보, 요셉, 유다, 시몬과 여러 딸들을 둠(마 13:55, 56).
2. 시대적 배경
가이사 아구스도(B.C.27-A.D.12년)와 디베료 가이사(A.D.12-37년)가 로마 제국의 통치자로 있었으며, 유대에서는 헤롯 대왕(B.C.37-A.D.4년)과 헤롯 안디바(A.D.4-39년)가 분봉 왕으로 통치하던 시기의 인물. 이 시기에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격동적인 세태의 물결을 따라 이리 저리 물려 다니거나 방황하였으나 요셉은 나사렛이란 조그만 시골에서 목수 일에만 전념했던 소박하고 신실한 인물이었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정혼한 마리아가 동거하기 전에 잉태한 사실을 알고 가만히 끊고자 한 것으로 보아 의롭고 이해심이 많은 자(마 1:18, 19).
② 주의 사자의 지시대로 마리아와 결혼하고, 천사의 지시대로 헤롯대왕을 피해 애굽으로 떠난 것으로 보아 주의 말씀만을 신뢰하고 순종한 자(마 1:24 ; 2:13-15).
③ 구약 규례대로 난 지 8일된 예수께 할례를 행하러 갔고, 해마다 유월절을 지킨 것으로 보아 주의 법을 사랑한 자(눅 2:21-24, 41).
④ 예수의 탄생에 대한 계시를 받았으면서도 목자들과 시므온의 고백을 기이하게 여기고 성전에서 찾은 예수님의 말씀을 깨닫지 못한 것으로 보아 때로 영적인 깨달음이 더딘 자(눅 2:18, 33, 50).
5. 구속사적 지위
① 온순한 순종으로 인해 예수의 육신의 아버지가 되는 축복을 받은 자(마 1:24).
② 다윗의 혈통을 통해 메시야를 보내시겠다 하신 하나님의 언약 성취의 도구로 사용되는 축복을 받은 자(마 1:1, 16).
6. 주요 공적
① 주의 뜻에 순종하여 잉태한 마리아와 결혼(마 1:24).
② 예수를 낳기까지 마리아와 동침치 않음(마 1:25).
③ 천사의 지시대로 순종하여 애굽으로 떠남으로써 예수님의 생명을 구함(마 2:13-15).
④ 어린 예수를 잘 양육함(눅 2:52).
7. 실수
① 예수님의 신적 능력에 대해서 다소 이해가 부족했음( 2:40-50).
8. 평가 및 교훈
① 요셉은 마리아가 자신과 동거하기도 전에 임신한 상황을, 겉으로 들어내지 않고 조용히 해결하려 하였다(마 1:18, 19). 이처럼 불쾌한 일을 당했을 때 남의 허물을 크게 따들지 않고 조용히 해결하려는 그의 의로움과 넓은 이해심은 그가 성숙한 신앙인 이었음을 보여 준다. 아울러 이는 오늘날 내 문제는 '쉬쉬'하면서도, 다른 이의 허물에 대해서는 관용치 못하고 크게 문제화시키는 많은 현대인에게 깊은 교훈을 준다.
② 요셉은 주의 사자로부터 마리아가 성령으로 잉태되었음을 듣고는 아무런 의심없이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였다(마 1:24). 그런데 오늘날 우리는 어떠한가? 인간의 이성과 과학으로 입증될 수 있는 부분만을 믿으려하지 않는가? 그러나 진정 인간의 논리와 과학으로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다 이해할 수 없다. 요셉이 마리아의 성령 잉태를 믿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였을 때 그가 예수의 육신적 아버지가 되는 축복을 받지 않았는가? 실로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히 11:6).
③ 요셉의 신앙은 자발적이며, 전적으로 하나님의 지시에 순종하는 의로운 신앙이었다(마 1:24, 25 ; 2:13-15). 그리하여 그는 어려운 문제가 있을 때마다 항상 하나님의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 참으로 성도의 순종을 제사보다 기뻐하시는(산상 15:22) 하나님께서는 순종하는 자에게 형통의 축복을 허락하시며, 주 안에서 기쁨으로 살도록 인도하신다(신 28:1-6).
9. 핵심 성구
"요셉이 잠을 깨어 일어나서 주의 사자의 분부대로 행하여 그 아내를 데려왔으나 아들을 낳기까지 동참치 아니하더니 낳으매 아들을 예수라 하니라"(마 1:2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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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마리아 ―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
1. 인적 사항
① 마리아는 '높여진 자'라는 뜻. 히브리어로는 '미리암'.
② 나사렛 북쪽 세포리스 출신.
③ 유다 지파, 다윗 가문의 출신(눅 1:36).
④ 요셉의 아내, 예수 그리스도의 모친(눅 2:4-7).
⑤ 예수 외에 네 아들 야고보, 요셉, 유다, 시몬과 딸들을 둠(마 13:55, 56 ; 막6:3).
2. 시대적 배경
디베료 가이사(A.D.12-37년)가 로마 황제로, 본디오 빌라도가 유대 총독으로, 헤롯 안디바가 유대 분봉 왕으로 있던 시기에 인물. 예수의 생애 전체에 걸쳐 가장 큰 사랑으로 그를 돌보았던 예수의 육신의 어머니이자 가장 신실한 예수의 추종자였음.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아직 남자와 동침치 않은 처녀의 몸으로 천사의 수태고지를 믿음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보아 신앙을 위해서는 자기 고통을 각오할 정도로 확고한 신앙을 소유한 자(눅 1:26-38).
② 율법의 전통에 따라 예수님께 할례와 정결례를 행하고 해마다 유월절에 예루살렘을 방문한 것으로 보아 주의 법도를 사랑하는 자(눅 2:21:51).
③ 목자들의 증거와 성전에서 찾은 예수님의 말을 마음에 두고 생각한 것으로 보아 사려 깊고 영적인 민감함을 지닌 자(눅 2:19, 51).
④ 예수님의 육신의 어머니이면서도, 혈연적 정에 얽매이지 않고 그리스도를 믿음의 주로 받아들일 정도로 순종적이고 신실한 자(요 2:5 ; 행 1:14).
⑤ 곤경에 처한 혼인 잔칫집의 주인을 위해 예수께 기적을 요청할 정도로 사랑이 많고 온유한 자(요 2:3).
⑥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하인들에게 예수님 지시에 무조건 순종할 것을 지시할 만큼 예수의 신성을 확고히 믿은 자(요 2:5).
⑦ 예수를 잘 양육하고, 예수의 공생애 기간 동안과 임종 때까지 예수님께 세심한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을 정도로 예수에 대한 공경심과 사랑이 뛰어난 자(눅 2:52 ; 요 19:25-27).
5. 구속사적 지위
① 그리스도께서 성육신 하시는 데 쓰여진 그릇의 역할을 한 자(눅 1:30, 31).
② 예수의 육신의 어머니로서 만세에 복이 있다 일컬음을 받은 자(눅 1:48).
6. 주요 공적
① 천사를 통해 알려주신 하나님의 뜻에 전적으로 순종함(눅 1:38 ; 2:7).
② 예수를 잘 양육하고, 혈연적 관계에 메이지 않음(눅 2:52).
③ 그리스도의 죽음의 순간까지 동행하며 끝까지 신앙을 지킴(요 19:15-27).
7. 평가 및 교훈
① 나사렛에서 평범하게 자라던 마리아에게 하나님께서는 성령으로 예수를 잉태, 출산케 하시는 은혜를 내리셨다(눅 1:26-38 ; 2:1-7). 이는 하나님께 쓰임 받는 일꾼의 선택 여부가 인간적인 학력, 지위, 빈부, 권력의 유무에 따른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운 선택에 따라서만 결정되어 짐을 교훈 한다. 참으로 마리아는 하나님께 크게 은혜를 받은 복된 여인이다. 그러나 마리아만 하나님께 은혜를 받은 것이 아니다. 우리 모든 성도에게도 하나님께서는 오직 그의 지극하신 사랑과 은혜로써 우리를 구하시고(엡 2:8) 사역을 맡기셨다. 이제 우리는 늘 그 은혜에 감사하며 복음에 빚진 자의 심정으로 겸손하게 주의 사역을 감당해야 하는 것이다.
② 마리아는 요셉과 정혼하였지만 아직 그와 동침치 않은 입장에서, 더욱이 유대의 엄격한 관습에도 불구하고 성령을 통한 하나님의 잉태를 믿음으로 받아들였다(눅 1:26-38). 이는 하나님의 뜻이 귀중한 줄을 알아 자신의 고통 감수와 인내를 전제로 하며 그 뜻에 겸손히 순복하는 실로 대단한 결단의 모습인 것이다. 이와 같은 헌신의 결단이 있었기에 마리아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육신 하시는 데 쓰여진 그릇의 역할을 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리아의 영광에 앞서 그녀의 놀라운 헌신의 결단을 기억해야 하겠다.
③ 자신의 메시야 잉태를 예고 받은 마리아는 비천한 계집종에게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을 찬양했고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라며 그 은혜와 사랑에 감격하였다(눅1:46-48). 이처럼 우리도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당신의 아들들이 되게 하신 놀라운 사랑과 은혜를 항상 찬양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드리는 주의 은혜와 영광에 대한 찬양을 기뻐하신다(엡 1:5, 6).
④ 마리아는 예수와의 혈연적 관계에 매이지 않고, 어머니로서의 모든 고통을 감수하며 예수를 구주로 영접했다. 참으로 그녀는 아들에 대한 개인적 사랑을 극복하고 믿음의 어머니로서 끝까지 신실한 믿음을 나타냈던 것이다(눅 2:51 ; 요 2:4, 5).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에게 있어 예수를 온전히 나의 구주로 연접하기 위해 감수해야 할 고통은 어떠한 것인가?
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잘 알던 마리아도 인간적인 생각에 치중하게 될 때, 공생애 사역중인 예수를 염려하여 그를 붙들려 하였다(마 3:21, 31-35). 이처럼 우리들도 나의 생각에 치중하여 전능하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때로 염려하며 한정시키고 있지는 않는가?
⑥ 예수가 부활 승천한 후 마리아는 제자들과 힘써 기도 생활을 하였다(행 1:14). 이처럼 그리스도를 영접한 우리 성도들은 주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기도 생활에 힘씀으로써 하나님이 부르실 때 '아멘'으로 화답할 수 있어야 하겠다(계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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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헤롯 대왕 ― 유아 학살을 자행한 잔인한 피의 대왕
1. 인적 사항
① 헤롯은 '영웅의 아들'이라는 뜻.
② 이두매인으로 헤롯 안티파터 2세(B.C.55-43년)의 둘째 아들.
③ 로마의 속국으로 있던 유대의 왕으로 재위(B.C.37-4년).
④ 10명의 아내와 15명의 자녀를 둠. ⑤ 아들 아켈라오가 왕위를 계승
2. 시대적 배경
B.C. 37-4년경, 유대의 분봉 왕으로 통치한 인물. 이 시기는 소위 신구약(B.C.400-A.D. 4년) 중 그 말기에 해당하는 때로는 B.C.63년 로마 장군 폼페이(Pompey)의 예루살렘 점령으로 말미암아 마카비 왕가의 하스몬 왕조가 무너짐으로써 약 100여년간의 유대 독립 시대가 끝나고 로마의 식민 통치를 받던 때였다. 헤롯은 처음에 부친 안티파터 2세에 의해 갈릴리 총독으로 임명되었었다. 그러다 헤롯은 후에 다시 로마에 의해 유대 왕으로 임명되어 로마의 안토니우스와 아우구스투스의 심임을 받음으로써 유대 지역의 실질적인 최고 권력자로 그 위치를 확고하게 굳히게 되었다. 그러나 헤롯이 로마에 대해 보인 과잉 충성은 로마에 대한 유대인의 적개심을 더욱 야기시켰을 뿐만 아니라 헤롯 왕가가 유대인들의 미움을 사는 결과를 가져왔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자신의 권력 유지를 위해 자신의 처자식과, 베들레헴의 두 살 이하의 유아들을 무참히 죽인 것으로 보아 권력 욕이 강하고 잔인하자(마 2:16).
② 로마의 정권 변화에 능수 능란하게 대처하여 자신의 통치 기반을 확고히 한 것으로 보아 국제 정세에 밝고 처세술이 뛰어난 자.
③ 이방인으로서 30년 동안이나 유대를 통치한 것으로 보아 조직력과 지도력을 갖춘 자.
④ 대규모 건축 사업을 왕궁과 요새, 예루살렘 성전 및 이방 신전 등을 건축한 것으로 보아 의욕적인 추진력을 갖춘 자.
5. 구속사적 지위
① 베들레헴의 2세 이하 유아를 몰살함으로써 예수를 통한 하나님의 구속 사역을 훼방하려 했던 사단의 하수인(마 2:16).
② 하나님을 떠나 인간의 영욕에만 집착하는 자의 비참한 종말을 보여준 자.
6. 주요 공적
① 이방인으로서 유대의 왕위에 올라 30년간 통치.
② 거대한 규모의 건축 사업을 통해 문화적 발전 유도.
③ 예루살렘 성전재건 시도.
7. 실수
① 권력 유지를 위해 수많은 인명을 살해.
② 예수를 죽이려고 베들레헴의 2세 이하의 유아를 몰살(마 2:16).
③ 그가 벌인 건축 사업에 이방 신전도 포함한 것으로 보아 우상 숭배를 부추긴 듯함.
8. 평가 및 교훈
① 자신의 정권 유지를 위해 온갖 권모와 술수, 또한 살인까지도 서슴지 않았던 헤롯 대왕의 영욕에 넘친 삶은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슬픈 종말을 증거해 준다. 더욱이 그 역시 끊임없는 음모로 인해 평안을 누리지 못하고, 마침내는 병으로 심히 앓다가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지 않았는가! 이렇듯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권력은 절대 부패할 수밖에 없다(갈 6:8).
② 탄생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죽이고자 베들레헴 2살 이하된 유아들을 모조리 몰살시킨 헤롯의 학살사건은 인간의 욕망과 집착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잘 보여준다(마 2:16). 또한 이는 어떻게 해서든지 성도를 넘어뜨리려는 사단의 흉악한 궤계와 미혹을 상징해 준다. 실로 사단은 이토록 무서운 욕망과 집착을 통해 성도에게 도전해 오고 있는 것이다. 이에 이러한 사단의 궤계를 대적하기 위해 성도들은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해야만 하는 것이다(엡 6:11;벧전5:8).
③ 유아 학살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 사역의 방해하려는 헤롯을 통한 사단의 궤계에도 불구하고, 예수를 통한 하나님의 구속사적 계획은 계획하신 그대로 면밀히 이행되었다. 이는 사단의 궤계가 아무리 사악할지라도 반드시 하나님께서 승리하심을 증거 한다. 이에 마귀를 대적하고 싸워 이겨야 할 우리 성도들은 이 싸움의 승리가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의 성취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보장되어 있음을 기억하며 담대히 주의 뜻을 이루어 가야 하겠다(롬 8:35-37).
9. 핵심 성구
"이에 헤롯이 박사들에게 속은 줄을 알고 심히 노하여 사람을 보내어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경 안에 있는 아이를 박사들에게 자세히 알아본 그 때를 표준 하여 두 살부터 그 아래로 다 죽이니"(마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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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마태 ― 사도로 쓰임받은 세리
1. 인적 사항
① 마태는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뜻. 히브리식 이름은 '레위'임(막 2:14).
② 가버나움 태생으로 알패오의 아들(막 2:14).
③ 직업은 세리(마 9:9).
④ 예수의 열두 사도 중 한 명(마 10:2, 3).
⑤ 마태복음 저술함.
2. 시대적 배경
본래 유대 땅에 설치된 로마 세관에서 세리로 근무하던 마태는 예수의 공생애 초기인 A,D,27년경에 12제자 중 한 사람으로 부름 받아 예수와 동행하면서 그의 사역의 전부를 직접 목격한 자로서 A.D.50-70년경 마태복음을 기록한 인물이다. 공관복음에서나 사도행전에서도 그의 역할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지는 않으나 마태복음을 기록했다는 측면에서 보아 초대 교회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하겠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마태복음을 기록시 자신을 가리켜 유대인들의 멸시의 상징이었던 세리로 칭하고 있는 곳으로 보아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매우 겸손함을 지닌 자(마 9:9, 10).
② 예수님의 부르심에 즉각적으로 응답하고 예수님을 따른 것으로 보아 적극적이고 결단력이 있는 자(눅 5:27, 28).
③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고 큰 잔치를 베풀어 멸시받던 세리와 죄인들로 하여금 예수님의 말씀을 듣도록 한 것으로 보아 소외당한 동료들의 영혼을 사랑한 자(마 9:10).
④ 과거 자신이 세리로 있을 때에 유대 공동체로부터 죄인 취급당하며 소외 받았지만, 오히려 유대 성도들을 위해 히브리어로 마태복음을 기록한 것으로 보아 동족에 대한 사랑이 각별한 자.
5. 구속사적 지위
①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 하나.
② 마태복음을 저술하여 예수가 구약에서부터 예언된 메시야임을 증거한 자.
③ 예수께 부르심을 받은 후 동료 세리들에게 적극적으로 복음을 증거 함으로써 전도자의 모본을 보인 자.
6. 평가 및 교훈
① 마태는 마태복음서를 기록할 때에 과거 자기의 부끄러운 모습이 될 수도 있는 '세리'라는 칭호를 자신의 이름 앞에 겸손히 덧붙이고, 또 자신은 드러내지 않고 오직 그리스도의 왕되심만을 증거 하였다. 이처럼 그리스도의 이름을 증거할 자로서 택함 받은 우리는 겸손히 나를 감추고,오직 그리스도의 이름만이 존귀히 드러나도록 애써야 하겠다(미 6:8).
② 마태는 헤롯 안디바의 치세 당시 유대 공동체로부터 죄인처럼 취급받는 세리의 직업을 가지고 있었다(마 9:9). 그러므로 그러한 중에 마태는 여러 갈등과 편견으로 인해 힘들어하고, 아울러 진정한 복음에 대한 갈망을 느껴 왔을 것이다. 그런데 바로 이처럼 힘들고, 죄인이라 멸시받는 비천한 상태에 있던 마태를 주님이 불러 당신의 제자로 삼아주신 것이다. 이 얼마나 감격적인 일인가! 참으로 모든 사람이 마태를 질시하고 있을 때, 예수께서는 당신의 사랑의 은혜를 필요로 하는 자를 보시사 용서와 은혜를 베푸신 것이다. 이와 똑같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회개하는 오늘 우리에게도 역시 주어질 것이며, 또 은혜를 주시기 위해 우리의 마음 문 밖에서 주님이 기다리고 계시는 것이다(계 3:20).
③ 예수님의 부름을 받았을 때 마태는 모든 것을 버리고 즉시 예수님을 좇았다(눅 5:28). 뿐만 아니라 자신과 같이 죄인 취급을 받는 여러 동료들에게도 주님을 만날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이와 같이 주님의 부름을 받은 우리들은 어쩔 수 없이 주를 따르는 것이 아니, 열정에 찬 뜨거운 감사와 순종으로 주를 따라야 하겠다. 또한 나 혼자만의 구원받음에 만족하지 말고, 나와 같이 힘들어하는 여러 이웃들에게도 새로운 삶, 곧 복된 소망의 길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행16:31).
④ 고등 교육을 받은 마태는 결국 자신이 받은 교육과 재능 모두를 사용하여 마태복음을 기록하였고, 복음 전파에 헌신함으로써 그 빛을 발했다. 참으로 우리에게 있는 달란트의 종류와 그것의 크고 작음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오직 그 달란트를 누구를 위해 힘써 사용하느냐가 중요함을 기억해야 한다(마 25:14-30).
⑤ 소명을 받은 순간부터 묵묵히 예수님을 따르던 마태도 다른 제자들과 마찬가지로, 예수님이 붙잡히실 때 도망치는 연약한 모습을 보였다(마 26:56). 그러나 그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성령을 체험한 후에는 사도로서의 임무를 훌륭히 수행하였고, 마태복음을 기록하여 복음을 전파하기까지 했다. 이와 같이 연약한 성도를 담대케 하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사망을 이기고 부활하셨으며 성령님께서 우리를 지켜주신다는 사실이다. 우리도 이 사실을 늘 기억할 때만이 담대하게 주의 일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다(요 16:33;요일 5:4).
7. 행심 성구
"예수께서 거기서 떠나 지나가시다가 마태라 하는 사람이 세관에 앉은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나를 좇으라 하시니 일어나 좇으니라"(마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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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헤롯 안디바 ― 세례 요한을 죽인 부도덕한 왕
1. 인적 사항
① 헤롯 안디바는 '아버지를 대신한 영웅의 아들'이란 뜻.
② 헤롯 대왕의 둘째 아들로, 어머니는 사마리아 여인 말타게.
③ 갈릴리와 베뢰아 지역의 분봉왕(B.C.4-A.D.39년).
④ 다메섹 왕 이레다 4세의 딸과 결혼(A.D.14년).
⑤ 자신의 조카이자, 이복동생의 아내인 헤로디아와 재혼(마 14:3).
2. 시대적 배경
헤롯 대왕 사후 세 형제 중에서 갈릴리와 베레아 지방의 분봉왕으로 임명되어 B.C.4-A.D.39년까지 약 40년간 그 지역을 통치한 인물이다. 당시 로마의 황제는 가이사 아구스도의 뒤를 이은 디베료 가이사(A.D.14-37년)였다. 한편 예수의 십자가 처형 판결 당시 그는 예루살렘에 잠시 거주하고 있다가(눅 23:7) 유대 총독 빌라도로부터 갈릴리 사람 예수에 대한 판결을 의뢰받기도 했으나, 결국 최종 판결권은 빌라도에게 넘겨주었다(눅 23:11, 12). 그는 디베료 황제 사후, 그의 후계자 칼리굴라(Caligula)에 의해 가을에 있는 리용(Lyons)으로 추방당했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이복 동생인 빌립의 아내와 불법으로 재혼한 것으로 보아 부도덕한 자(마14:3).
② 충언을 아끼지 않은 세례 요한을 옥에 가두고 부당하게 목을 벤 것으로 보아 교만하며 권력을 남용한 자(마 14:3-10).
③ 어미 헤로디아의 사주를 받은 조카 딸 살로매의 부당한 청을 거절하지 못하고 세례 요한을 죽인 점으로 보아 올바른 판단력이 결여되고 우유 부단한 자(마 14:6-11).
④ 분봉왕으로 등극 후 리비아스, 디베랴 등 폐허된 도시를 재건한 것으로 보아 통치 권력욕이 강하고 다소의 지도력을 갖춘 자.
⑤ 재판 받으러 온 예수에게 이적 볼 것을 기대하고, 대제사장과 서기관들과 함께 예수를 희롱한 것으로 보아 직무에 충실치 못하고 사악한 자(눅 23:7-11).
⑥ 악을 행하기 위한 대적 빌라도와 친구가 되고(눅 23:12), 예수님께 '여우'라 불릴 정도로 간교하고 교활한자(눅 13:32).
5. 구속사적 지위
① 메시야의 도래를 예비한 자였던 세례 요한을 처형한 자, 하나님의 구속 사역을 훼방코자 하나님의 종들을 죽음으로 몰고간 사단의 하수인.
② 빌라도와 힘을 합해 그리스도를 대적함.
6. 주요 공적
① 임기 중 리비아스, 디베랴 등 도시를 재건.
② 이방인으로써 갈릴리와 베뢰아 지역의 분봉왕이 되어 43년간 통치(마 14:1).
7. 실수
① 이복 동생인 빌립의 아내와 불법으로 재혼(마 14:3).
② 충고자 세례 요한을 권력을 남용하여 죽임(마 14:3-10).
③ 예수 그리스도를 희롱하고, 빌라도와 함께 그를 대적함(행 4:27).
8. 평가 및 교훈
① 분봉왕 헤롯 안디바는 세례 요한이 자기가 불법으로 동생의 아내와 재혼한 것을 꾸짖자, 자신의 죄를 돌이켜 회개하기는 커녕 도리어 무죄한 세례 요한을 옥에 가두어 버렸다(마14:3,4). 이처럼 어리석은 자는 지혜자의 책망을 싫어하며, 도리어 그를 미워하신다. 실로 견책을 달게 받는 자만이 삶의 참 지혜를 얻게 된다(잠 15:5, 32).② 헤롯 안디바는 부도덕하게도 동생의 아내와 재혼하는 죄를 저질렀다. 그러나 그의 죄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헤로디아의 불법 재혼을 정당화하기 위하여 결국 세례 요한을 죽이는 또다른 죄를 초래했던 것이다. 이처럼 인간의 죄는 단 일회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파생적으로, 또한 연쇄적으로 다른 모양의 죄를 짓게 하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약 1:15).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이같은 죄의 속성에 유의하여 비록 작은 죄를 짓게 되었다 할지라도 재빨리 회개함으로써 다른 큰 죄를 만드는 원인과 동기를 제거해야 하는 것이다.
③ 헤롯 안디바는 조카 딸 살로매의 청이 부당한 것임을 알면서도 이를 거절치 못했다. 이러한 그의 우유 부단함과 결단력 부족은 의인의 처형이라는 최대의 악을 초래했다(마 14:9, 10). 여기서 우리는 지도자로서의 올바른 판단력과 그 결단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진리를 행할 수 있는 결단, 오늘날 무엇보다도 필요한 지도자의 자세가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떠한가? 이 세상을 선도하여 나가야 할 우리의 사명대로 죄악에 대하여 그 모양이라도 버리는(살전 5:22). 결단력을 갖추고 있는가?
④ 헤롯 안디바와 빌라도는 예수가 무죄함을 알면서도 예수를 대적하고 죽이는 일에는 서로의 권한을 인정해 주며 힘을 합하였다(눅 23:12;행 4:27). 여기서 우리는 악한 자들이 성도를 대적하고 넘어뜨리는 일에는 비록 그들 사이가 서로 좋지 않다 할지라도 하나가 되어 연합함을 보게 된다. 그러기에 우리 성도는 악인의 연합에도 불구하고 승리할 수 있도록 주의 도우심을 덧 입어야 한다.
9. 핵심 성구
"분봉왕 헤롯은 그 동생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과 또 그의 행한 모든 악한 일을 인하여 요한에게 책망을 받고 이 위에 한가지 악을 더하여 요한을 옥에 기두리라"(눅 3:19, 20).*****************************************************************************************************
6. 가룟 유다 ― 스승을 팔아넘긴 배은망덕한 제자
1. 인적 사항
① '가룟 유다'는 '그리욧 사람 유다'라는 명칭. 유다는 '하나님 찬양'이라는 뜻.
② 가룟 시몬의 아들(마 10:4).
③ 예수님의 12제자 중 한 사람(마 26:47).
④ 예수님의 제자 중 회계 책임자로 재무를 담당(요 12:6).
2. 시대적 배경
예수의 공생애 기간인 A.D.27-30년경에 예수와 함께 동고동락했던 인물. 당시 유대 사회는 여러 가지 정치적·종교적 갈등으로 매우 혼란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 이러한 때에 가룟 유다는 본인이 어떠한 입장에서 그렇게 했는지는 분명치 않으나 자기 스승을 은 30냥을 받고 정치적, 종교적 희생 양으로 내어주는 배은 망덕한 행위를 저지르게 된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예수님의 제자로 선택되어 회계를 맡을 만큼(요 12:6) 수리에 밝고 유능한 자.
② 가난한 자의 구제를 핑계로 공급을 착복하여 개인의 이익을 취하려 한 것으로 보아 간교하고 사리사욕에 밝은 자(요 12:4-6).
③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도 '랍비여 내니이까'라고 물을 정도로 뻔뻔하고 위선적인 자(마 26:21-25).
④ 예수가 메시야이심을 알지 못하고 단지 존경스러운 랍비 정도로 생각한 것으로 보아 영적 통찰력이 부족한 자(마 26:25, 49).
⑤ 예수를 잡으려는 무리들과 군호를 짜 입맞춤으로 예수가 누구인지 알려준 것으로 보아 매우 음흉한 자(마 26:47, 48).
⑥ 자신의 목적 성취를 위해 스승을 팔아 넘길 정도로 배은 망덕한 자(마 16:47-56).
⑦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후회했으나, 진정으로 회개치는 않고 오히려 그것에 대한 양심의 가책 때문에 자살한 것으로 보아 외고집스런 자(마 17:3-5).
5. 구속사적 지위
① 사단의 하수인으로 예수를 원수들에게 내어준 자.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것을 역으로 이용하사 당신의 구속사역 성취하는 계기로 삼으셨다.
② 자신의 죄에 대해 진심으로 회개치 않고 자살하고 맡아 주의용서의 기회를 상실한 자.
③ 회개하여 사죄의 은혜를 받은 베드로와는 달리 회개하지 않는 자는 지옥형벌에 처할 수밖에 없음을 보여 준 자.
6. 중요 공적
① 에수님의 제자중 한 사람으로 초기에는 이적을 행하고, 회계를 맡은 등 예수님의 사역을 도움(마 10;1;요 12:6).
② 예수님께서 정죄되는 모습을 보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침(마 27:3, 4).
7. 실수
① 회계의 직분을 충실히 감당치 못하고 공금을 착복함(요 12:4-6).
② 자신의 목적 성취를 위해 예수님을 팔아 넘김(마 26:47-56).
③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도 진정으로 회개치 않고 자살함(마 27:3-5).
8. 평가 및 교훈
① 제자들 중에 회계의 직무를 맡았던 유다는 공금을 착복하며 자신의 이(利)를 탐하여, 결국 자기의 스승된 예수까지도 은 30에 팔아 넘겼다. 이처럼 유다는 돈 문제 때문에 사도로서 선택된 축복된 생을 파멸로 이끌었다. 이에 우리는 가룟 유다처럼 돈을 사랑함이 일만악의 뿌리가 됨을 기억하고(딤전 6:10). 돈의 노예가 아닌, 진정 물질을 지배하고 다스려 하나님의 일을 위해 효과적으로 선용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가도록 하자.
② 어떤 이들은 가룟 유다를 두고 유대를 진정 사랑한 애국자, 예수의 구속사역을 위한 숙명론적 상황의 회생자 등으로 미화시키지만, 성경은 분명하게 그를 '도적'(요12:6)이요, '멸망의 자식'(요17:12)이요, '마귀'(요6:70)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 오늘날 그리스도인이라 자처하는 우리 역시, 예수의 제자로써 예수와 함께 지내면서도 예수 배반의 음모를 면밀히 세웠던 유다의 모습처럼, 예수에 대하여 잘못 생각하고 또 그의 은혜를 저버리는 은밀한 행동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이켜 보자.
③ 예수님께서는 가룟 유다가 당신을 배반할 것을 계속적으로 언급하심으로써(요13:10,11,26) 유다로 하여금 회개의 기회를 주셨다. 그러나 유다는 끝내 이 기회를 뿌리치고 무시하고 자신의 욕심을 따라 행함으로써 멸망의 길을 선택하였다(마27:3-5). 이와 같이 우리들도 비록 죄를 짓더라도,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회개의 기회를 주시며 용서의 은총을 베푸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여 주어진 회개의 기회를 통해 진정으로 회개해야 하겠다.
④ 유다는 예수께서 정죄되는 모습을 보고 자신의 행동을 뉘우쳤으나 진정한 회개를 하지 못하고, 자살의 길을 선택하였다. 이는 그 역시 예수님을 배반했던 베드로가 진정 눈물로 회개하고 변화된 모습으로 주의 일에 매진한 것과 극히 대조되는 모습이다(마27:69-75;행2-12장). 이에서 알 수 있듯이 유다처럼 자신의 죄악에 대해 단지 후회하고 자책하는 것만으로는 아무 의미가 없다. 진정 죄를 저질렀을 때 베드로처럼 철저히 통회하고 돌이킴으로써 하나님의 용서의 은총을 체험하는 우리가 되어야겠다(욜 2:12).
9. 핵심 성구
"예수를 파는 유다가 대답하여 기로되 랍비여 내니이까 대답하시되 네가 말 하였도다 하시니라"(마 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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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빌라도 ― 진리를 외면하고 예수를 넘겨준 역사의 죄인
1. 인적 사항
① 빌라도는 '창으로 모장한'이라는 뜻.
② 사마리아, 유대, 이두매를 통치한 제 5대 로마 총독(A.D.26-36년).
③ 본도에서 싸웠다하여 '본디오'라 불렸다는 전설이 있음. 기사 가문 출신.
2. 시대적 배경
A.D. 26-36년 까지 제 5대 총독으로 유대, 사마리아, 이두매 지역을 통치한 인물. 빌라도는 헤롯 대왕의 아들 아켈라오가 이 지역을 통치 하는데 실패하자, 로마가 직접 통치하기 위해 파견한 인물이다. 때문에 빌라도는 총독으로 부임하자 마자 유대인들을 강하게 억압하는 정책을 폄과 동시에 로마에 대해 강하게 적대감을 표명하는 열심당원들을 색출, 처형하기도 하였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예수와 함께 판결을 받은 죄수 바라바도 이런 열심당원 중에 한 사람이라고 한다. 그러나 빌라도는 결국 그러한 자신의 과격함 때문에 A.D. 36년 로마로 소환되었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예수님이 무죄임을 알면서도 민란을 두려워하여 십자가에 못밖히게 내어 준 것으로 보아 나약하고 비겁한 자(마 27:11-26).
② 예수를 사형하도록 허락하고도 자신에게는 죄가 없음을 나타내기 위해 손을 씻은 것으로 보아 약삭빠르고 직무에 무책임한 자(마 27:24).
③ 아내의 지혜로운 조언을 무시하고 자신의 이해 관계에 따라 행동한 것으로 보아 어리석고 이기적인 자(마 27:19-26).
④ 폭동을 일으킨 갈릴리 사람들의 피를 제물에 섞은 것으로 보아 잔학하고 반유대적 성향을 지닌 자(눅 13:1).
5. 구속사적 지위
① 사도신경에서 그의 죄가 두고두고 고백될 만큼 진리를 외면한 역사적 죄인 됨.
② 예수의 죽음에 가장 큰 책임을 지닌 사형집행인(요 19:12, 13).
6. 평가 및 교훈
① 빌라도는 무죄한 예수를 처형하는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예수를 제사장에게로(요 18:31), 헤롯에게로(눅 23:7, 12) 넘기다가 결국은 십자가 판결을 내리고도(눅 23:22-25) 자신의 책임을 군중들에게 떠넘기며 자기는 죄없다고 손을 씻었다(마 27:24). 이와 같은 그의 무책임함과 비겁함은 오늘 날 까지도 사도신경을 고백하는 모든 성도들의 비난거리가 되고 있다.
② 빌라도는 군중들의 민란만을 두려워한 나머지 진리를 외면하였고, 결국 역사의 죄인이 되었다. 그런데 이런 비겁함과 적당한 타협주의는 비단 빌라도 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진리를 외면하고, 또 자기의 유익을 위해서 무죄한 자의 생명까지도 소홀히 여긴 빌라도의 행동은 자신의 세속적 이익을 위해서 때로 주님께서 떠나주시기를 간구 하는 많은 현대 기도교인들의 행동과 전혀 다를 바 없다 하겠다.
③ 빌라도는 예수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자 손을 씻었다. 그러나 단지 씻는 것으로 예수의 죽음에 가장 큰 책임을 지닌 사형 집행인으로서의 그의 오명(汚名)을 씻을 수는 없었다. 이처럼 진리를 거슬리면서도 혹 그 책임만을 회피하기 위해 애쓰는 어리석음이 우리에게는 없는가?
7. 핵심 성구
"빌라도가 무리에게 만족을 주고자 하여 바라바는 놓아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주니라"(막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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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세례 요한 ― 주의 길을 예비한 광야의 선구자
1. 인적 사항
① '요한'은 히브리명 '요하난'의 헬라어 음역으로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다'라는 뜻.
② 아비야 반열의 제사장 사가랴와, 아론의 자손 엘리사벳의 아들(눅 1:5).
③ 예수의 친척으로 예수보다 6개월 먼저 태어남(눅 1:26, 39-56).
④ 유대 광야에서 거주(마 3:1; 눅 1:80).
⑤ 요단 강에서 세례를 베풀었다 하여 '세례 요한'이라 불림(마 3:6).
2. 시대적 배경
헤롯 대왕 (B.C.37-A.D.4년)이 죽기 바로 직전인 B.C. 5년에 태어나 예수와 거의 동시대에 활동한 인물. 그가 활동하기 시작하던 때에 유대는 로마의 식민 통치하에서 종교적으로 매우 심한 몸살을 앓고 있었다. 때문에 백성들은 자신들을 정치적으로 로마의 압제에서 해방시켜 줄 메시야를 크게 대망하고 있었다. 이런 때에 침체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종교적 분위기를 일깨우며 회개를 선포한 세례 요한은 단번에 온 백성들의 주목을 받게 된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당시 물질을 탐하던 종교 지도자들과는 달리 메뚜기와 석청을 먹고, 약대 털옷을 입은 것으로 보아 세상과 타협하지 않은 강직하고 검소한 자(막 1:6).
② 진실된 회개의 촉구와 더불어 세례를 베푼 것으로 보아 자신의 소명을 직시하고 그 소명에 투철한 자(막 1:4, 6).
③ 오실 예수님에 대하여 증거 하면서 자신은 예수님의 신들메를 풀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 할만큼 겸손한 자(막 1:7).
④ 비록 상대가 왕일지라도 그의 불의한 행동에 대해 단호히 책망할 정도로 담대하고 의로운 자(막 6:18).
⑤ 헤롯이 두려워하며 그의 책망을 가만히 듣고 있을 수밖에 없을 만큼 그 생활이 의롭고 백성들의 귀감이 된 자(막 6:20).
5. 구속사적 지위
① 그 자신은 구약에 속한 최후 인물로서 예수의 선구자로 와서 신약을 여신 예수를 세상에 증언함으로써 구약과 신약의 가교가 된 자(마 11:13).
② 구약 선지자들을 통해 예수님의 선구자로서 예언된 자(사 40:3;말 3:1).
③ 예수께 '여인이 낳은 자 중 가장 큰 자'라고 인정받은 자(마 11:11).
④ 예수 그리스도의 선구자로서 사명을 다하다가 순교를 당함으로써 죽기까지 충성하는 성도의 본을 보인 자(마 14:3-12;계 2:10).
6. 주요 공적
① 회개를 촉구하고 임박한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함(마 3:2).
② 구약의 예언대로 그리스도의 능력과 그의 오심을 증거하고 주의 길을 예비함(막 1:2-8).
③ 그의 세례 의식이 기독교 세례 의식의 출발이 됨(막 1:4, 5).
④ 헤롯 안디바의 부도덕함을 지적함(막 6:18).
7. 주요 실수
① 예수님의 메시야직에 대해 한 때 잘못 생각함(마 11:2-5).
8. 평가 및 교훈
① 세례 요한은 더없이 검소하고 청렴 결백한 생활을 하면서 그의 사역을 감당하였다(막1:6).
이는 당시에 물질을 탐하던 종교 지도자들과는 좋은 대조를 이루며 아울러 물질 만능주의가 팽배한 오늘날 주의 사역을 감당하는 자들이 물질에 대해 어떠한 태도를 지녀야 할 지를 잘 가르쳐 준다.
② 세례 요한은 참다운 회개 없이 세례 받으러 나온 무리들에게 '독사의 자식들'이라고 책망하면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을 것을 촉구하였다(눅 3:7-14). 이처럼 참다운 회개는 입술의 고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것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삶이 수반되어야 한다. 우리 성도들도 고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것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삶이 수반되어야 한다. 우리 성도들도 매일의 삶 속에 자신의 죄에 대한 고백과 아울러 그 고백에 부합되는 변화된 삶의 열매가 나타나야 하겠다.
③ 무리의 죄악을 꾸짖으며 회개할 것을 담대하게 외치던 세례 요한은 당시의 권력자 헤롯 안디바의 파렴치한 소행도 간과하지 않고 엄히 책망하였다(막6:17-29). 이러한 세례 요한의 선지자적 행동은 오늘날 부패한 권력자의 잘못에 침묵으로 동조하는 기회주의적 속성을 지닌 종교 지도자들에게 좋은 귀감이 된다. 이에 성도들은 재산과 권력의 유무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에게 정의와 복음을 외쳐야 함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④ 세례 요한의 사역은 이미 구약에서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에언 되었다(사 40:3-5). 이에 세례 요한은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고, 그 길을 평탄케 해야 하는 자신의 사명을 충분히 깨닫고 있었으며, 또 그에 합당하게 사명을 감당하였다(눅 3:15-17). 마찬가지로 오늘을 사는 우리 성도들이 감당해야 할 사역도 이미 성경을 통하여 잘 나타나 있다. 우리는 먼저 이 사명을 잘 인식하고, 또 그것을 충실히 감당함으로써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데 세례 요한과 같이 요긴한 도구로 쓰일 수 있어야 하겠다.
⑤ 임박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며, 세례를 베푸는 세례 요한을 보고 사람들은 그를 그리스도로 오해하기도 하였다. 이에 세례 요한은 그들의 오해를 깨뜨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담대히 증거 하면서 자신은 그의 신들메를 풀기도 감당치 못할 만큼 미약한 존재라고 말하였다. 이같은 세례 요한의 태도에서 우리는 진정으로 높임 받으실 분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며 성도는 다만 겸손히 그의 구원 사역을 도와야 함을 알 수 있다. 그런데 혹 우리는 주의 사역을 감당한다는 이유로 그리스도의 자리까지 높아져서 오직 주님께서만 받으셔야 할 영광을 우리가 받으려는 교만을 은근히 가지고 있지는 않는가?
9. 핵심 성구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가로되 너희는 주의 길을 예비하라 그의 첩경을 평탄케하라…"(마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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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야고보 ― 예수의 열두 사도 중 최초의 순교자
1. 인적 사항
① 야고보는 '발꿈치를 잡다'라는 뜻으로 히브리어 '야곱'의 헬라어 표기임.
② 세베대와 살로매 사이의 아들(마 4:21;27:56).
③ 사도 요한의 친형제(마 4:21).
④ 갈릴리의 어부 출신으로 12사도 중 한 사람(마 4:21, 22).
⑤ 예수님으로부터 '보아너게', 즉 '우뢰의 아들'이라는 별명 얻음(막 3:17).
2. 시대적 배경
예수의 공생애 초기인 A.D.27년경에 12제자 중의 한 사람으로 부름 받아 헤롯 아그립바 1세(A.D.37-44년경)에 의해 A.D.44년경에 순교 당하기까지 활동한 인물이다. 당시 로마에 의해 유대와 사마리아 지역의 통치자로 임명된 아그립바는 유대인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유대인들의 율법을 존중하고 기독교를 핍박하는 정책을 폈다. 이 때에 여고보가 순교 당했으며 베드로도 투옥되었다(행12:1-5).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예수님의 부르심에 그 아비 세베대와 삯꾼들을 버려가면서까지 즉각적으로 응한 것으로 보아 결단력이 강한 자(막 1:20).
② 12제자 중 베드로, 요한과 함께 예수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고 예수님을 보필한 것으로 보아 신실하고 큰 잠재력을 가진 믿음직한 자(막 5:37;9:2).
③ 사도 요한과 함께 이기적인 욕심을 따라 예수님께 영광의 자리를 구한 것으로 보아 야망이 큰 자(막 10:35-41).
④ 예수님을 거부한 사마리아인들에게 대해 저주를 요청한 것으로 보아 편협하고 복수심이 강한 자(눅 9:51-56).
⑤ 형제 요한과 더불어 '우뢰의 아들'이란 별칭을 가졌던 것으로 보아 성격이 급하고 불같은 자(막 3:17).
⑥ 헤롯 아그립바에 의해 순교 당하기까지 믿음을 버리지 않은 것으로 보아 굳건하고 흔들리지 않는 신앙을 소유한 자(행 12:1, 2).
5. 구속사적 지위
① 예수의 12제자 중 최초의 순교자.
② 예수의 3대 제자 중 한 사람으로서 예수의 구속 사역을 가장 가까이에서 목격하고, 또 그것을 증거한 자.
6. 주요 공적
① 12제자 중 베드로, 요한과 함께 가장 가까이에서 예수의 사역을 도움(마 17:1).
② 그리스도의 승천 이후 헤롯 아그립바에 의해 순교 당하기까지 복음을 증거(행 12:1,2).
7. 실수
① 예수님의 사역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한때 현세적 영광을 구함(막 10:35-41).
② 사마리아인에 대한 편협한 부정적 사고를 가짐(눅 9:51-55).
8. 평가 및 교훈
①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면서도 야고보의 마음 한 구석에는 예수를 거부한 사마리아인들에 대한 분노와 편협한 이기적 생각이 가득하였다. 그랬기에 '일흔 번씩 일곱번이라도 용서하라'는 주님의 말씀과는 달리 하늘로부터 불이 내려와 저들을 불태워주기를 요구했던 것이다(눅9:51-55). 이처럼 오늘날 우리 역시 주님의 말씀과는 달리 단 한 번이라도 그를 용서하고 싶지 않은 특정인에 대한 원한과 분노를, 혹은 편협한 파벌 의식을 품고 복음을 전하고 있지는 않는가?
② '우뢰의 아들'이라 칭함 받을 만큼 야고보는 성급하고 폭발적인 성격의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러한 그가 예수의 제자가 되어 예수와 동행하게 될 때 점차 온유한 주의 성품을 따르게 되었고, 더욱이 의를 위해서 기꺼이 순교할 수 있는 자로 변화되었다(막 3:17;행 12:1,2). 이와 같이 예수를 영접함으로 인해 우리의 옛 성품이 변화되어야 한다. 이제 우리도 주 예수를 영접한 이상 본래의 나의 단점을 버리고 그리스도의 성품으로 변화해 나가야겠다(엡 4:22-24).
③ 한때 야고보는 예수로 말미암아 세상 적인 큰 지위를 얻어보려는 헛된 야망을 꿈꾸었다(막10:37). 이와 같이 오늘날 우리도 주로 말미암아 세상적 이익과 영광을 얻어보려는 잘못을 범한다. 그러나 분명 우리 주님의 생애는 자신의 영광 받음이 아닌, 남을 위하고 섬기며 고난받는 삶이었다. 이에 주께서 가신 길을 뒤따르는 우리도 영광만이 아닌 고난과 섬김의 삶을 감내해야 하겠다(롬 8:17).
④ 예수께서 가룟 유다의 배반으로 인해 붙잡히실 때 야고보도 다른 제자들과 마찬가지로 도망치는 연약한 모습을 보였다(막 14:50). 그러나 그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요 21:1,2), 마가 다락방에서 성령을 체험한 후에는(행 1:13, 14) 담대히 복음을 전파하다가 12제자 중 최초로 순교하는 믿음의 사람으로 변화되었다(행 12:1,2). 즉 그리스도의 부활을 목격한 이후 그는 주를 위해 죽을지라도 다시 살리라는 부활 신앙을 소유하게 되었기에 순교까지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와 같이 성도의 참 용기와 능력의 근원은 그리스도의 부활이며, 매일의 삶을 인도하시는 성령의 역사이다. 우리는 이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억하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승리하는 신앙인 이 되어야겠다(벧전 1:3).
9. 핵심 성구
"그때 헤롯 왕이 손을 들어 교회 중 몇 사람을 해하려 하여 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칼로 죽이니"(행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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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살로매 ― 헌신적으로 주를 따른 여제자
1. 인적 사항
① 살로매는 '평화'라는 뜻.
② 예수님의 제자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마 20:20, 21).
③ 세베대의 아내(마 27:56).
④ 갈릴리에서 예수의 처형장인 골고다까지 쫓아간 여인(막 15:40, 41).
2. 시대적 배경
예수께서 공생애를 막 시작하던 A.D. 27년 경부터 예수를 따랐던 인물. 그 당시는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가 매우 낮았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예수님의 초기 사역 지인 갈릴리에서부터 주가 운명하는 순간까지 동행한 것으로 보아 꾸준하고 인내로운 신앙을 갖춘 자(막 15:40, 41).
② 로마 군병들이 지키고 있던 예수의 무덤에 향유를 들고 찾아간 것으로 보아 담대하고 주에 대한 사랑이 지극한 자(막 16:1).
③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을 예수께 드리고, 자신도 끝까지 예수를 따른 것으로 보아 예수께 전적으로 헌신한 자(막 1:19, 20;15:41).
④ 두 아들을 주의 보좌 좌우에 앉게 해 달라고 간청한 것으로 보아 자녀의 출세와 성공을 갈망한 자(마 20:20, 21).
5. 구속사적 지위
① 예수의 공생애 초기부터 운명의 순간까지 꾸준히 예수를 섬긴 자.
② 예수 부활의 첫 번째 목격자로서 사도들에게 예수 부활의 증거. 이로써 부활의 증인된 성도의 첫 번째 사명이 그리스도의 부활을 전하는 데 있음을 보여준 자(눅 24:1-10).
6. 주요 공적
① 두 아들을 예수께 드려 사도의 역할을 감당케 함(막 1:19, 20).
② 예수와 끝까지 동행함(막 15:40,41).
③ 예수의 부활을 목격하고 증거함(눅 24:1-10).
7. 주요 실수
① 예수께 두 아들의 세속적 영광을 구함
8. 평가 및 교훈
① 살로메는 예수님의 공생애 시작부터 운명, 부활에 이르기까지 긴 시간을 변치 않고 주님을 섬기며 열정적으로 주님을 쫓았다(막 15:10, 41). 이는 성도들이 어떠한 태도로 그리스도를 따라야 하는 지를 분명하게 제시해 주는 좋은 예이다. 우리 성도들은 살로메 처럼 어떠한 환난과 역경이 닥쳐오던지 변절하지 아니하고 끝까지 열정적으로 주님을 사랑하는 자들이 되어야겠다.
② 무덤에서 예수님을 목격한 살로메는 즉시 나가 부활의 증인이 되었다(눅 24:1-10). 이처럼 성도들의 첫째 되는 사명은 부활의 기쁜 소식을 증거 하는 것이다. 우리는 '땅끝까지 이르러 내증인이 되리라'고 부탁하신 예수님의 지상명령(행 1:8)을 기억하며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복음 전파에 힘쓰는 자들이 되자(딤후 4:2).
③ 두 아들의 현세적 영광을 청탁한 살로메에게 주님은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 종이 되어야 하리라"(마 20:27)고 말씀하심으로써 먼저 섬기는 모습이 선행되어야 함을 일러주셨다. 또 예수님께서는 친히 당신의 삶을 통하여 섬김의 모범을 보여주셨다(요 13:4,5). 이에 우리 성도들은 살로메처럼 영광의 자리를 구하기 이전에 먼저 그리스도의 모범을 따라 겸손히 섬기는 모습을 갖추어야겠다(마 11:29).
9. 핵심 성구
"…또 살로메가 있었으니 이들은 예수께서 갈릴리에 계실 때에 좇아 섬기던 자요…예수와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온 여자도 많이 있더라"(막 15:40,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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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사가랴 ― 의심함으로 벙어리가 되었던 제사장
1. 인적 사항
① 사가랴는 '여호와께서 기억하고 계시다'라는 뜻.
② 세례 요한의 아버지(눅 1:59, 60).
③ 마리아의 친척인 엘리사벳의 남편(눅 1:5, 36).
④ 아비야 반열의 제사장(눅 1:5).
2. 시대적 배경
가이사 아구스도(Caesar Augustus, B.C.27-A.D.14년)가 로마 황제로 있던 시기, 그리고 로마에 의해 임명된 헤롯 대왕(the Great Herod, B.C.37-4년)이 팔레스틴 전역을 통치하던 당시의 제사장으로 활동한 인물.이 당시 유대는 로마 식민 통치 하에 정치적으로 매우 불완정했을 뿐만 아니라 종교적으로도 극도로 타락해 있었다. 특히 헤롯은 겉으로는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하는 등 종교 부흥을 위해 힘쓰는 것처럼 보였으나 유대 사회의 최고 지도자인 대제사장직을 자기권한 아래 둠으로써 종교를 정치 도구화하였다. 때문에 대부분의 종교 지도자들은 강한 정치적 색채를 띨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암울한 시기에 사가랴는 성실하게 반차에 따라 성전에서 봉사하는 매우 경건한 제사장이었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주의 모든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한 의인'이라 칭함 받을 정도로 신실하고 실천적인 신앙의 소유자(눅 1:6).
② 하나님의 놀라운 은총을 받을 만큼 자신의 직무에 충실하고 당시 타락한 많은 종교 지도자들과는 달리 신실한 믿음을 소유한 자(눅 1:5-17).
③ '너의 간구함이 들린 지라'는 천사의 증거를 볼 때 아이를 얻기 위해, 즉 자신의 문젯거리를 놓고 기도에 힘쓴 자(눅 1:13).
④ 천사의 예언을 듣고도 자신의 나이를 먼저 생각하여 의심한 것으로 보아 한순간 믿음보다 인간적 생각과 이치를 앞세운 자(눅 1:18).
⑤ 아이를 낳자 천사의 지시대로 아들의 이름을 요한이라 지은 것으로 보아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돌이켜 믿음을 회복한 자(눅 1:57-63).
5. 구속사적 지위
① 하나님의 사자를 대면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할 세례 요한의 탄생을 예고 받은 자(눅 1:11-17). ② 하나님 앞에 의인이라 칭함 받은 자(눅 1:6).
③ 하나님을 신실히 섬기는 의인이면서도 잠시 하나님을 의심하는 인간적인 한계를 보여 준자(눅 1:6, 8).
④ 구약 최후의 예언이며 동시에 신약 최초의 예언인 '베네틱투스'라 불리는 찬양시를 남긴 자(눅 1:67-80). ⑤ 소원 기도로써 아이를 얻은 자(눅 1:13).
6. 주요 업적
①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 없이 행함(눅 1:6).
② 세례 요한을 낳아 하나님을 위해 일하도록 잘 양육함(눅 1:63, 76, 80).
③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하나님의 구원에 대하여 찬양으로 예언함(눅 1:67-80).
7. 주요 실수
① 천사의 수태고지를 듣고도 자신과 아내의 나이를 생각하여 이를 믿지 못함(눅 1:8-18).
② 천사의 예언에 나타난 메시야에 대한 내용을 간과해 버림(눅 1:8-20).
8. 평가 및 교훈
① 주의 사자가 사가랴에게 나타난 시기는 사가랴가 당시 제사장 계급의 대다수를 차지했던 타락한 시두개인들과는 달리 묵묵히 자신의 직무에 충실하게 제사 직무를 행하고 있을 때였다(눅 1:8-11).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세상과 야합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직분에 충실한 자를 축복하신다. 우리 성도들도 각자의 위치에서 주께서 맡기신 일을 충실히 감당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더 큰 일을 맡기시고(눅 19:17), 종국에는 생명의 면류관을 허락하실 것이다(계 2:10).
② 주의 사자의 수태고지를 받은 사가랴는 자신과 부인의 나이든 것 때문에 이를 의심하였다(눅 1:18-20). 참으로 자녀 얻음을 위해 오래도록 기도했던 그가, 또한 '하나님 앞에 의인'이라 칭함 받은 그 조차도 하나님을 의심한 것이다(눅 1:6, 13, 18). 이는 하나님을 잘 섬긴다 하면서도 내 형편과 이성으로 납득이 안 갈 때 하나님을 의심하는 우리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 준다. 그러나 사가랴의 이같은 의심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 일을 반드시 행하셨다. 이처럼 오늘날 우리가, 아니 내가 의심하는 그 일도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이라면 분명히 성취되어질 것이다. 또한 본문의 사가랴처럼 우리가 때때로 우리의 간구가 더디 이뤄진다하여 그 응답조차 포기했을 때도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를 기억하사 자비를 베푸신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③ 당대의 의인으로 널리 알려진 사가랴도 주의 사자를 통해 에언된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함으로써 벙어리가 되는 징계를 받았다(눅 1:18-22). 이처럼 인간의 의로움은 한계가 있으며 더더욱 불 신앙과 죄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는 인간이란 하나도 없다(롬 3:10). 이러한 인간의 속성을 생각할 때에 무흠하신 그리스도께서 어찌할 수 없는 죄인인 우리들을 위해 대속제물이 되사 구원을 얻게 하신 사건은 그야말로 복음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이를 생각할 때 우리가 어찌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겠는가!
④ 불 신앙으로 말미암아 벙어리가 된 사가랴가 천사의 지시대로 아들의 이름을 '요한'이라 지었을 때 비로소 입이 열리고 말을 하게 되는 역사가 일어났다(눅 1:10-22, 64).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는 성도의 순종을 지극히 기뻐하심을 깨닫게 된다. 이에 우리는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우리의 본분임을 기억하여 주의 말씀아래 겸손히 부복하여야 하겠다(삼상 15:22).
⑤ 한동안 벙어리였던 사가랴는 말을 할 수 있게 되자 제일 먼저 하나님을 찬양하였다(눅 1:64). 이처럼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능력을 체험한 인생은 그 은혜에 감사의 찬양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다. 우리 성도들이 받은 가장 큰 은혜는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은혜다. 우리는 늘 이 은혜를 생각하여 우리의 입술을 통해 새 노래로 여호와께 감사의 찬양을 드리는 자들이 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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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안나 ― 대망 중에 예수를 만난 여선지자
1. 인적 사항
① 안나는 '은총' 이라는 뜻.
② 아셀 지파 바누엘의 딸(눅 2:36).
③ 예루살렘의 여선지자 딸(눅 2:36).
④ 결혼 후 7년만에 과부가 됨(눅 2:37, 38).
2. 시대적 배경
B.C. 1세기경 유대가 헬라의 식민 통치에서 벗어나 독립 시대를 지내다가 다시 로마의 식민통치 하에 들어가는(B.C. 63년) 등 급격한 역사적 혼란을 겪던 시기의 인물. 이 당시는 암울한 정치적·종교적 현실로 인하여 유대인들 사이에 종말론적인 메시야 대망 사상이 크게 무르익던 때였다. 그런데 대부분의 유대인들이 기대하던 메시야는 구약 성경의 예언과는 달리 이스라엘을 적국의 압제에서 해방시켜 주며 궁극적으로는 온 열방 위에 군림할 나라로 만들어 줄 정치적 메시야였다. 그러나 안나와 같은 소수의 경건한 사람들은 구약 성경에서 예언한 바대로 자기 백성들을 죄에서 구원하여 영생으로 인도할 메시야를 기대했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독신 생활 동안 성전을 떠나지 않고 기도하며 하나님을 섬긴 것으로 보아 자신의 처한 형편에 감사하며, 일관성 있고 강한 믿음을 소유한 자(눅 2:37).
② 성전에서 생활하는 동안 금식과 기도로 일관한 것으로 보아 금욕과 절제의 생활을 한 자(눅 2:37).
③ 평생동안 메시야 강림을 대망한 것으로 보아 끈기 있는 신앙을 소유한 자(눅 2:37, 38).
④ 늙어서까지 선지자로서 성전에서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한 것으로 보아 사명감이 투철한 자(눅 2:37).
⑤ 성전에 들어온 아기 예수를 구세주로 알아본 것을 볼 때 영적 깨달음이 뛰어난 자(눅 2:38).
5. 구속사적 지위
① 평생동안 헌신과 인내로 주의 강림을 대망한 자(눅 2:37).
② 구세주의 강림을 알린 최초의 여선지자(눅 2:38).
6. 평가 및 교훈
① 안나는 남편과 사별후 수십년 간을 독신으로 살면서도 기쁨과 감사의 삶을 살 수 있었다. 이는 그녀가 자신의 처한 형편이 어려워도 끝까지 주의 강림에 대한 소망만을 버리지 않았기 때문이다(눅 2:37, 38). 이와 같이 우리 성도들도 어떠한 어려운 상황이 닥쳐오든지 주의 재림과 또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소망을 버리지 않을 때 그 모든 어려움을 이기고 기쁨의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살전 1:3).
② 평생 동안 헌신과 인내로 주의 강림을 대망한 안나는 결국 메시야를 만나는 영광을 얻었다(눅 2:28).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의 재림을 소망하는 우리 성도들 역시 안나처럼 경건과 헌신의 삶을 살 때에 영광 중에 재림의 주를 만나며, 아울러 우리에게 예비된 면류관을 받아쓰게 될 것이다(살전 5:23; 딤후 4:8).
③ 안나는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로 금식하고 기도함으로써 아기 예수를 알아 볼 수 있었다(눅 2:37, 38). 이처럼 늘 깨어서 기도하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는 영안을 열어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혜와 총명을 주시고(골 1:9)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할 것이다(골 2:2). 이에 우리도 안나와 같이 늘 깨어 기도함으로 범사에 하나님의 뜻을 알아 그대로 행하는 복된 자들이 되어야겠다.
④ 안나는 84년이라는 오랜 기간동안, 더욱이 늙도록 충실히 자신의 직무를 잘 감당하다가 주를 만나는 복을 누렸다*눅 2:37, 38). 이처럼 주께서 허락하신 사명을 귀하게 여기고 충실히 감당하는 자는 하나님의 복을 누리게 마련이다. 그렇다면 지금 내게 맡겨진 사명은 무엇인가?
⑤ 여선지 안나의 모습은 노년기에 접한 성도들의 신앙의 모범이 된다. 실로 자신의 형편을 올바르게 판단하고, 초지일관 진지하고 경건하게 신앙 생활을 해온 안나의 삶은 얼마나 존경스럽고 흠모할 만한가! 이같이 성도는 노년기에도 힘이 닿는 한 경건히 주의 일에 몰두하며 찬송을 부르고 자식들에게 본을 보이며, 남을 위로하는 신실한 믿음 생활에 힘써야 하겠다.
7. 핵심 성구
"이 사람이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섬기더니"(눅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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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요안나 ― 헌신적으로 예수를 섬긴 여제자
1. 인적 사항
① 요안나는 '여호와께서 은혜를 주신다'라는 뜻.
② 헤롯 안디바의 청지기 구사의 아내(눅 8:3).
③ 예수께 병고침을 받은 후 전도자로서 삶(눅 8:2).
2. 시대적 배경
예수 당시 헤롯안디바(B.C.4-A.D.39년)가 통치하던 갈릴리 지역의 주민이었음.
3. 성품
① 병고침을 받고 소유를 주께 드리며 평생을 전도자로 산 것으로 보아 감사할 줄 아는 헌신적인 여성(눅 8:3).
② 예수님 사후, 제자들조차도 도망간 상황에서 향유를 준비하여 무덤으로 찾아간 것으로 보아 용기 있고 실천적인 신앙을 소유한 자(눅 24:3).
③ 예수의 죽음에도 변절치 않고 예수의 죽음을 애도하며 무덤을 찾고, 또 예수의 부활을 맞아 사람들에게 그 기쁨을 증거할 정도로 지조 있고, 변치 않는 믿음을 소유한 자
4. 주요 생애
5. 구속사적 지위
① 예수께 병고침을 받은 후 헌신적으로 예수를 섬긴 여제자.
② 예수 부활을 최초로 목격한 증인들 중의 하나.
6. 평가 및 교훈
① 주님께 치유함을 받고 자기의 소유를 주께 드려 감사한 요안나의 갸륵한 마음씨는 구속의 은총을 입고도 이에 감사하기는커녕 불평과 원망이 습관화된 현대의 신앙인들 에게 감사하는 삶의 좋은 본보기가 된다(눅 8:3). 이에 우리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구속의 사랑을 받는 자들로서 범사에 감사할 줄 아는 신앙인의 모습을 갖추어야 하겠다(살전 5:18).
② 요안나는 예수의 죽음으로 생명의 위협을 느껴 모든 제자들이 도피한 가운데서도 신앙의 지조를 지키며 주님의 무덤까지 찾아갔다(눅 24:3). 이는 오늘날 환경과 여건에 따라 쉽게 신앙과 불 신앙의 탈을 번갈아 바꿔 쓰는 현대의 신자들에게 신앙의 정절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된다. 이에 우리 성도들은 "몸을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마 10:28) 하신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자. 그리하여 어떠한 상황에서든지 신앙의 절개를 지킬 줄 아는 담대한 신앙인 이 되자.
③ 끝까지 주님의 곁을 떠나지 아니하고 신앙의 절개를 지킨 요안나는 예수님의 부활을 최초로 목격한 증인 중 하나가 되는 영광을 얻었다(눅24:1-12). 이와 마찬가지로 변함없이 주님을 섬기는 자들 역시 마지막 날에 구원의 반열에서 주님 앞에 설 수 있는 영광을 얻을 것이다.
7. 핵심 성구
"요안나와…다른 여러 여자가 함께 하여 자기들의 소유로 저희를 섬기더라"(눅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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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바디메오 ― 믿음으로 고침받은 소경
1. 인적 사항
① 바디메오는 '디메오의 아들'이라는 뜻이며(막 10:46), 디메오는 '존경', '명예'라는 뜻.
② 소경이며 여리고의 거지(눅18:35).
③ 예수께 고침 받아 눈을 뜬 자(눅18:42).
2. 시대적 배경
A.D.30년경 예수께서 공생애 사역을 거의 마무리하실 무렵의 인물임. 바디메오라는 이름은 히브리식 이름이 아닌 헬라식 이름이다. 이는 당시 유대 사회가 헬라의 영향을 얼마나 크게 받았는가를 보여 주는 한 증거이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자기를 꾸짖는 주위의 환경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의 생각을 실천에 옮길 정도로 담대한 자.
② 예수께서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는 말씀을 하신 것으로 보아 치유 받으려는 굳은 의지와 강한 믿음을 소유한 자(눅 18:41, 42).
③ 치유 받은 후 곧바로 예수님을 따른 것으로 보아 결단력이 있는 자(눅 18:43).
④ 예수께서 부르실 때 겉옷조차도 내어버리고 뛰어 올 만큼 현실적 문제 타개의 대해 강한 소망과 적극적 행동을 소유한 자(막 10:50).
5. 구속사적 지위
① 예수를 다윗의 자손으로 믿고 고백한 자(눅18:38).
② 믿음으로 말미암아 육체적 질병을 고침 받아 구원받은 자(막10:52;눅18:42).
6. 평가 및 교훈
① 바디메오는 자기의 소경 됨을 업신여기고, 또 자기를 꾸짖는 주위의 환경에도 불구하고 예수를 소리쳐 부름으로써 예수를 만났고, 또 치유를 받을 수 있었다(눅18:35-43). 실로 구원을 받기 위해 바디메오가 간절히, 그리고 담대히 주님의 도우심을 요청한 것처럼 우리 성도들도 그리스도를 따를 때에 주위의 여러 요소들이 우리를 방해하고 넘어뜨리려 할지라도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간절히 주님만을 바라보는 태도가 필요한 것이다.
② 예수께서 바디메오의 소리를 들으시고 '저를 부르라'하실 때에 바디메오는 자기의 가장 귀한 재산인 겉옷까지 내어버리고 뛰어 일어나 예수께 나왔다(막10:49, 50).이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마11:28)는 예수님의 초청에 우리 성도들이 어떻게 응해야 할 지에 대한 좋은 예가 된다.
③ 성경에는 믿음으로 구원받은 사람이 많이 등장하는데, 바디메오도 믿음으로 인하여 육체적, 영적 질병으로부터 구원받은 사람 중의 하나이다. 우리는 진정 바디메오가 소경의 상태에서 치유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예수께서 자기를 치유하실 수 있다는 확실한 믿음을 소유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우리도 하나님께 구할 때에 의심하지 않는 확실한 믿음으로 구한 바들을 다 받는 축복을 누리도록 하자(막11:24).
④ 예수께 치유 받은 바디메오는 자기 혼자만이 아니라 주의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찬양하며 영광 돌리도록 했다(눅18:43). 이와 같이 우리도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으로서 우리를 어두운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함으로써(벧전2:9)나 뿐만이 아닌 주위의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마땅히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힘써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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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삭개오 ― 구원받은 세리장
1. 인적 사항
① 삭개오는 '순전', '순수'라는 뜻.
② 여리고 성의 부유한 세리장(눅 19:1,2).
③ 키가 매우 작음(눅 19:3).
2. 시대적 배경
예수께서 공생애 사역을 행하시던 A.D. 1세기 초경의 인물, 당시 로마 제국은 식민지 국가에 대한 원할 한 세금 징수를 위하여 그 나라 백성들을 세리로 고용하였던 바 유대 지역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로마의 식민통치에 대해 강한 적대감을 가지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특히 세금을 징수하는 일에 큰 반감을 가지고 있었다. 때문에 로마 제국에 고용된 유대인 세리들에 대한 반감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었다. 유대인들은 세리를 창기와 같은 죄인들로 천시하였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이러한 세리들과 함께 하시고 특히 세리장이었던 삭개오를 구원하신 사건은 당시의 사람들에게 큰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이스라엘을 침략한 로마의 앞잡이가 되어 세금을 거둔 것으로 보아 기회주의적 성향이 강한 자(눅19:2)
② 세리장이면서 부자였다는 것을 보아 돈을 모으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을 악착스러운 자.
③ 예수를 보기 위해 뽕나무 위로 올라갈 만큼 무슨 일이든 적극적인 자(눅 19:3,4).
④ 예수님의 부르심에 즉시 순종하고, 또 회개한 것으로 보아 강한 결단력을 갖춘 자(눅19:5, 6, 8).
⑤ 회개 후 부정축재한 것을 모두 환원하겠다고 선언할 만큼 단호한 행동주의자(눅19:8).
5. 구속사적 지위
① 예수를 만남으로써 인간적으로 변화하여 새사람이 된 자(눅19:8)
② 아무리 악한 자라도 하나님의 구원의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음과 예수는 잃은 사람을 찾아 구원하러 온 것임을 보여준 실증적 예가 된 자(눅 19:10).
6. 주요 실수
① 침략국의 정권과 야합하여 동족을 수탈함(눅19:2).
7. 평가 및 교훈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영접하고 하나님 앞에서 철저히 회개한 삭개오는 자발적으로 이제까지의 자신이 부정 축재한 것을 돌려주기로 약속하였다(눅19:8). 이처럼 진정한 회개는 항상 변화된 삶이 동반되기 마련이다(행26:20). 이에 우리 성도들은 매일의 기도 속에서 우리가 하는 회개가 생활의 변화는 전혀 없이 다만 입술만의 고백으로 끝나버리지는 않는지 다시 한번 점검해 보아야 하겠다.
② 예수님께서는 당대의 민족 수탈자요, 사람들로부터 죄인이라 따돌림받던 삭개오 조차도 그가 회개할 때 구원해 주셨다(눅19:9,10). 이를 통해 우리는 아무리 악한 사람도 결코 하나님의 구원의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렇듯 우리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과 사랑은 참으로 완전하고 크시다!
③ 자발적으로 자신의 재산을 포기하면서까지 주를 영접하여 구원받은 삭개오는(눅19:8,9) 예수님께 구원의 도리를 듣고도 재물이 많은 탓에 심히 근심하며 돌아간 부자 청년(눅18:18-30)과 좋은 대조를 이룬다. 우리 주님께서는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자신의 가장 귀한 것까지도 포기할 줄 아는 자가 축복과 영생을 얻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눅18:29,30). 그러면 오늘날 주님을 따르는 제자들인 우리의 삶은 어떤가? 삭개오처럼 하나님 나라를 위해 우리의 가장귀한 것까지도 자발적으로 드릴 만한 준비가 되어 있는가?
8. 핵심 성구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람함의 자손임이로다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눅19:9,10)***************************************************************************************************
16. 안드레 ― 형제를 전도한 제자
1. 인적 사항
① 안드레는 '강인함', '남자답다'라는 뜻. ② 시몬 베드로의 형제(눅 6:14).
③ 갈릴리 벳세다 출신의 어부(요 1:40).
④ 12사도 중 한 사람(막 3:18).
⑤ 세례 요한의 제자였다가 예수님의 제자가 됨(요 1:40).
2. 시대적 배경
A.D. 27년경 예수님의 공생애 초기에 제자로 부름 받아 A.D. 1세기 중반 이후까지 활동한 인물. 교회 역사가 유세비우스(Eusebius)에 의하면 초대교회 확장기(A.D. 1세기 중반)에 안드레는 흑해 부금의 스구디아에서 전도활동을 벌였으며 X현(型)의 십자가에 달려 순교했다고 한다. 그래서 X형의 십자가를 일명 안드레의 십자가라고도 한다.
3. 성품
① 세례 요한의 예수에 대한 증거를 들은 즉시 예수를 좇은 것으로 보아 예수에 대한 열망과 결단력이 강한 자(요 1:35-40).
② 복음을 듣고 제일 먼저 형제 베드로를 주께로 인도한 것을 볼 때 실천적인 전도자(요 1:40-42).
③ 자신이 전도한 형제 베드로가 부각될 동안 늘 조용하게 뒷전에서 자신의 사명을 수행한 것으로 보아 매우 겸손하고 욕심이 없는 자(마 10:2;17:1;막 5:37;14:33).
④ 굶주린 무리와 예수를 뵙고자 한 헬라인들을 위해 예수께 간청하는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관심을 가진 것으로 보아 인정 많은 자(요 6:8,9 ; 12:22).
⑤ 말세의 징조에 대해 예수께 물은 것으로 보아 계속해서 진리에 대해 관심을 갖은 자(막 13:3,4).
4. 주요 생애
5. 구속사적 지위
① 개인적 전도에 힘쓴 제자(요 1:41, 42 ; 6,8, 9 ; 12:22).
② 사도 가운데 핵심적인 위치가 아니었음에도 이를 만족히 여기며 자신의 사명을 수행한 자.
③ 초대 교회 설립자들인 12사도 중의 1인.
6. 주요 공적
① 형제 베드로를 예수께 인도함(요 1:42).
② 오병 이어를 가진 소년을 예수께 인도해 예수의 오병 이어 기적을 체험함(요 6:8, 9).
7. 주요 실수
① 예수께서 붙잡히실 때 예수를 버리고 도망감(막 14:43-50).
8. 평가 및 교훈
① 안드레는 주님의 부르심을 듣고 즉각 자신의 모든 소유를 버린 채 주를 좇았다(마 4:19,20). 이는 오늘날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서도 세상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성도들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이에 우리 성도들은 안드레처럼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조차도 주님을 따르는 데 방해가 된다면 과감하게 버릴 수 있는 결단력을 갖추어야 하겠다(막10:29-31). 실로 자기를 부인하지 않는 자는 주의 제자가 될 수 없다(마 16:24).
② 안드레는 한 번의 설교로 수천 명을 회개시킨 베드로와는 달리 조용하게, 개인적인 접촉으로 복음을 전파했다. 그러나 이렇듯 안드레는 많은 사람을 전도하지 못했다할 지라도 베드로를 예수께 인도함으로써 베드로를 통해 많은 사람이 주께로 돌아오게 만든 장본인이다(요1:42). 이처럼 오늘 우리가 대중적으로는 크게 복음을 전파하지 못하나 우리가 전도한 한 영혼이 장차 하나님의 일에 어떤 큰 일을 감당할 지는 모르는 일이다. 이제 우리도 내가 가르치는 학생 한 명, 내가 전도하는 한 영혼, 내가 접하는 한 성도를 귀히 여기고, 무한한 가능성을 보며 복음을 전파해야 하겠다(마 13:23).
③ 안드레는 자기의 현재 베드로를 예수께로 전도한 자이다. 그런데 이후 제자 생활을 보면 항시 베드로는 제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고, 안드레는 아무 특권도 없이 뒷전에서 묵묵히 사명을 수행했음을 알게 된다(마17:1; 막5:37). 이로 보아 안드레는 열두 사도로서 선택된 것에 만족할 뿐 핵심자가 되지못한 것을 결코 괴로워하지 않은 겸손하고 욕심이 없는 자임을 추정해 볼 수 있다. 그런데 혹여 우리는 주의 일을 함에 있어 현재의 자리에 만족하지 못하고 불평불만하며 교회 안에서 핵심적인 사람이 되지못한 것을 괴로워하지는 않는가?
④ 벳세다 들녘에 모인 무리를 먹이고자 하시는 예수님의 의도에 대한 빌립과 안드레의 반응은 너무나 달랐다. 빌립의 인간적 사고로 정확히 계산된 대답과는 달리 안드레는 믿음의 눈을 가지고 오병 이어가 있음을 예수님께 고함으로써 오천 명을 먹이고도 열두 광주리가 남는 이적을 체험할 수 있었던 것이다(요 6:1-15). 이처럼 하나님의 역사는 인간적인 판단과 계산이 아닌 믿음을 가진 자들을 통해 일어난다(마9:28;막 9:22-24). 이에 우리 성도들은 나의 생각으로 하나님의 뜻을 판단하지 말고 안드레와 같이 믿음의 눈으로 모든 것을 바라볼 수 있어야겠다.
9. 핵심 성구
"그가 먼저 자기의 형제 시몬을 찾아 말하되 우리가 메시야를 만났다 하고"(요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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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나다나엘 ― 간사함이 없는 참 이스라엘인
1. 인적 사항
① 나다나엘은 '하나님께서 주심'이라는 뜻.
② 갈릴리 가나 출신(요 21:2).
③ 친구 빌립의 전도를 받음(요 1:45).
④ 예수님의 12제자 중 한사람(요 21:2).
⑤ '바돌로매'(마10:3)는 그의 다른 이름인 듯함.
2. 시대적 배경
A.D.27년경 예수님의 공생애 개시 얼마 후에 제자로 부름 받아 A.D.1세기 중반 이후까지 활동한 인물. 당시 로마의 식민 통치를 받고 있던 유대인들 사이에는 여러 형태의 종말론적인 메시야 대망 사상이 널리 유행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유대인들이 기대한 메시야는 정치적 메시야로서 이스라엘을 세계 최강국으로 만들어 행복을 누리게 할 자를 기다렸다. 그러나 나다니엘과 같은 일부 경건한 사람들은 구약 성경에서 예언한 바대로 자기 백성들을 죄에서 구원하시고 장차는 천국으로 인도하실 메시야를 기다렸다. 나다나엘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이런 메시야를 있었을 것이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마음에 생각한 바를 그대로 표현할 정도로 간사함이 없고 정직한 자(요 1:46).
② 빌립과 대화한 내용을 보아 말씀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메시야를 대망한 자(요 1:45, 46).
③ 메시야를 대망 하면서도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고 한 것으로 보아 편견이 많았던 자(요 1:46).
④ 자신의 심중을 꿰뚫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즉시 신앙 고백을 드린 것으로 보아 영적 통찰력을 지닌 자(요 1:49).
5. 구속사적 지위
① 예수께로부터 '참 이스라엘 사람'이라고 칭함 받는 자(요 1:47).
② 이전에 회의와 편견을 갖고 있었으나 그리스도를 만남으로써 변화되는 성도의 표본이 된자(요 1:45-51).
③ 초대 교회 설립자들인 12사도 중의 1인.
6. 주요 공적
① 예수를 메시야로 고백함(요 1:49).
② 12사도 중 한 사람으로서 사명 감당(막 3:18).
7. 주요 실수
① 예수가 비천한 나사렛 출신이라 하여 그가 메시야라는 사실에 대해 회의를 품음(요1:46).
② 예수께서 붙잡히실 때 예수를 버리고 도망감(마26:56 ; 막14:50).
8. 평가 및 교훈
① 빌립에게서 나사렛 예수에 대해들은 나다나엘은 자신의 회의적인 생각까지도 정직히 표현하였다(요 1:46). 이같은 그의 정직함은 예수께로부터 '참 이스라엘 사람' 이라는 칭찬을 듣게 했다(요 1:47). 이처럼 예수께서는 비록 회의와 의심의 모습일지라도, 성도들이 모든 것을 솔직하게 내어놓고 당신께 나아오기를 원하신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우리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주님 앞에 내어놓고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자들이 되자.
② 나다나엘은 오실 메시야에 대한 구약의 말씀을 깊이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예수님의 말씀한 마디에 즉시 그가 메시야임을 알 수 있었다(요 1:49). 더욱이 그는 예수의 메시야성에 대한 회의를 극복하고 예수를 영접함으로써 예수를 기쁘게 했으며, 주님으로부터 많은 복을 약속 받았다. 이렇듯 우리도 성경 말씀을 늘 상고함으로써 진리를 이해하고, 혹 마음에 회의되어 오는 문제가 있다면 오직 기도와 말씀으로 이를 극복하도록 하여야 하겠다.
③ 나다나엘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진리를 깨달았을 때 이를 즉시 입술로 시인하고 고백함으로써 예수님을 바로 아는 신앙에 굳건히 설 수 있었다(요 1:49). 이와 같이 마음에 생각하는 바를 입으로 시인하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사도 바울도 "너희가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 10:10)고 했다. 이에 성도들도 우리가 가진 예수님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늘 고백함으로써 굳건한 신앙 위에 서도록 하자.
9. 핵심 성구
"나다나엘이 대답하되 랍비여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당신은 이스라엘의 임금이로소이다"(요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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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니고데모 ― 구원과 세상 복락을 추구한 소심한 지식인
1. 인적 사항
① 니고데모는 '백성의 정복자'라는 뜻.
② 바리새인이며 이스라엘의 교사임(요 3:1, 10).
③ 유대인의 관원으로 산헤드린 공회원(요 3:1;7:50). 부자였음(요 19:39).
2. 시대적 배경
예수께서 공생애 사역을 행하시던 A.D.27-30년경 유대 산헤드린 공회원으로 활동한 인물. 산헤드린은 로마 제국이 팔레스틴을 점령, 점령지를 쉽게, 그리고 효과적으로 통치하기 위하여 점령지의 상황에 맞게 그곳에 지방 자치 정부를 허용하였다. 이것이 바로 산헤드린인 것이다.
3. 성품
① 주위의 눈을 의식하여 밤에 예수님을 찾아 온 것으로 보아 신중하면서도 일면 소심한 성격의 소유자(요 3:2).
② 바리새인이며 유대인의 관원으로서 자신보다 어린 예수에게 무엇을 배운다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를 찾아 온 것으로 보아 종교 탐구에 열성적인 의혹을 가진 자(요 3:2).
③ 제사장과 바리새인 앞에서 적극적으로 예수를 변호하지 못하고, 예수 믿는 것을 당당히 드러내지 못한 것으로 보아 자신의 지위와 부와 대중의 지지에 대한 집착이 강한 자(요 7:48-52).
④ 자신의 재산을 들여 예수의 시신에 쓸 향료를 백근이나 준비한 것으로 보아 예수에 대한 사랑과 존경이 지극한 자(요 19:39).
4. 주요 생애
5. 구속사적 지위
① 구약에 정통한 율법학자로서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 믿은 자.
② 예수를 장사지냄으로 그의 죽음이 확실함을 증거 하는 자.
6. 주요 업적
① 바리새인이며 산헤드린 공회원으로서 예수를 믿음(요 3:2).
② 아리마대 요셉과 함께 예수를 장사지냄(요 19:38-42).
7. 주요 실수
① 주위의 눈을 의식하며 예수 믿는 것을 당당히 드러내지 못함(요 3:2 ; 7:45-52).
8. 평가 및 교훈
① 처음 니고데모는 소심하게도 주위 사람들의 눈을 피해 밤에 예수를 찾아와 '거듭남'에 대해 배웠으며, 또 '어찌 이러한 일이 있을 수 있으리이까'라며 회의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니고데모는 예수님과 대화 후 크게 감화를 받아(요 7:51;19:38-42) 예수 사후 담대하고도 헌신적으로 자기 신앙을 표했다. 이처럼 참다운 신앙을 소유한 자는 반드시 그 생활이 변화되게 마련이다. 지금 우리는 변화된 자로서 주를 위해 어떠한 봉사와 헌신을 행하고 있는가?
② 유대인의 관원이며, 이스라엘의 선생이었던 니고데모를 통해 우리는 제아무리 높은 학식과 명예와 부를 누린 자라도 인생의 궁극적 목적, 즉 중생이나 구원에 관하여는 무지할 수밖에 없음을 알게 된다(요 3:1-10). 실로 인간이 세상 지식이 많고 성숙했다 할지라도 천상의 비밀에 속하는 구원의 진리를 하나님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결코 깨달을 수 없는 것이다. 이렇듯 무지한 우리에게 십자가의 도를 가르쳐 주사 구원받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토록 하자.
③ 니거데모는 구원을 갈망하여 예수님을 찾아왔다(요 3:1-3). 비록 자기 신분상 주변사람들의 동정에 신경을 쓴 결과 밤에 예수님을 찾아왔지만, 그의 영혼이 구원을 갈망하고 열성적인 종교 탐구 의욕이 있었기에 예수님을 찾았고, 결국 예수 사후의 담대한 헌신자로 변화될 수 있었다. 이렇듯 우리의 영혼이 구원을 갈망하고 예수님을 소원하게 될 때 우리 역시 예수님을 찾게 되며 그를 만날 수 있다. 구원에 대한 갈망, 진리에 대한 갈망 등이 항상 우리의 삶속에 넘쳐흐르는가?
9. 핵심 성구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요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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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빌립 ― 친구를 전도한 신중한 제자
1. 인적 사항
① 빌립은 '말(馬)을 사랑하는 자' 라는 뜻.
② 갈릴리 벳세다 출신(요 1:44).
③ 예수님의 12제 중 한 사람(눅 6:14).
④ 베드로, 안드레, 나다나엘의 친구(요 1:44, 45).
2. 시대적 배경
A.D. 27년경 예수님의 공생애 개시 얼마 후에 제자로 부름 받아 A.D. 1세기 중반 이후까지 활동한 인물. 교회사가인 유세비우스에 의하면 빌립은 초대교회 확장기(A.D. 1세기 중반)에 브루기야와 아시아 지역에서 주로 활동하다가 히에라폴리스에서 순교했다고 한다.
3. 성품
① '나를 좇으라'는 예수님의 단도직입적인 명령에 무조건 순종할 만큼 강한 결단력을 갖춘 자(요 1:43-45).
② 부름 받은 즉시 친구를 주께 인도한 것으로 보아 열심 있는 신앙의 소유자(요 1:43, 45).
③ 믿음을 시험하는 예수님의 질문에 재빨리 머리로 계산하여 대답한 것으로 보아 현실적 이해타산이 빠른 자(요 6:8-12).
④ 예수님을 뵙고자 한 헬라인들의 요청을 듣고도 즉시 데려가지 않고 안드레와 의논한 것으로 보아 매사에 신중한 자(요 12:20-22).
⑤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고도 하나님을 직접 보여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보아 영적으로 둔감하고, 이상적 사고를 지닌 자(요 14:6-8).
4. 주요 생애
5. 구속사적 지위
① 주님의 부름을 받은 즉시 나가서 전도함으로써 복음 전파를 위한 제자의 사명을 잘 보여준 자(요 1:45).
② 초대 교회 설립자들인 12사도 중 한 사람.
6. 주요 실수
① 믿음을 시험하는 예수께 자기 머리로 계산된 인간적인 대답을 함(요 6:7).
② 예수 체포시 도망감(마 26:56).
7. 평가 및 교훈
① 빌립은 믿음을 시험하는 예수님의 질문에 나름대로 정확히 계산된 대답을 했다(요 6:7). 그러나 이같은 빌립의 대답이 인간적으로는 신중하고 빈틈없는 것이었다 할지라도 예수님의 능력을 믿는 신앙적인 모습은 아니었다. 오늘날 교회 안에도 이처럼 인간적으로는 빈틈없고 치밀하지만 도리어 그것 때문에 하나님의 일을 지연시키고 방해가 되는 자들이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일에 신중하고 진지해야 하겠지만, 그것 때문에 하나님의 능력을 인간의 머리로 제한하는 불 신앙적인 모습을 가져서는 안되겠다.
② 빌립은 예수님이 메시야라는 놀라운 사실을 깨닫자 곧 사랑하는 친구 나다나엘을 찾아가 참으로 지혜롭게 이 사실을 전했다(요 1:43-46). 이와 같이 구원의 기쁨을 누린 자가 그 기쁨을 가까운 사람에게도 전하고 싶어함은 당연한 것이다. 이에 우리도 주님의 부르심을 받아 구원의 기쁨을 누렸으니, 이제 지체하지 말고 내 친족, 내 가족, 친구, 가까운 이웃에게 빌립과 같이 '와보라'며 전도하는 지혜 자들이 되어야 하겠다.
③ 빌립에게는 자신의 고민을 의논할 친구 안드레가 있었고, 빌립 자신 또한 나다나엘을 에수께 인도하는 좋은 친구가 되었다(요1:45;12:22). 이와 같이 성도에게는 신앙을 돈독히 세워줄 수 있는 좋은 친구들이 필요하며, 각 성도들 자신이 다른 성도들에게 그런 친구가 되어 주어야 한다. 예수께서 재림하실 날이 임박하여서 더욱 성도들 간에 모여 서로 돌아보고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는 참 친구로서의 교제가 절실히 요청된다(히 10:24).
④ 빌립은 예수님을 따라간 후 오병 이어의 기적 때에나, 예수께서 잡히시기 전날 밤 하나님을 보여 달라고 할 때에도 아직 확고한 믿음을 소유하지 못하고 많은 회의와 의심을 가지고 있었다(요 6:8-13;14:7-12). 그러나 빌립은 그러한 회의 중에도 끝까지 주님을 놓지 않고 계속해서 뒤따랐다. 이처럼 우리 성도들도 신앙 생활을 할 때에 때때로 회의와 의심에 빠질 때가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주님을 놓아서는 안되며 그 회의들을 주님을 더욱 잘 알고자 하는 복된 탐구 의욕으로 전환시켜야하겠다.
9. 핵심 성구
"빌립이 나다나엘을 찾아 이르되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였고 여러 선지자가 기록한 그이를 우리가 만났으니 요셉의 아들 나사렛 예수니라"(요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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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가야바 ― 예수와 제자들을 박해한 대제사장
1. 인적 사항
① 가야바는 '비어 있다'라는 뜻.
② 요세푸스에 의하면 본명은 '요셉'이라고 함.
③ 전직 대제사장 안나스의 사위이며 후계자(요 18:13).
④ 예수 당시 대제사장직에 18년간 재직함.
⑤ 사두개인.
2. 시대적 배경
A.D. 18-36년까지 약 18년간 대제사장으로서 당시 유대 사회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던 유대의 최고 종교 지도자. 가야바는 본디오 빌라도의 전임 총독이었던 발레리우스 그라투스에 의해 대제사장으로 임명되어 약 18년 동안 유대의 종교 지도자로서 뿐만 아니라 정치가요, 외교가로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였던 인물이다. 그는 A.D. 36년경 수리아의 총독 비텔리우스에 의해 면직되었다. 한편 그의 시대는 로마 식민 통치하에서 정치적으로도 매우 혼탁했으나 종교적으로는 더욱 혼탁했던 시대로서 종교 지도자들의 부정 부패가 비일비재하던 때였다. 반면에 세례 요한과 같은 인물들에 의해 종교적 개혁의 분위기도 많이 무르익어 있던 때였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종교 지도자이면서도 복음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도리어 예수와 사도들을 핍박한 것으로 보아 권력에 대한 집착력이 매우 큰 자(마26:66;행4:1,2).
② 불법적인 재판으로 예수를 사형 선고한 것으로 보아 자신의 정치적, 종교적 기득권 유지를 위해 공적을 남용한 비양심적인 자(마26:57-68).
③ 로마 황실, 유대 종교 지도자, 군중의 요구에 민감하게 대처하며 자신의 입지를 견고히 한 것으로 보아 정치적 처세술에 밝은 자(마26:57-68;요11:47-68).
5. 구속사적 지위
① 예수의 죽음에 가장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사람들 중의 하나(마 26:57-68).
② 예수 당시의 대제사장으로써, 또 직접 자신이 예수를 핍박하고 사형 선고한 자로서 예수의 지상생활과 십자가의 죽음을 증거 하는 자.
6. 주요 업적
① 당시의 급속한 정치, 종교 직위자의 변화에 비해 18년 동안이나 대제사장직을 수행(요18:13).
7. 주요 실수
① 불법적인 재판으로 예수께 사형을 언도(마 26:66).
② 복음 전파하는 사도들을 핍박(행 4:1-22).
8. 평가 및 교훈
① 가야바는 자신의 종교적 입지 확보를 위해 예수께 사형을 언도하고 사도들을 핍박하면서도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악한 것인지를 알지 못하였다(요 11:50 ; 행 4:1). 이처럼 세속적인 것에 지나치게 관심을 갖고 욕심에 사로잡히다보면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을 잃고 엄청난 범죄를 저지르게 된다. 이에 우리 성도들은 이기적인 생각과 세상 일에 마음이 빼앗겨, 영적인 안목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늘 우리의 행동을 돌이켜 보아야 할 것이다(잠 4:23-27).
② 가야바는 예수의 죽음을 유대인의 유익을 위한 희생으로 이해하고 '한 사람이 모든 백성을 위해 죽어야 한다'고 말하였다. 그러나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로마와 결탁하고 예수를 핍박하기에 급급했던 가야바의 이 발언은 비록 자신은 전혀 다른 의도에서 한 말이지만 결국 구속사적 관점에서 당신의 택한 백성들을 위한 예수의 구속 희생에 대한 예언적 발언이었다. 이렇듯 하나님께서는 비록 악한 자의 행동과 말속에서도 당신의 뜻을 나타내 보이셨다(요 11:50).
③ 가야바는 대제사장으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위해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위를 가지고 있었으나 불행히도 그 기회를 저버린 채 자신의 욕망만 채우다가 역사에 길이 남을 엄청난 범죄를 저지르고 말았다(마26:66 ; 요18:28). 이에 우리 성도들도 자신이 가진 지위, 재능, 재물을 내 욕심만을 위해서가 아닌 진정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점검해 보아야겠다.
9. 핵심 성구
"대제사장인 가야바가 저희에게 말하되 너희가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도다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어서 온 민족이 망하지 않게 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한 줄을 생각지 아니하는 도다 하였으니"(요11:49,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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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마리아 ― 값비싼 향유를 부어 주를 섬긴 여인
1. 인적 사항
① 마리아는 '높여진 자'라는 뜻.
② 마르다의 동생이며 나사로의 누이(요 11:1).
③ 예루살렘 교외의 베다니 출신(요 11:1).
2. 시대적 배경
예수 공생애 당시(A.D. 26-30년)의 인물. 당시 예수를 추종하던 무리들 가운데는 여자들이 매우 많았는데 그 가운데 마르다와 마리아 자매가 핵심 인물들에 속한다. 한편 유대 사회는 고대로부터 여자들을 경시하는 풍조가 있어 왔다. 그런데 그러한 환경에 처했던 여인들이 예수로 말미암아 사회적으로 서서히 부각되었다는 사실은 오늘날 남녀가 평등한 사회에 사는 우리의 눈에는 그리 기이할 것이 못되나 당신의 사람들에게 매우 의의 있는 일이었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어떤 일보다 주의 말씀을 경청하는 것에 우선 순위를 둔 것으로 보아 주의 말씀을 갈급해 하고 사랑하는 자(눅 10:39).
② 나사로의 죽음 이후 예수 방문시 예수께서 외쳐서 부르실 때야 비로소 나아가 하소연하고 눈물을 흘린 것으로 보아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요 11:28-35).
③ 삼백 데나리온 해당하는 값비싼 향유를 붓고 머리털로 예수의 발을 씻긴 것으로 보아 예수에 대한 헌신적 사랑을 지닌 자(요 12:3).
④ 오빠를 죽음에서 살려준 예수께 할 수 있는 최대의 것을 준비하여 예수를 섬긴 것으로 보아 은혜에 감사할 줄 아는 자(요 12:3).
5. 구속사적 지위
① 예수의 머리와 발에 향유를 부음으로써 예수로부터 그리스도의 장사를 예비한 행동을 하였다고 칭찬 받은 자(마 26:12, 13 ; 막 14:8, 9 ; 요 12:7).
② 성도에게 있어 어떠한 외적 봉사보다 말씀에 대한 갈망과 경청이 우선되어야 함을 보여 준 자(눅 10:39-42).
6. 주요 업적
① 주의 말씀을 매우 갈급함(눅 10:39).
② 향유를 부어 그리스도의 장사를 예비함(요 12:3).
7. 주요 실수
① 나사로의 죽음에만 집착하여 예수의 신적 능력을 일시 망각함(요 11:32).
8. 평가 및 교훈
① 예수를 위해 분주히 헌신하던 마르다는 자신의 태도만이 제일인 것으로 생각하며, 자신을 돕지 않고 말씀만 듣고 있는 마리아의 행동을 이기적인 것으로 비난했다(눅10:40). 이처럼 오늘날 많은 교인들 중에도 이해심부족과 편협으로 인해 다른 성도의 헌신 방식을 비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진정 하나님의 일을 하는 데 있어 자기와 다른 방식으로 하나님께 헌신할 수 있음을 깨달아 관용할 줄 알아야 한다(갈 6:2).
② 마리아의 행동을 불평하는 마르다에게 예수님께서는 마리아가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셨다(눅10:40-42). 이는 전적으로 마르다의 봉사가 잘못되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더 근본적인 일, 곧 주님의 말씀을 듣는 일에 치중함이 더 우선되어야 함을 말한다. 오늘날 우리 교회에서도 이러한 우선권을 바로 두지 못함으로써 봉사를 하면서도 원망과 불평을 하는 경우는 없는가?
③ 말씀을 먼저 상고한 마리아에게 비해 말씀 경청은 소홀히 하고 외적인 일에만 분주했던 마르다가 비록 예수님의 훈계를 들었으나, 예수님을 사랑하여 그를 대접하고자 헌신을 아끼지 않았던 마르다의 아름다운 봉사 자체는 오늘의 우리 성도들이 본받아야 할 것이다(눅10:38).
④ '주는 그리스도시요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줄 내가 믿나이다'라는 마르다의 고백에도 나타나듯이 마르다는 신앙이 좋은 봉사자였다(요 11:27). 이는 주의 일을 행함에 있어 무엇보다도 주께 믿음이 바탕되어야 함을 교훈 한다. 아무리 많은 봉사와 직분을 맡아 행한다 할지라도 예수님의 대한 바른 믿음과 신앙고백이 없다면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9. 핵심 성구
"주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그러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눅10: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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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마르다 ― 예수를 헌신적으로 대접한 여인
1. 인적 사항
① 마르다는 '숙녀', '여주인'이라는 뜻.
② 마리아의 언니이며 나사로의 누이(요 11:1).
③ 베다니 출신(요 11:1).
④ 과부이며 사회적 특권 계층(눅 10:38 ; 요 11:19).
2. 시대적 배경
예수 공생애 당시의 인물. 당시 예수를 추종하던 무리들 가운데는 여자들이 매우 많았는데 그 가운데 마르다와 마리아 자매가 핵심 인물에 속한다. 한편 유대 사회는 고대로부터 여자들을 경시하는 풍조가 있어 왔다. 그런데 그러한 환경에 처했던 여인들이 예수로 말미암아 사회적으로 서서히 부각되었다는 사실은 오늘날 남녀가 평등한 사회에 사는 우리의 눈에는 그리 기이할 것이 못되나 당시의 사람들에게는 매우 의의 있는 일이었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예수님을 영접하고, 대접하기에 분주했던 것으로 보아 주를 섬기려는 강한 열망을 가진 자(눅 10:38-42).
② 다른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음식준비에 분주했던 것으로 보아 책임감이 강하고 한신적인 봉사자(눅 10:40).
③ 분주한 자신을 돕지 않고 말씀만 경청하는 마리아로 인해 불평한 것으로 보아 이해심이 부족한 자(눅 10:40).
④ 손님접대하기를 좋아하고(눅 10:40), 나사로가 죽었을 때 예수님이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뛰어나가는 등의 행동을 볼 때 외향적인 성격에 소유자(요 11:20).
5. 구속사적 지위
① 예수 섬기기에 헌신적이고 봉사함을 기뻐한 자(눅 10:38, 40).
② 외적인 일에 분주함으로써 보다 근본적인 진리 추구에 방심한 자(눅10:40-42).
③ 성경에서 여인 중에 최초로 예수를 그리스도로서 신앙고백한 자(요11:27).
6. 주요 업적
① 예수님을 대접하려는 열망을 가지고 헌신적으로 봉사함(눅 10:38-40;요 12:1,2).
② 예수님의 능력을 믿었으며, 훌륭한 신앙 고백을 드림(요 11:21, 27).
7. 주요 실수
① 말씀 듣기를 소홀히 하고 외적인 봉사에만 치중함(눅 10:40).
② 예수님께 대한 마리아의 헌신적이고, 무가치한 것으로 판단함(눅 10:39-42).
③ 마리아로 인해 주님을 꾸짖는 무례함을 범함(눅 10:40).
8. 평가 및 교훈
① 예수를 위해 분주히 헌신하던 마르다는 자신의 태도만이 제일인 것으로 생각하며, 자신을 돕지 않고 말씀만 듣고 있는 마리아의 행동을 이기적인 것으로 비난했다(눅10:40). 이처럼 오늘날 많은 교인들 중에도 이해심 부족과 편협으로 인해 다른 성도의 헌신 방식을 비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진정 하나님의 일을 하는 데 있어 자기와 다른 방식으로 하나님께 헌신할 수 있음을 깨달아 관용할 줄 알아야 하겠다(갈 6:2).
② 마리아의 행동을 불평하는 마르다에게 예수님께서는 마리아가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셨다(눅 10:40-42). 이는 전적으로 마르다의 봉사가 잘못되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더 근본적인 일, 곧 주님의 말씀을 듣는 일에 치중한 이 더 우선되어야 함을 말한다. 오늘날 우리 교회 내에서도 이러한 우선권을 바로 두지 못함으로써 봉사를 하면서도 원망과 불평을 하는 경우는 없는가?
③ 말씀을 먼저 상고한 마리아에 비해 말씀 경청은 소홀히 하고 외적인 일에만 분주했던 마르다가 비록 예수님의 훈계를 들었으나, 예수님을 사랑하여 그를 대접하고자 헌신을 아끼지 않았던 마르다의 아름다운 봉사 자체는 오늘의 우리 성도들이 본받아야 할 바이다(눅10:38).
④ '주는 그리스도시요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줄 내가 믿나이다'라는 마르다의 고백에도 나타나듯이 마르다는 신앙이 좋은 봉사자였다(요 11:27). 이는 주의 일을 행함에 있어 무엇보다 주께 대한 믿음이 바탕 되어야 함을 교훈 한다. 아무리 많은 봉사와 직분을 맡아 행한다 할지라도 예수님에 대한 바른 믿음과 신앙고백이 없다면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9. 핵심 성구
"주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그러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눅 10:41,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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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도마 ― 진솔한 신앙적 회의론자
1. 인적 사항
① 도마는 '쌍둥이'라는 뜻.
② 예수님의 열 두 제자 중의 하나.
③ 갈릴리 출신으로 '디두모'라고도 불림(요 11:16).
2. 시대적 배경
A.D. 27년경 예수의 제자로 부름 받은 뒤 예수의 공생애 기간 동안 늘 그분의 곁에 있다가 예수 부활 승천과 성령 강림 이후 초대교회 확장기인 A.D. 1세기 중반 이후까지 활동한 인물. 교회사가 유세비우스에 의하면 도마는 초대교회 확장기에 파르디아 지역에서 성교활동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외경서의 하나인 도마 행전에는 그가 인도에서 성교활동을 하고 교회를 세웠다고 한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유대로 돌아가는 예수님의 말씀에 '우리도 함께 죽으러 가자'고 말할 정도로 의리 있고 열정적인 자(요 11:16).
② 자신의 의문이나 의심을 솔직히 드러낸 것으로 보아 정직하고 진솔한 자(요14:1-5 ; 20:25).
③ 부활의 주님을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 보아야만 믿을 수 있겠다고 한 것으로 보아 인간의 이성과 경험을 지나치게 존중하는 자(요 20:25).
④ 예수님 말씀의 진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엉뚱한 질문을 한 것으로 보아 진리 이해에 다소 어두운 자(요 14:1-5).
⑤ 의문이 나는 것은 언제든지 드러내 놓고 질문한 것으로 보아 진리에 대한 탐구욕이 강한 자(요 14:1-5).
5. 구속사적 지위
① 예수님의 부활체를 직접 확인함으로써 예수의 부활을 증거 하는 자(요 20:25-28).
② 신약에서 유일하게 부활하신 예수님을 주와 하나님으로서 고백한 자(요 20:28).
③ 초대 교회의 설립자들인 12사도들 중의 하나.
6. 주요 업적
① 죽음도 불사하고 주님을 따르고자 함(요 11:16).
② 많은 의심과 회의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사도직을 잘 수행함(요 14:1-5;20:25).
7. 주요 실수
① 예수 부활에 대한 제자들의 증거를 믿지 못하고 의심함(요 20:25).
8. 평가 및 교훈
① 죽음의 위협 앞에서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고 선언한 도마의 결단은 오늘날 극도의 이기심과 개인주의에 빠져 자신을 희생할 줄 모르는 많은 성도들에게 큰 도전을 준다(요 11:16).
② 도마는 한 마디로 믿음과 의심으로 복합한 자였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당신의 부활을 믿지 못하고 의심하는 도마를 책망하기보다는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고 믿음이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요 20:27)고 말씀하셨다. 이같이 오늘날 우리가 믿지 아니하는 악심(히 3:12)이 아니라 믿음이 연약한대로 진정 믿기 위해 의심하게 되는 여러 가지 솔직한 의심을 우리 주님께서는 책망치 않으시고 강한 확신의 길로 인도하신다. 그렇다면 당신에게 있어 지금 믿지 못하고 주저하는 것이 무엇인가? 주님께 아뢰어 믿음이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도마처럼 확고히 믿는 자가 되라!
③ 못 자국과 창 자국을 보고서야 예수님의 부활을 믿은 도마를 향해 예수님은 보고 믿는 믿음도 좋으나 '보지 않고 믿는 믿음'이 더 복되다고 말씀하셨다(요20:29). 오늘날 성도들 중에도 도마와 같이 '내가 예수님을 한번보고, 혹 이적을 한 번 체험해 보면 더 잘 믿을 수 있을 텐데'라고 기억하여(히11:1), 우리 성도들은 보지 못하는 중에도 믿음으로 복된 믿음을 소유하는 자들이 되자.
9. 핵심 성구
"도마가 가로되 내가 그 손의 못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하니라(요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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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누가 ― 신의 깊은 의사요 문학가
1. 인적 사항
① 누가는 '빛나다', '총명하다'라는 뜻.
② 수리아의 안디옥에서 출생한 헬라인(골 4:14).
③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저자(눅 1:3 ; 행 1:1).
④ 바울의 최후까지 함께 했던 동역자(딤후 4:11).
⑤ 직업은 의사였음(골 4:14).
⑥ 디도의 형제로 추정됨(고후 8:16-18 ; 12:18).
2. 시대적 배경
A.D. 49-68년 경에 주로 활동함. 이 시기는 사도 바울을 비롯한 많은 헌신적인 전도자들에게 의해 복음이 로마 제국 전역에 전파되고 교회가 세워지던 초대교회의 확장기였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공생애와 그분의 구속사역에 관한 체계적인 지식에 대한 요구가 급격히 늘어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유대교의 한 일파인 듯이 보이는 기독교의 대해 올바로 소개하는 일이 시급하게 되었다. 더욱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 승천을 직접 목격했을 초대교회 1세대가 점차 이 세상을 떠남으로 이해 그같은 일은 더욱 필요하였다. 이에 누가복음서와 사도행전을 기록함으로써 시대의 요구에 기꺼이 副應하였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사도행전과 누가복음을 기록하였을 뿐만 아니라 사용된 언어, 운율, 비유 등이 아름답고 문장력이 탁월한 것으로 보아 뛰어난 문학적 자질을 갖춤(눅1:1-4;행1:1,2).
② 바울의 제2차 전도 여행부터 로마에 투옥되어 순교할 때까지 동행한 것으로 보아 신의가 있는 신앙인(행 16:10-17:17:1,2;딤후 4:11).
③ 누가복음에 특히 가난한 자와 소외당한 자에 대한 기록이 많은 것으로 보아 고통 당하는 자를 돌아볼 줄 아는 참 사랑을 지닌 자(눅 11:5-13).
④ 교육을 잘 받은 유능한 의사로서 끝까지 사도 바울과 동행하며 그의 건강을 돌본 것으로 보아 임무에 충실하고 겸손한 자(딤후 4:11).
5. 구속사적 지위
①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저자.
② 최초의 의료 선교사이며(골 4:14), 최초의 교회사가(敎會史家).
③ 누가복음에 다섯 개의 영감된 찬양을 실은 자(눅 1:42-45, 46-55, 68-79;2:10-14).
④ 기독교를 세계에 전파한 사도 바울이 순교하기까지 그가 가는 곳마다 동행하면서 치료를 감당한 초대 기독교 역사의 증인(고후 12:7;갈 4:3;딤후 4:11).
⑤ 자신의 의술과 글쓰는 재주 등 모든 것을 오직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용한 자
6. 평가 및 교훈
① 누가는 대사도 바울의 허약한 육신을 주께서 주신 의술의 달란트로 치유하며, 그로 하여금 복음 전파의 사명을 잘 완수하도록 끝까지 그와 동행했다(행 17:1,2;갈 4:3;딤후 4:11). 오늘날에도 복음 전파 사역에 있어 누가와 같이 동역자로서의 적절한 역할을 담당해 주는 사람이 절실히 요구된다. 지금 우리도 '돕는 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가?
② 누가는 훌륭한 교육을 받은 의사요, 두 서신을 기록한 뛰어난 저술가였으면서도 결코 자신을 드러내지 않았고, 묵묵히 바울을 조력하며 자신의 맡은 바 사명에 충실하였다(눅 1:1-4 ; 행 1:1, 2 ; 골 4:14). 이같은 누가의 겸손한 태도는 오늘날 조그마한 자신의 업적도 드러내어 칭송 받고 싶어하는 자들에게 좋은 귀감이 된다.
③ 어느 곳, 어느 상황에서라도 끝까지 바울과 동행했던 누가의 신의 있는 행동(빌1:24 ; 골 4:14 ; 딤후 4:11)은 오늘날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는데 있어서와, 또한 성도 상호간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끝까지 충성하며 신의를 보여야 함을 잘 교훈해 준다.
④ 누가는 자신의 의술과 뛰어난 문학적 재능과 세심한 탐구와 노력 등 모든 재능과 힘을 다하여 주님의 영광을 구하였다. 오늘날 우리 성도들도 이러한 누가의 본을 따라 우리의 재능과 시간과 건강, 그 모든 것을 주께 드려서 오직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해야 하겠다(롬 12:1).
7. 핵심 성구
"사랑을 받는 의원 누가와 데마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골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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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아나니아와 삽비라―욕심때문에 성령을 기만한 부부
1. 인적 사항
① 아나니아는 '여호와는 의로우시다', 그 아내 삽비라는 '아름답다'라는 뜻.
② 예루살렘 교회의 교인이며 부부(행 5:1).
2. 시대적 배경
A.D.30년경 초대 교회의 태동기에 예루살렘 교회의 교인이었음. 이 시기에는 오순절 사건으로 인하여 예루살렘 복음이 폭발적으로 전파되고 구름떼 같이 많은 사람들이 회심하였다. 뿐만 아니라 회심한 성도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자기 전 재산을 바쳐서 그것을 나누어 쓰는 공동체 생활이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 이러한 때에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성령기만 사건은 자칫 초대 예루살렘 교회 공동체의 순수성을 해칠 뻔한, 더 나아가 복음 전파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서로 합심 단결해야 할 초대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에게 그 단결심을 해치는 등의 심각한 상처를 줄 뻔한 사건이었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신앙으로 소유를 드린 성도들에 대한 질투 때문에 진정한 마음도 없이 자신의 소유를 드린 것으로 보아 허영심이 많은 자들(행4:32-37;5:1,2).
② 땅 값의 일부만 드리면서도 전부를 드린 것처럼 말한 것으로 보아 거짓되고 위선 된 자들(행 5:3,8).
③ 교회에 드리기 위해 소유를 팔았으면서도 자신을 위해 일부를 감춘 것으로 보아 물질에 대한 욕심이 강한 자들(행 5:2,3).
④ 사도들을 속임으로 하나님까지 속일 수 있다고 착각할 정도로 불완전한 신앙을 소유한 자들(행 5:4,9).
5. 구속사적 지위
① 성령을 속이는 죄는 하나님의 단호한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준 자들(마12:31;행 5:3,9).
② 하나님을 섬기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돈을 사랑하는 자의 종국은 멸망뿐임을 보여준 자들(딤전 6:9, 10).
③ 순간적 허영이나 자만에서 비롯되는 구제나 헌신의 위험성을 경각시킨 자들.
④ 교회가 갓 태동하던 시기에 교회의 순수성을 지키는 일이 얼마나 중요했는가를 보여준 자들.
6. 평가 및 교훈
①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가난한 믿음의 형제들을 도우려는 순수한 동기에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세속적 허영심과 자만심의 충족을 위해 소유를 드림으로써 결국 성령을 속이고 급사하는 비참한 결과를 맞게 되었다(행 5:1-10). 이처럼 진정으로 믿음에서 우러나오지 않은 거짓과 위선 된 헌신은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실 뿐더러 또한 가증히 여기신다.
② 한편으로는 하나님을 섬기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돈을 사랑한 이들 부부의 불행한 최후는 두 마음을 품는 위선자의 결과가 어떠한지를 확실히 보여준다(행 5:10). 오늘날에도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 세상 권력과 물질, 쾌락에 대한 욕심을 끊지 못하는 자들이 많이 있는데, 이런 자들의 최후도 결국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경우와 다를 바 없지 않겠는가?
③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은밀히 그들을 지켜보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망각한 채 인간적인 수단으로 사도들을 속였다. 그러나 그들의 거짓은 백일하에 드러났고 그들은 결국성령을 속인 죄로 급사하고 말았다(행 5:4,10). 이처럼 인간의 궤계를 눈가림은 할 수 있다손 치더라도 하나님까지 기만할 수 없는 것이다. 이에 우리 성도들은 사람의 생각까지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여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성실과 정직으로 행해야겠다(히 4:12).
④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부부로써 둘 다 초대 교회의 성도였다. 그러나 그들은 서로의 불신적인 모습을 바로 잡아주기는 커녕 오히려 공모하여 성령을 속이는 어리석음을 행하고 말았다(행 5:1,2). 이처럼 믿음으로 맺어진 부부도 영적으로 깨어 있지 못하면 서로에게 하등의 도움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죄를 부추기게 된다.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에게 믿음의 성장을 도와줄 수 있는 부부의 모습이야말로 신앙으로 맺어진 부부가 갖추어야 할 모습이 아닐 수 없다(롬 16:3,4).
7. 핵심 성구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어찌함께 꾀하여 주의 영을 시험하려 하느냐 보라 네 남편을 장사하고 오는 사람들의 발이 문 앞에 이르렀으니 또 너를 내가리라 한대"(행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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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가말리엘 ― 공정성과 포용력을 겸비한 위대한 랍비
1. 인정 사항
① 가말리엘은 '하나님은 나의 보답이시다'라는 뜻.
② 위대한 랍비 힐렐(Hillel)의 손자.
③ A.D. 1세기 전반 유대의 대학자이며 산헤드린 공회의 유력한 지도자(행 5:34).
④ 샴마이(Shammai) 학파와 함꼐 바리새파의 양대 분파를 이루었던 힐렐학파의 지도자.
⑤ 시몬의 아들.
⑥ 사도 바울의 스승(행 22:3).
2. 시대적 배경
그가 활동하던 때는 유대 왕국이 대제국 로마의 지배하에 있을 때이며, 아울러 그 로마제국에 대한 유대인들의 불만이 점차 고조되어 감으로 장래의 불안이 잉태되고 있던 시기였다. 그는 이 시기에 뛰어난 율법 해석 자로서, 그리고 덕망 있는 학자와 정치 지도자로서 백성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았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공회에서 그가 보여주었던 사도들 및 초기 기독교에 대한 대응방법으로 미루어 볼 때 매우 온건하고도 합리적인 성품의 소유자(행 5:33-40).
② 백성들의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는 율법 조항들을 깊이 있게 연구한 실용주의자.
③ 율법에 대한 깊은 연구로 뭇 학자들과 백성들의 존경을 받았던 전형적인 학자(행5:34).
④ 바울을 철저히 교육하여 대사도가 되기에 부족하지 않게 한 인물(행 22:3).
5. 평가 및 교훈
① 가말리엘은 율법을 엄격히 준수하기로 이름난 바리새인이면서도 율법 해석에 있어서 관용과 포용력을 잃지 않았다. 그의 이러한 태도는 율법조항에만 얽매어 하나님이 참으로 사랑하신 인간을 오히려 곤고케 했던 율법주의자의 오류에서 벗어난 바람직한 것이었다.
② 가말리엘은 바리새인이요, 공회원으로서 학문과 신분 모두가 남을 압도할 만한 위치에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사도들을 심문하는 자리에서 공정성과 관용을 잃지 않았으며, 무엇보다도 부지 중에라도 하나님의 뜻을 대적하는 행위를 하지 않기 위해 극도로 조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그의 신중한 태도야말로 모든 지도자된 자의 귀감임을 부인할 수 없다.
③ 가말리엘의 사망 직후 유대인들은 "가말리엘의 죽음과 함께 토라에 대한 경의도, 순결과 절제도 모두 함께 소멸해 버렸다"고 탄식하였다. 그만큼 가말리엘은 시종일관 충실하고 고결한 삶을 살았던 것이다. 비록 충성의 대상은 다를지라도 이같은 삶의 자세는 성도가 본받아야 할 것이라 아니할 수 없다.
④ 가말리엘은 율법에 대한 깊은 연구를 통해 당시로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뛰어난 지식과 해석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이러한 율법 연구들을 통해 그 율법이 궁극적으로 가리키는 그리스도께 이르지 못한 것은 참으로 의미 심장한 일이다. 실로 성령의 인도와 오직 그로 인하여 얻을 수있는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 없이는 인간의 그 어떤 노력과 재능도 그를 구원으로 인도하지 못한다(행 4:12;롬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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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스데반 ― 초대교회 최초의 집사이며 순교자
1. 인적 사항
① 스데반은 '면류관'이라는 뜻.
② 이방 출신의 헬라파 유대인.
③ 예루살렘 초대 교회 최초의 일곱 집사 중 한 사람(행 6:5).
④ 기독교 최초의 순교자(행 7:59,60).
2. 시대적 배경
A.D. 30년경에 주로 활동함. 이 시기는 예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 승천하심이 수개월도 채 지나지 않은 때로서 오순절 사건과 함께 그리스도의 복음이 사도들에 의해 폭발적으로 전파됨에 따라 온 예루살렘이 떠들썩하게 된 때였다. 이때에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십자가에 못박은 예수가 바로 그리스도라고 전파하는 사도들과 다른 제자들 때문에 구약의 일부를 인본주의적 입장에서 왜곡한 자신들의 교회에 대한 심각한 위협과 도전을 느끼게 되었다. 이 때문에 자신들이 유대 사회 속에서 가진 정치적 기득권을 이용하여 기독교인들에 대한 대대적인 핍박을 가했는데, 스데반은 그 첫 번째 희생물이 되었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구제 사업을 관리할 일곱 집사 가운데 하나로 뽑힌 만큼 성도들로부터 신앙을 얻은 신의 있고 믿음직한 자(행 6:5, 6).
② 기사와 이적을 행하기도 하고 설교를 통해 전도한 것으로 보아 은혜와 권능이 충만한 자(행 6:8).
③ 아시아와 근동 각지에서 온 유대인들의 갖은 변론을 감당해낸 것으로 보아 지혜가 뛰어난 자(행 6:9).
④ 공회에서 변론할 때에 아브라함부터 그리스도에 이르기까지의 이스라엘 역사를 구속사적 관점에서 조리 있고 일목 요연하게 설명할 만큼 말씀에 대한 열심과 해박한 지식을 소유한 자(행7:1-53).
⑤ 자신을 죽이려는 무리 앞에서도 끝까지 신념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보아 용기 있고 담대한 자(행 7:54-58).
⑥ 죽음의 순간에도 원수들을 위해 기도한 것으로 보아 그리스도의 충만한 사랑을 소유한자(행 7:60).
5. 구속사적 지위
① 복음을 위해 생명을 바친 기독교 최초의 순교자(행 7:59,60).
② 은혜와 권능과 믿음과 지혜와 성령이 충만한 자(행 6:5,8,10).
③ 성령 충만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인자가 하나님의 우편에 서신 것을 본 자(행7:55,56).
6. 평가 및 교훈
① 스데반은 평신도의 자리에서 사도 못지 않은 하나님의 복음의 사자까지 浮上(부상)한 자였다. 곧 그리 많은 신앙의 연륜이 없었음에도 참된 믿음 생활과 성실과 열심으로 인해 교회 내에 중요한 지도자로 떠올랐고, 설교자의 임무까지 맡게 되었던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영적 성숙은 예수를 믿은 시간적 연륜이 아닌, 얼마나 자신의 삶을 믿음 생활과 성령의 인도 하에 내어놓느냐에 죄우됨을 보게 된다(막 10:31;벧후3:18).
② 스데반의 삶은 '은혜'와 '지혜'와 '권능'이 넘치는 그야말로 성령 충만한 삶이었다(행 6:3,5,8,10;7:55). 실로 이같은 성령 충만한 삶이야말로 오늘날 우리 성도들이 추구해야 할 삶의 모본이 아닐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도 스데반과 같이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항상 성령의 충만을 힘입고, 온전한 순종과 충성으로 말미암아 주의 은혜와 권능을 힘입는 풍성한 삶을 살도록 하자.
③ 주위 말씀으로 철저히 무장되어 있던 스데반은 모함을 받아 재판석에 선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히 증거할 수 있었다(행 7장). 이같이 하나님 말씀의 전신갑주를 입은 성도만이 언제 어디에서나 담대히 복음을 증거할 수 있다(엡 6:14-17).
④ 스데반이 자신의 맡은 바 책임인 구제 사업뿐 아니라 선교와 이적을 통한 복음 전파에도 충실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최초의 순교자라는 명예를 안겨 주었다(행 7:54-60). 아울러 스데반의 순교를 통해 초대 교회의 질적, 양적 성장을 이루도록 하셨다. 이를 통해 우리는 내게 맡겨진 작은 일에 충성할 때 더 많은 일을 감당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마 25:21).
⑤ 돌에 맞아 죽어가면서도 도리어 자신을 치는 무리들을 위해 주의 사유(赦宥)를 빌었던 스데반의 모습은 그리스도의 참사랑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한다(행 7:60). 우리 역시 어떤 무리들에게 애매히 고통 당하게 될 때 도리어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사랑의 되어야 하겠다.
7. 핵심 성구
"저희가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가로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행 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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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빌립 ― 이방인 선교의 선구자
1. 인적 사항
① 그 이름이 보여주는 바대로 헬라파 유대인임(행 6:1-5).
② 초대 예루살렘 교회의 최초 일곱 집사 중 하나임(행 6:5).
③ 사마리아 지역에 복음을 전한 최초의 인물이 됨(행 8:5).
④ 에디오피아 여왕의 내시에게 복음을 전함으로써 북 아프리카 선교의 기초를 놓은 인물임(행 8:26-39).
⑤ 처녀로 예언하는 두 딸을 둠(행 21:9).
⑥ 아도소에서 가이사랴에 이르는 항구도시에서 설교함(행 8:40).
⑦ 라디아의 트랄레스(Tralles)에서 감독으로 재직하던 중 순교함.
⑧ 아시아 히에라폴리에서 순교했다는 전승이 있으나 확인되지 않음.
2. 시대적 배경
성경에 기록된 집사 빌립의 활동은 그리스도께서 부활, 승천하신 직후의 일이었다. 빌립은 베드로와 요한의 투옥(행 5:18). 공회에서의 스데반의 죽음(행 6:8-7:60) 등 예루살렘 초대 교회에 대한 일련의 핍박이 강력하게 몰아쳤던 이 때에 사마리아로 내려가 복음을 전파하고 본국으로 귀환하는 에디오피아 내시에게 세례를 주는 등 적극적인 선교활동을 전개하였다. 빌립은 특히 유대인들만을 성교의 대상으로 삼는 것이 당연시되었던 당시에(행 11:1-3) 이방인들을 향한 선교의 열정을 불태움으로써 초대 교회 선교사에 새로운 장을 마련하는 선구적인 역할을 감당하였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예루살렘 교회에 대한 큰 핍박 직후에도 굴하지 않고 복음을 전한 담대한 인물(행 8:4,5).
② 전도 대상 및 상황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사용하여 효과적으로 전도한 지혜로운 인물(행 8:26-39).
③ 성령의 인도에 두말없이 따랐던 순종의 인물(행 8:29,30).
④ 네 딸을 모두 예언하는 이로 교육한 신실한 아버지(행 21:8,9).
⑤ 여행자를 극진히 대접한 선한 인물(행 21:8).
⑥ 다른 사람들보다 앞서서 이방인을 향해 복음을 전했던 선각자적 인물(행 6:3).
5. 구속사적 지위
① 최초의 일곱 집사 중 한 사람으로서 초대 교회 성장의 밑거름이 된 인물.
② 에디오피아 내시에게 복음을 전하여 북아프리카 교회의 기초를 놓은 인물.
③ 사마리아를 비롯한 비 유대지역 전도를 통해 이방인 선교의 필요성을 증거한 인물
6. 평가 및 교훈
① 빌립은 초대 예루살렘 교회의 성도들로부터 인정받았듯이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자였다. 이러한 사실은 그가 보여준 지혜와 용기, 그리고 남보다 앞선 깨달음의 원인이 무엇이었는지를 잘 설명해 준다. 실로 성령 충만이 없이는 그 어떤 성도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을 온전히 이룰 수 없다(엡 5:18).
② 빌립은 예루살렘에 몰아친 박해의 칼날을 피해 이동하는 가운데에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선교 사역을 쉬지 않았다. 이렇듯 때와 상황의 유불리를 가리지 않는 전도의 열정이야말로 주의 재림을 둔 오늘날의 성도에게 꼭 필요한 덕목이라 할 것이다(빌 1:15-18;딤후 4:2).
③ 빌립은 이사야의 글을 읽는 에디오피아 여왕의 내시를 보았을 때 주저하지 않고 그 글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것임을 밝혔다. 이는 평소 구약에 대한 깊은 연구를 하지 않았다면 행할 수 없는 일이며 우리에게 꾸준한 성경 연구에 필요성을 재삼 교훈 한다(딤후 3:14-17).
④ 빌립이 복음을 전할 당시 사마리아 성에는 시몬이란 자가 큰 권세를 휘두르고 있었다. 그러나 빌립은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 복음을 전하고 그로 인한 능력을 보임으로써 그를 굴복시킬 수 있었다. 이와 같이 영적 전쟁에 임한 성도에게 있어서 가장 강력한 무기는 있는 그대로의 복음과 성령의 능력에 대한 철저한 의지이다(고후10:3,4).
7. 핵심 성구
"빌립이 하나님 나라와 및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관하여 전도함을 저희가 믿고 남녀가 다 세례를 받으니 시몬도 믿고 세례를 받은 후에 전심으로 빌립을 따라 다니며 그 나타나는 표적과 큰 능력을 보고 놀라니라"(행 8: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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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도르가 ―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여제자
1. 인적 사항
① 도르가는 '사슴', '영양'(羚羊)이라는 뜻의 헬라명이고, 아랍어 이름은 '다비다'임
② 항구도시 욥바 출신의 신실도 여성도(행 9:36).
③ 과부로 추정됨.
④ 죽었다가 다시 살아남(행 9:41).
2. 시대적 배경
A.D.30-40년경에 조로 활동함. 이 시기는 오순절 사건과 함께 태동한 교회가 이제 막 예루살렘에서 사마리아와 유대 전역으로 확장되던 때였으며 이방인의 사도인 바울이 아직 본격적인 활동을 하지 않을 때였다. 이러한 때에 도르가는 집사 빌립의 복음 전파로 세워진 욥바 교회의 성도로서 사도들의 복음 전파 사역을 돕는 일과 가난한 자들을 구제하는 일에 전력하였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성행과 구제에 전념한 나머지 병들어 죽게 될 정도로 헌신적인 봉사자(행 9:36).
② 재봉으로 손수 옷을 만들어 과부와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는 등 여러 가지 재능을 갖춘자(행 9:39).
③ 풍족한 생활이 아니었으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본 것으로 보아 실천적 사랑을 소유한 자(행 9:39).
5. 구속사적 지위
① 선행과 구제를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몸소 실천한 자(행 9:36).
② 성령의 능력으로 죽었다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남으로써 하나님의 능력과 살아 계심을 증거 하는 산 증인이 된 자(행 9:41,42).
6. 평가 및 교훈
① 자신을 돌아보지 아니하고 헌신적으로 봉사한 도르가의 삶은 믿음과 행함의 일치를 보여 주는 아름다운 모습이다(행 9:36-39). 이처럼 참다운 믿음에는 반드시 그에 합당한 열매가 수반되기 마련이다. 그러면 오늘날 우리들에게는 이러한 신행일치(信行一致)의 삶이 어느 정도로 나타나고 있는가? 진정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임을 성경을 말씀한다(약 2:26).
② 도르가가 하나님께 헌신하였던 방법은 뛰어나고 값진 물건이나 권력을 통해서가 아닌 하나님께서 주신 재봉에 뛰어난 자신의 재능을 통해서였다(행 9:39). 이와 같은 모습은 하나님께 귀한 재능을 부여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형편과 처지를 내세우며 선행과 구제하는 데 인색한 현대의 이기적인 성도들에게 귀한 귀감이 된다 하겠다.
③ 도르가 죽음에 대한 동료 과부들의 태도에서 우리는 그들 사이에 사랑이 얼마나 뜨거웠으며, 도르가의 생전 선행이 지극히도 감정적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뜨거운 사랑의 교제와 헌신의 모습은, 교회의 외적 성장에만 치우쳐 점차 의례적인 성도간의 교제가 이뤄지는 경향에 처한 현대교회 공동체에 다시금 살아 움직여야 하겠다(벧전 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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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고넬료 ― 이방인으로서 최초로 세례 받은 자
1. 인적 사항
① 고넬료는 '뿔', '창', '능력'이라는 뜻.
② 가이사랴에 주둔했던 로마 군대의 백부장(행 10:1).
③ 로마 혈통의 이태리인(행 10:1).
2. 시대적 배경
그리스도의 복음이 사마리아와 팔레스틴 전지역으로 확산되던 시기인 A.D.37-46년경의 인물. 당시 로마 황제는 칼리쿨라(Caligula, A.D.37-41년)였으며 유대 총독은 마룰루스(Marullus, A.D.38-41)였다. 고넬료는 바로 이 마룰루스 수하의 이달리아 군대 백부장으로서 당시 로마 총독 관저가 있는 가이사랴 수비를 책임 맡았던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교회사적으로 볼 때 이 시기는 이제 사도 바울에 의한 전도 사역이 본격적으로 개시되기 직전이다. 이러한 때에 이방인 고넬료의 회심 사건은 하나님의 구속 역사가 구약 선민 이스라엘 중심에서 세계 만민에게로 확장되었음을 예루살렘 공회로 하여금 공식적으로 인식케 하는 사건이었다.
3.주요 생애
4. 성품
① 식민 통치하의 유대 백성들에게 자비와 선행을 베푼 것으로 보아 사랑과 인정이 많은 선량한 자(행 10:2).
② 로마 장교임에도 불구하고 유대인과 화목하게 지낸 것으로 보아 의롭고 진실한 자(행10:2).
③ 이방인이면서도 온 가족과 함께 하나님을 경외하고 기도에 힘쓴 것으로 보아 경건한 믿음을 소유한 자(행 10:2).
④ 사자의 지시대로 베드로를 청하고 일가 친척을 모아 말씀듣기를 구한 것으로 보아 순종적이고 진리 탐구에 열심을 품은 자(행 10:23-33).
⑤ 베드로를 초청하였을 때 베드로가 자기 집안에 들어오자 그의 발앞에 엎드려 절할 만큼 겸손한 자(행 10:24).
5. 구속사적 지위
① 하나님을 경외하며 기도와 구제 생활에 힘쓴 자(행 10:2).
② 이방인으로서 최초로 세례를 받은 자이며, 이방인의 사도 바울을 중심으로 하는 이방인 전도 사역이 본격적으로 개시되기 직전 하나님의 구속 섭리의 역사가 구약 선민 이스라엘 중심에서 세계 만민에게로 확대되었음을 입증한 실례자(행 10:47, 48).
③ 온 가족과 함께 경건한 신앙 생활을 한 모범적인 신앙인(행 10:2).
6. 평가 및 교훈
① 이방인이었지만 신실한 믿음으로 말미암아 세례를 받은 고넬료를 통해 우리는 복음을 듣고 구원 얻는 일에는 결코 민족이나 혈통적 차별이 있을 수 없음을 알게 된다(행 10:1-48) 실로 하나님께서는 세계 각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당신의 백성으로서 구원하시기를 원하시며 이에 우리에게 땅끝까지 이르러 당신의 증인이 될 것을 명하셨다(행 1:8).
② 고넬료는 우상 국가인 로마의 군 장교라는 신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경건함이 뛰어났을 뿐만 아니라 식민지 하의 유대 백성들에게 구제와 선행을 베풀었다(행 10:1,2). 이는 오늘날 자칫 자신의 처한 환경으로 말미암아 신앙이 약해지고 시험들 수 있는 성도들에게 훌륭한 모범이 된다.
③ 고넬료는 그의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께 상달될 만큼 항상 기도 생활을 하였다. 또한 어느 때와 다름없이 열심히 기도할 때에 환상을 보았고, 하나님의 계시를 받을 수 있었다(행 10:1-8). 이렇듯 믿는 자에게 있어서 기도는 하나님과 만나는 교제의 시간인 동시에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된다. 진정 우리도 기도를 통해 신앙생활의 활력을 이뤄야 하겠다(요 15:7).
④ 환상을 통해 하나님의 사자의 지시를 받은 고넬료는 곧 사람을 불러 욥바에 있는 베드로를 청하였다(핸 10:1-8). 이처럼 신속하게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모습은 오늘날 성경을 통해 주의 뜻을 명확히 알면서도 그 뜻대로 행하기를 머뭇거리는 성도들에게 좋은 귀감이 된다.
7. 핵심 성구
"그가 경건하여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행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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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바나바 ― 위안과 격려의 사도
1. 인적 사항
① 본명은 '요셉', 사도들에 의해 '권위자', '위로의 아들'이라는 뜻의 '바나바'란 이름이 붙혀짐(행 4:36).
② 구브로 섬 출신의 레위인(행 4:36).
③ 지주 출신.
④ 생질로는 마가가 있음(골 4:10).
⑤ 사도 바울의 초기 동역자임(행 11:25).
2. 시대적 배경
A.D.30-68년경 주로 활동함. 이 시기는 오순절 사건과 함께 교회가 태동되기 시작하여 예루살렘에서 유대와 사마리아, 그리고 안디옥을 중심으로 하는 로마 제국 전역으로 복음이 확장되어 간 교회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였다. 바나바는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를 직접 목격했을 뿐만 아니라 베드로를 중심한 예루살렘 교회의 일원으로서, 또 사도 바울과의 제1차 전도 여행 및 자신의 세계 전도 여행을 통하여 이 시기의 교회의 역사를 누구보다 더 생생하게 목격하였으며 또 직접 체험한 인물이었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자신의 소유를 팔아 헌금으로 드릴만큼 헌신적인 신앙을 소유한 자(행 4:37).
② 난처한 바울의 입장을 변호한 것을 볼 때 어려운 이웃의 편에 설 줄 아는 친절하고 인정 많은 자(행 9:26,27).
③ 마가의 실수를 용서하고 자신의 선교에 동참시키고자 한 것으로 보아 관대하고 남을 격려할 줄 아는 자(행 15:39).
④ 자신을 신으로 오해하는 자들 앞에서 옷을 찢으며 신이 아님을 호소한 것으로 보아 하나님의 청지기로서의 겸손함을 지닌 자(행 14:14, 15).
⑤ 숱한 핍박과 환난 중에도 끝까지 자신의 직무를 감당한 담대하고 성실한 자(행 11:20-14:21).
⑥ 환경과 여건을 초월하여 이방인에게까지도 복음을 전파한 것으로 보아 전도에 뜨거운 열심을 품은 자(행 14:19-28).
5. 구속사적 지위
① 12사도 외에 사도로 불렸던 사람으로(행 14:1-14), 초대 교회 내에서 두드러질 정도로 헌신하고 수고한 자(행 4:36,37;고전 9:6).
② 남을 위로하며 돕기 위해 부름받은 전형적인 평화의 중재자(행 9:27;11:25,26).
③ 바울의 동역자로서 안디옥 등 이방 선교에 힘쓴 자(행 11:19-26;13:1-14).
6. 주요 업적
① 자신의 전 소유를 하나님께 드리고, 남을 돕는 데 앞장섬(행 4:37;11:27-30).
② 어려움에 처한 바울을 변호하고 마가를 격려함(행 9:27;15:39).
③ 바울의 동역자로서 제1차 전도 여행시에 동행하며 사역함(행 13:2-14;15:1-31).
7. 평가 및 교훈
① 바나바는 그 이름의 의미처럼 어느 곳에서든지 어려움 당하고, 소외당한 자들의 편에 서서 위로와 격려자가 되어 주었다(행 9:26,27;15:39). 이런 모습은 너무도 쉽게 다른 이의 잘잘못을 판단하고 비판해 버리는 경향이 팽배한 오늘날에 더욱 필요한 태도라 하겠다. 진정 남을 판단하기에 앞서 사랑으로 다독거리며 권면하여 공동체간의 신뢰를 도모하는 평화적 중재자가 필요한 이 때에 과연 당신은 이러한 평화적 중재자가 되고 있는가?
② 바나바는 자신의 소유와 달란트, 자신의 생애 전부를 하나님께 드려 주의 일에 헌신하였다(행 4:37;13:1-15:39). 이같이 자신의 귀한 것을 모두 드리는 전적인 헌신의 모습은 그리스도를 섬기는 모든 성도들에게 꼭 필요한 모습이며,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원하시는 것이다.
③ 바나바는 바울과 자신을 신으로 오해하는 자들 앞에서 옷을 찢으며 애통해 하고 자신은 다만 청지기에 불고함을 피력하였다(행 14:14,15). 이같이 오직 주님만을 높이며 자신은 다만 도구에 불과하다는 겸손한 태도는 오늘날 복음을 전해야할 성도들에게도 꼭 필요한 모습이다.
④ 담대한 복음 전파자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하며 권면의 은사가 뛰어났던 바나바도 이방인들과 함께 식사하는 문제로 시험을 받아 외식하는 자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갈 2:13). 이에 성도는 특히 우리를 쉽게 넘어뜨리는 바 '외식적인 신앙'에 대한 경계를 힘써야 하겠다(벧전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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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마가 ― 실패를 극복한 복음에 조력자
1. 인적 사항
① 마가는 '비추이다'라는 뜻의 로마 이름. 본명은 '요한'.
② 예루살렘 마리아의 아들(행 12:12). 바나바 생질(골 4:10).
③ 지중해 구브로 섬 출신. 예루살렘에서 성장한 부유한 레위 족속.
④ 바울의 조력자(행 13:5). 베드로의 믿음의 아들(벧전 5:13).
2. 시대적 배경
A.D.30-70년경에 주로 활동. 이 시기는 예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 승천 및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 그리고 교회의 태동기, 과도기, 확장기 등 실로 구속사적으로나 교회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였다. 또한 다른 한편으로는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았던 유대인들의 핍박과 황제 숭배를 강요하던 로마인들의 핍박이 점차 심화되던 교회의 시련기이기도 했다. 마가는 이러한 중요한 시기의 모든 사건들을 직접 목격하고 또 체험한 자로서 실로 매우 중요한 역사의 증인이라 할 것이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예수가 체포되던 날, 몰래 예수를 따르다가 발각되어 겉옷을 벗은 몸으로 도망한 것으로 보아 의리는 있으나 두려움이 많은 자(막 14:51,52).
② 제2차 선교 여행에서 도중 하차한 것을 볼 때 고난에 대한 인내력이 부족하고, 심지가 약한 자.
③ 자신의 부를 가지고 믿음의 형제를 위해 봉사한 것으로 보아 인정 많은 자(행 4:36-37).
④ 바울과의 갈등 후 재결합했을 때 사형에 직면한 바울이 마가와 함께 있기를 원했던 것으로 보아 충성되고 헌신적인 자.
⑤ 부유한 가정에서 고등 교육을 받고 자라난 레위 족속이면서도 스스로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베드로를 조력한 것으로 보아 겸손하고 섬김의 자세를 지닌자(골 4:10).
⑥ 베드로의 어록을 모아 설교 집을 편찬한 것으로 보아 기억력이 뛰어나고 섬세한 성격을 소유한 자.
5.구속사적 지위
① 마가복음을 기록하여 예수께서 많은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비천하고 험난한 종으로서의 삶을 사셨음을 소개함으로써 고난 가운데 처한 성도들에게 위로를 준 자.
② 예수의 수제자 베드로의 행적을 직접 동행하며 목격한 자로서 초대 교회역사의 산 증인.
6. 주요 업적
① 마가복음 기록(A.D.65-70년).
② 베드로 어록을 모아 설교집 편찬.
③ 초대 교회의 전도자로서 바울과 베드로의 수종을 들며 동역함(골4:10;벧전5:13)
7. 주요 실수
① 바울과 1차 전도여행 도중 하차함(행 13:5-13).
② 예수님께서 붙잡히실 때 예수를 몰래 따르다가 발각되어 겉옷을 벗은 몸으로 도망감(막 14:51,52).
8. 평가 및 교훈
① 마가는 제1차 전도 여행에서 도중 하차 하는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다(행13:13). 그러나 한 번 실수한 것을 교훈 삼아 자신을 더욱 강하게 연단 함으로써 그는 바울과 베드로의 신실한 조력자가 되었고, 또 마가 복음서를 저술하는 등의 업적을 남겼다(골4:10;벧전 5:13). 이같이 우리도 자주 실수를 범하긴 하지만 그때마다 그것을 교훈 삼아 새로운 신앙의 도약의 계기로 삼고자 하는 마음 자세가 중요하다(시 37:24).
② 경제적으로 부유했던 마가는 자신의 넓은 집을 제자들을 위해 개방하였다(행1:12-15). 이처럼 자신의 재산과 지위를 그리스도를 섬기는 데 사용했다는 것은 이기주의가 팽배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귀한 모본이 된다. 이처럼 우리도 내것을 이웃과 나누며 그리스도를 섬기고 있는가?
③ 제1차 전도 여행에서 도중하차한 마가의 행동은 바울과 바나바 간의 다툼을 자아내어 결국 따로 사역을 떠나는 결과를 낳았다(행 15:37,38). 이처럼 한 사람의 직무 소홀히 자칫 주의 일에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나 한 사람이 자신의 자리를 제대로 지킴으로써 주의 일을 온전히 이룰 수 있음을 기억하자.
④ 마가가 실수를 딛고 일어서 훌륭한 복음의 조력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조카의 허물을 덮어주는 바나바의 따뜻한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다(행 15:39). 이처럼 사람의 허물을 덮어주는 따뜻한 사람과 격려의 태도는 신앙 공동체 안에서 성도 각자가 갖춰야 할 모습이다.
9. 핵심 성구
"바울과 및 동행하는 사람들이 바보에서 배 타고 밤빌리아에 있는 버가에 이르니 요한은 저희에게서 떠나 예루살렘으로 떠나가고"(행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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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루디아 ― 마게도냐 최초의 개종자
1. 인적 사항
① 루디아는 '생산'이라는 뜻으로, 그녀의 고향이 루디아였기 때문에 '루디아 출신의 여인'임을 나타낸 말로 보임. 본명은 '유오디아' 혹은 '순두게'로 추측됨(빌4:2).
② 두아디라 성 출신의 자주 장사(행 16:14).
③ 바울의 제2차 전도 여행(A.D.49-52년) 때 기독교로 개종(행 16:14,15).
2. 시대적 배경
A.D.50년 전후에 주로 활동함. 이 시기는 이방인의 사도 바울을 비롯한 많은 전도자들에 의해 그리스도의 복음이 로마 제국 전역으로 확산되어가던 중 오늘날 유럽 지역에 해당하는 마게도냐 지역에 복음이 막 전파되기 시작하던 때였다. 이 시기에 루디아는 마게도냐 최초의 교회인 빌립보교회의 일원으로서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왕성한 유럽 교회의 기초석을 놓은 인물이었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사도들의 말을 청종하고 마게도냐인 중 최초로 회심한 것으로 보아 종교심이 강한 자(행 16:14,15).
② 회심 이후 자신 뿐 아니라 가족들끼리도 세례를 받게 한 것으로 보아 결단력과 적극성을 지닌 자(행 16:15).
③ 자신의 집을 제공하여 사도들을 유하게 하고, 바울을 도와 빌립보 교회를 세운 것으로 보아 헌신적인 믿음의 소유자(행 16:15,40).
5. 구속사적 지위
① 마게도냐 최초의 개종자로서 그리스도를 위한 전적인 헌신의 삶을 산 자(행16:14).
② 마게도냐 최초의 교회인 빌립보 교회가 서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한 자(빌 4:2).
③ 고향인 두아디라에 내려가서 두아디라 교회를 세운 자로 추측됨(행 16:14).
6. 평가 및 교훈
① 마게도냐 최초의 그리스도인이 된 루디아는 자신 뿐 아니라 그녀의 가족들까지 구원을 얻게 하였다(행 16:14,15). 이처럼 복음을 통한 한 사람의 진정한 변화는 주변까지도 변화시키는 능력을 지닌다. 실로 우리 성도들 모두는 각자가 속한 공동체 내에서 30배, 60배, 100배의 결실 능력을 함축하고 있는 복음의 씨앗이며 위대한 선교사임을 기억하자(마 13:23).
② 루디아가 그리스도인으로 개종할 수 있었던 것은 그녀가 하나님을 잘 공경했고, 또 마음을 열어 관심 있게 주의 말씀을 청종했기 때문이다(행 16:14). 이처럼 믿음의 역사는 모두 말씀을 관심 있게 청종하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믿는 자로서 성도들이 해야할 일들이 많이 있지만,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겠다(행 17:11).
③ 기도처 하나 변변하지 못한 이방인의 땅에서 루디아의 존재는 바울 일행에게 크나큰 위로가 되었을 것이다. 참으로 직접 생업에 뛰어들어야 하는 경제 여건 속에서도 자신의 집을 제공하며, 사도들을 접대하고, 또 물질적 수고도 아끼지 않았던 루디아의 헌신적인 열심은 이기주의가 팽배해져 가는 현시대의 성도들이 더욱 본받아야 할 바라 하겠다(행 16:15).
④ 평범한 자주 장사였던 루디아에게 복음이 전해지자 이후 그녀는 그리스도를 위한 전적인 헌신자로 변화되고, 또 교회를 설립하는 데 있어 매우 큰 일을 감당하는 자가 되었다. 이렇듯 우리가 온전히 그리스도를 향한 헌신의 삶으로 변화될 때 우리가 예측하지 못한 매우 큰 일도 감당하며 주의 영광을 위해 충성할 수 있는 것이다(롬 14:18,19).
7. 핵심 성구
"두아디라 성의 자주 장사로서 하나님을 공경하는 루디아라 하는 한 여자가 들었는데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청종하게 하신지라"(행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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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실라 ― 복음 전파의 충실한 조력자
1. 인적 사항
① 실라는 '생각'이라는 뜻으로 로마식 이름은 '실루아노'(살후 1:1;벧전 5:12).
② 로마의 시민권을 소유(행 16:37).
③ 예루살렘 교회 지도자 중 한 사람(행 15:22).
2. 시대적 배경
A.D.1세기 중반경에 주로 활동함. 이 시기는 이방인의 사도 바울을 비롯한 많은 전도자들에 의해 그리스도의 복음이 로마 제국 전역에 전파되고 곳곳마다 교회가 설립되는초대 교회의 확장기였다. 이 시기에 실라는 바울과 함께 오늘날 유럽에 해당하는 마게도냐 지역의 복음 전파 사역에 몸바쳐 헌신하였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이방인 구원 문제와 같은 중요한 사안을 전달하기 위해 예루살렘 교회의 사절단으로 뽑힌 것으로 보아 책임감과 신뢰감이 있고 지도자적 자질이 뛰어난 자(행15:22)
② 안디옥 교회의 교인들을 권면하고, 위로하며, 복음을 전파한 것으로 보아 말씀의 능력과 화해 도모의 능력이 뛰어난 자(행 15:32).
③ 사역 기간 내내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봉사한 것으로 보아 매우 겸손한 자(행 16:16-34).
④ 바울, 베드로 등과 동역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보아 화목을 도모하고, 원만한 성격을 소유한 자(행 15:40;벧전 5:12).
⑤ 빌립보 옥중에서도 낙망하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와 찬양을 드린 것으로 보아 끈기 있고 강직한 신앙을 소유한 자(행 16:26).
5. 구속사적 지위
① 예루살렘 교회의 주요 지도자 중 하나(행 15:22).
② 전승에 의하면 예수의 70인 제자 파송시 그 일원이었다고 함(눅 10:1).
③ 바울의 동역자로서, 또 베드로의 동역자로서 일하면서도 자신을 나타내지 않고 항상 두 번째 위치에서 겸손히 섬겼던 섬기는 자의 참 자세를 보인 자(행 15:40).
6. 평가및 교훈
① 실라는 바울과 비교할 때 그리 비중 있는 인물은 아니다. 그러나 그의 헌신과 열심히 없었다면 바울의 사역은 결코 성공할 수 없었을 것이다(행 16:1-34). 이처럼 앞장서서 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역의 이면에서 동료 사역자를 묵묵히 돕는 일 또한 중요한 것이다. 실로 동역자들간의 이러한 겸손과 협동이야말로 복음 전파를 승리로 이끄는 원동력이라 하겠다(벧전 5:6).
② 실라는 빌립보 감옥에 갇혀 갖은 고초를 겪으면서도 찬송과 기도로 주께 영광을 돌렸다(행 16:23-25). 이같은 실라의 신실한 태도는 조금만 어려움이 닥쳐도 쉽게 불평하는 오늘날의 성도들에게 좋은 귀감이 된다. 성도들이 의를 위하여 당하는 고통은 장차 누릴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조차 없다(엡 3:13). 이에 환난을 당해도 실라와 같이 소망 중에 담대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것이다.
③ 실라는 바울과 함께 전도의 사명을 감당하기도 하였지만 한편으로는 개종한 자들의 연약한 믿음이 잘 자랄 수있도록 양육하는 데도 소홀하지 않았다(행 17:13,14). 이와 같이 성도는 전도에서만 그칠 것이 아니라 복음을 받아들인 자들이 성숙한 신앙인 이 될 때까지 잘 보살피고 양육하는 역할도 감당해야 한다. 이에 우리 성도들은 내가 전도한 영혼이 굳건한 신앙을 소유할 때까지 어머니와 같은 심정으로 그들의 성장을 도울 수 있어야 하겠다.
④ 발은 착고에 채워지고 몸은 매를 맞아 타박상도 입었을 법한 감옥에 갇힌 바울과 실라를 생각해 보라. 그들은 이러한 암담한 상황 속에서 좌절과 분노가 아닌 용기와 기쁨으로써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미하였다. 곧 그들은 감옥을 천국으로 만든 것이다. 진정 기도와 찬송을 통해 환경이 극적으로 변화되었고,이에 감명 받은 간수와 그 가족의 구원도 이뤄졌다. 이렇듯 어떠한 상황에서도 성도의 찬송과 기도가 끊어지지만 않는다면 무거운 심령은 기쁨으로 바꾸어질 것이며 이를 통한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분명 있을 것이다.
7. 핵심 성구
"밤중쯤 되어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미하매 죄수들이 듣더라"(행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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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아볼로 ― 탁월한 학문을 지닌 유대인 전도자
1. 인적 사항
① 아볼로는 '웅변가', '침략자'란 뜻.
② 알렉산드리아 출신의 유대인(행18:24).
③ 구약 율법에 정통한 학자(행 18:24).
④ 세례 요한의 제자로 추정됨(행 18:25).
⑤ 고린도 교회의 지도자(고전 1:12;3:4;16;12).
2. 시대적 배경
성경 기록에 나타난 아볼로의 사역 시기는 대략 A.D.52-67년경으로 사도 바울을 비롯하여 많은 전도자들에 의해 복음이 로마 제국 전역으로 확산되던 시기였다. 특히 바울의 제2차 전도 여행 당시에 유럽 지역에 이미 뿌리 내리기 시작한 복음이 이제 그의 제3차 전도 여행 때는 상당한 결실을 얻어 곳곳에 교회가 서고 그리스도인들의 전도 활동도 매우 활발해졌다. 그리고 이들 전도자들 가운데 헬라파 유대인들의 활동이 특별히 두드러졌는데 알렉산드리아에서 태어난 아볼로도 그와 같은 유대인이었을 것이다. 그들은 선교의 열정과 신학적으로 모범적인 사람들이었다. B.C.1세기경에 번역된 헬라어 70인역(LXX)을 사용하였으며 유대교 회당 예배를 기독교식으로 응용 발전시켰다. 한편 당시 알렉산드리아는 로마 제국에서 가장 유명한 도시들 가운데 하나였고, 헬라 문화와 학문의 중심지였으며, 유명한 애굽의 대학과 고문서 도서관이 있던 도시였다. 이에 이 도시 출신의 아볼로는 헬라 문화와 히브리 문화, 또한 문법, 수사학, 천문학 등의 훌륭한 교육을 받은 유능한 사람이었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일찍부터 주의 도를 배워 복음전파에 주력한 것으로 보아 주의 법을 사랑한 자(행18:25).
② 당대에 뛰어난 학자요 구약에 정통한 설교자이면서도 이름 없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에게 복음을 배운 것으로 보아 매우 겸손하고 배움에 열심을 품은 자(행 18:25,26).
③ 유대인의 핍박이 극심했던 당시의 상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회당에서 담대히 복음을 증거한 거스로 보아 열정적이고 용기를 가진 자(행 18:26).
④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의 가르침을 받고 에수가 그리스도임을 증거하며 공중 앞에서 유대인들과 변론하여 이긴 것으로 보아 뛰어난 설교자이며 변증가(행 18:28).
⑤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고린도 교회에 아볼로파가 형성된 것으로 보아 다재 다능하고 인격적으로도 존경받던 자(고전 1:12).
5. 구속사적 지위
① 일찍부터 성경에 능통했던 뛰어난 설교가요 달변가(행 18:24).
② 복음에 대해 불완전한 지식을 소유했다가 후에 완전한 복음을 깨닫고 복음 증거에 힘쓴 자(행 18:25-27).
③ 히브리서의 저자로 지목되는 사람 중의 하나. ④ 구약의 정통한 전도자.
6. 주요 업적
①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의 가르침을 겸손히 받아들임(행 18:26).
② 열정적이고도 담대하게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파함(행 18:28).
③ 바울의 동역자로 사역함(고전 16:12).
7. 주요 실수
①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해 온전한 지식을 갖지 못함(행 18:25).
8. 평가 및 교훈
① 아볼로는 성경에 대해 뛰어난 지식을 가졌으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한 온존한 지식을 갖지 못했기 때문에 브리길라와 아굴라 부부에게서 복음의 본질을 배워야 했다(행 18:24-26).이와 같이 성경에 대해 많은 지식을 소유했다고 해서 그것이 곧 복음의 진수를 깨달았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오늘날 우리 역시 열심이 있고, 지식이 많고, 교회 일에 힘쓰고 있다하여 복음의 메시지를 정확히 알고 있다고 착각해서는 안될 것이며 항상 겸손히 배우는 일에 힘써야 할 것이다.
② 당대의 뛰어난 학자요 구약에 정통한 아볼로가 천막 제조자인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에게 복음의 도를 배웠다는 사실은(행 18:24-26). 오늘날 자신의 신분이나 지위 때문에 오히려 복음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많은 지식인들에게 시사하는 바는 크다. 만일 아볼로에게 이같은 배우려는 겸손함이 없었다면 그는 내내 복음의 진수를 깨닫지 못했을 것이다.
③ 아볼로의 심정이 그리스도를 위한 봉사와 영혼 구원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차 있어서, 그 일을 효과적으로 수행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만족을 주었듯이 오늘날 그리스도를 전파하는 사역자들의 심정도 그러해야 할 것이다.
④ 아볼로는 초대 교회에서 가장 뛰어난 설교가로 인정받을 만큼 달변가였으며, 고린도 교회에 그의 당파가 생겨날 정도로 많은 추앙을 받던 자였다(고전 1:12). 그러나 결코 그는 자신의 재능과 능력으로 자신의 인기를 도모하지 않았고, 오직 그 은사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만을 원하였다(고전 16:12). 이렇듯 자신의 은사를 다하여 하나님의 영광만을 구하는 것은 실로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이 아닐 수 없다.
⑤ 서로를 시기하거나 부러워하지 않고 주를 위한 동역자로서 훌륭한 일치와 협력을 보인 아볼로와 바울(고전 4:6). 또한 뛰어난 학식가의 불완전한 복음 이해를 깨우쳐 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등의 사역을 통해 복음 증거에 있어 동역자의 도움이 얼마나 필요하며 중요한 것인지를 깨닫게 된다. 아울러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하심을 발견케 된다.
7. 핵심 성구
"알렉산드리아에서 난 아볼로라 하는 유대인이 에베소에 이르니 이 사람은 학문이 많고 성경에 능한 자라"(행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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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헤롯 아그립바 2세 ― 헤롯 왕가의 마지막 통치자
1. 인적 사항
① 아그립바는 '독자'라는 뜻.
② 헤롯 아그립바 1세의 아들, 헤롯 대왕의 증손.
③ 로마 황실에서 교육받음.
④ 누나 버니게와 근친상간함.
2. 시대적 배경
A.D.1C 중후반경에 주로 활동함. 이 시기의 유대에는 로마 제국의 식민통치에 대한 유대 민중들의 거센 반발이 빈번하게 일어났다. 또한 이에 대한 로마 제국의 대처도 만만치 않아 로마 총독들의 강압적인 반란 진압이 계속되었고 이로 말미암아 유대 지역은 매우 혼란하였다. 결국 A.D.70년 유대는 로마 장군 디도(Titus)에 의해 완전 멸망하였다.
3. 주요 생애
4.성품
① 로마의 하수인으로서 맹충성한 자로 전해지는 것으로 보아 간교하고 처세술이 뛰어난 자.
② 누나와 근친상간 등 유대인들에게 지지를 못 받을 정도로 행실이 방종했던 자.
③ 유대의 직접 통치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예루살렘 성전을 관리하고 대제사장의 임명 및 파면 권한 등을 부여받은 것으로 보아 정치적 술수가 뛰어난 자.
④ 복음에 대한 바울의 확신 있는 설교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인 되기를 거부한 것으로 보아 매우 굳은 마음을 소유한 자(행 26:27,28).
5. 구속사적 지위
① 구약 선민 이스라엘의 마지막 통치자.
② 하나님의 선민으로서의 신분을 망각하고 자신의 부귀 영화를 위해 로마 제국에 아부한 자
6. 평가 및 교훈
① 아그립바 왕은 유대인으로서 자신이 알고 있는 바 메시야에 관한 구약 선지자들의 예언이 실상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실현되었음을 바울의 설교를 통하여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대교적 편견 때문에 또는 주변 사람들의 눈치 때문에 인정하기를 거부했다(행 26:1-29). 이처럼 남의 시선에 급급해하는 인간의 어리석음과 편견은 자신의 구원의 길까지 막는 무서운 것인 바 우리 자신도 이러한 상황 속에서 그리스도 앞에 담대히 나아가지 못하고 있지나 않은지 돌아볼 일이다(요 9:24-24).
② 아그립바 왕은 자신의 일신상의 안일과 명예 및 권세 획득을 위해 로마 제국이 요구하는 것이라면 무슨 일이든지 거리낌없이 행하였던 인물로 전하여 지고 있다. 이와 같이 우리 자신들도 이기적인 만족과 세상에서의 부귀 영화를 얻기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지 거리낌없이 행하여 혹 우리 주님까지도 섭섭하게 하는 그런 일은 범하지나 않았는지 돌아볼 일이다.
③ 아그립바는 유대 왕으로서 세상에서의 부귀 영화는 누렸을지 모르나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은 그의 영혼의 결국은 어떠하겠는가?(요 3:18,19) 반면 우리 성도들은 이 세상에서의 부귀영화는 얻지 못했다 할지라도 천국에서의 영생은 보장되었음을 생각할 때 이는 참으로 기쁘고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7. 핵심 성구
"아그립바가 바울더러 이르되 네가 적은 말로 나를 권하여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 하는도다"(행 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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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바울 ― 박해자에서 사도로 대전환한 위대한 복음 전도자
1. 인적 사항
① 바울은 '작은 자'라는 뜻으로, 본명은 사울임(행9;4).
② 베냐민 지파 출신.
③ 길리기야의 다소 출생(행22:3).
④ 바리새파 소속 상류가문 출신(행23:6;빌3:6)
⑤ 나면서부터 로마시민권 소유(행22:26-28)
⑥ 예루살렘 가말리엘 문화생(행23:3)
⑦ 천막 제조업 종사(행18:1,3).
⑧ 유대교에서 기독교로 개종(빌3:5).
⑨ 독신으로 사도직 수행함(고전9:5).
⑩ 육체의 가시로 고통받음(고후 12:7).
⑪ 누이가 예루살렘에 살았으며 그 아들, 즉 조카의 도움 받음(행 23:16).
2. 시대적 배경
A.D.34-68년경에 주로 활동함. 이 시기는 대내적으로는 오순절 성령 강림과 함께 태동한 교회가, 사도들을 비롯한 많은 헌신적인 전도자들에 의해 복음이 폭발적으로 확산되어 예루살렘으로부터 유대와 사마리아와 로마 제국 전역에까지 전파되어 가는, 즉 초대 교회의 형성기, 과도기, 확장기에 해당하는 교회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 였다. 또 대내외적으로는 자신들이 십자가에 못박은 예수를 따르는 무리들의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이에 위협을 느낀 유대인들의 핍박과, 황제 숭배를 거부한 기독교인들에 대한 로마 제국의 박해가 서서히 심화되던 때였다. 이러한 때에 처음에는 유대주의자로서 기독교를 박해했던 사울 곧 사도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주를 만나 회심한 후 이방인의 사도로서 유대인의 온갖 방해를 극복하며 기독교의 세계적 전파에 전력을 쏟았다.
3. 성품
① 하나님이 보내시는 곳은 어디든지 가서 복음을 전할 정도로 복음 전파에 열정적인 자(빌4:3-13).
② 완전한 자유인이요 로마 시민권을 가진 담당한 신분임에도 불구하고(행 16:37), 이를 내세우기는커녕 모든 부류의 사람들 앞에 종된 심정으로 나아가 복음을 전파한 것으로 보아 매우 겸손한 자(고전 9:19).
③ 주면 상황을 고려하여 적절한 설교의 논지를 채택하고 설교 방법을 달리할 만큼 상황 판단이 정확하고 뛰어난 사고력을 소유한자(행14:14-18;17:22-31;고전10:20-23)
④ 동역자와 함께 팀을 구성해 선교 활동에 주력한 것을 볼 때 매우 조직적이고 치밀한 자(행 13:1-4;15:41).
⑤ 감옥에서조차도 좌절하지 않고 기도와 찬양을 쉬지 않은 것으로 보아 끈기 있고 강직한 신앙의 소유자(행 16:25).
⑥ 전도 여행시 도중 하차한 마가의 실수에 대해 용서치 않고 바나바와 심히 다투고 따로 전도 여행에 나설 만큼 큰 일을 위해 사소한 인정을 버리고 매진화는 진취성과 아울러 다른 사람의 실수에 대해 결코 간과치 아니하는 준엄한 성격의 소유자(행 15:37,38).
⑦ 약 10년에 걸친 세 차례의 세계 전도 여행을 통해 복음 전파에 힘쓴 것으로 보아 지침이 없는 신앙의 소유자(행 13:1-14;15:36-18:22;18:23-21:16).
⑧ 복음의 씨를 뿌리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들의 신앙이 잘 자라도록 서신을 통해 계속해서 돌본 것으로 보아 성도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이 강한 자(고전 16:15-20).
⑨ 구제 헌금에 강제성을 띠지 않고 자발적인 행동을 촉구할 만큼 매사 무리없이 진실 되게 일을 추진한 자(고후 8:6-15).
⑩ 복음을 위한 자신의 전 시간을 바친 헌신하면서도 밤낮으로 일하여 자신의 생계를 꾸림으로 다른 사람에게 누를 끼치지 않으려 한 것으로 보아 독립성이 강한 자(살전 2:9;살후 3:8).
4. 주요 생애
5. 구속사적 지위
① 주를 만남으로써 유대교에서 기독교로, 박해 자에서 사도로 대전환한 자(행9:3;22:4).
② 이방인의 사도로서 전 3차에 걸친 세계 전도 여행을 통해 복음을 전파함으로써 오늘날기독교의 세계 전파에 초석을 다진 위대한 복음 전도자.
③ 교회내의 많은 문제들과 개인적인 삶의 여러 문제들에 대해 성경에 나타난 관련 계시에 비추어 적절한 답변을 제시해 준 명설교가(롬 9:1;고전 1:10-17;4:6).
④ 선교지 곳곳마다 교회를 설립하고 옥중서신과 목회서신 등 신약 성경의 1/3 가량을 저술한 성경 저자(행 18:11,19-21;20:1;고전 1:1-3;엡 1:1;살전 1:1 등).
6. 주요 업적
① 회심 이후 이방인의 사도로서 이방인 정도의 길을 닦음(행 13:1-28:31).
② 전 3차에 걸친 세계 전도여행을 통해 많은 교회를 세움(행 14:19-23;19:1-10).
③ 그리스도의 구속사역과 그의 공생애에 대해 교리적으로 체계 있게 설명함(롬1:4;9:5).
④ 옥중 서신과 목회 서신 등 신약 성경의 1/3 가량을 저술함.
7. 주요 실수
① 회심 이전에 그리스도인들을 심하게 핍박함(행 8:1,3;9:1,2)
② 마가의 실수를 덮어주지 못하고 이로 인해 바나바와 심히 다툼(행 15:37,38).
8. 평가 및 교훈
① 열성적인 박해자요 그리스도 앞에서 약한 자였던 바울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강한 자가 되었고, 이방인의 사도로서 하나님이 보내시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리지 않고 가는 열정적인 하나님의 일꾼이 되었다(빌 4:11-13). 이는 어느 누구도 그리스도를 영접하기만 하면 하나님의 속죄의 은총을 힘입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또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강한 자가 되어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음을 잘 보여준다. 아울러 회심 이후 일평생 복음 전파에 헌신한 바울의 태도는 신앙생활의 기간이 길어질수록 미온적 신앙에 머물게 되는 많은 현대인들에게 좋은 귀감이 된다.
② 당대 최고의 교법사에게 교육을 받았고 로마 시민권을 가진 당당한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교만하지 않도록 늘 자신을 연단하며 두려움으로 하나님 앞에 헌신하였다(고전 9:19). 이러한 모습은 조금만 자신의 역량이 뛰어나고 주위로부터 인정받을 때 교만해지기 쉬운 우리 모든 성도들에게 겸손의 모본을 보여 준다.
③ 바울은 자신의 사역을 통해 개인적 이권이나 명에와 즐거움을 도모한 것이 아니라 사심없이 복음 전하는 데만 헌신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과 고난에 동참하고자 했다(빌 3:10;벧후 1:4). 이에 우리는 과연 자신이 맡은 직분을 감당함에 있어 이같이 자신을 감추고 온전히 하나님만을 드러내며, 또한 그리스도의 영광뿐만 아니라 고난에까지 동참하려는 확고한 자세를 갖추고 있는가 다시 한번 돌이켜 보자.
④ 다메섹 도상에서 그리스도를 체험한 바울은 그 회심의 순간부터 죽음의 순간까지 꾸준히 일관된 신앙으로 주의 일에 주력하였다(행 9:3-8;딤후 4:6-8). 더욱이 감옥에 갇혔을 때도 감사와 기도를 잊지 않았고(행 16:25), 최악의 풍파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담대하였고(행 27:30), 여러 환난과 핍박을 당하면서도 여러 교회를 향해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할 것을 권면하였다(빌 4:4). 이와 같이 견고하여 흔들림이 없는 바울의 모습은 조그만 환난과 어려움에도 좌우지 되는 연약한 우리들에게 큰 도전을 준다.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임이로다"(고전 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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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뵈뵈 ― 바울을 힘써 도운 여집사
1. 인적 사항
① 뵈뵈는 '순결함' 이라는 뜻.
② 겐그레아 교회의 여집사(롬 16:1).
③ 사회적 지위와 재산을 소유함.
④ 사도 바울의 조력자(롬 16:2).
⑤ 로마서의 전달자(롬16:1)
2. 시대적 배경
A.D.1C 중반경 고린도에서 동쪽으로 약 10km 떨어진 항구인 겐그레아에서 주로 활동함. 당시는 사도 바울을 비롯한 많은 전도자들에 의해 그리스도의 복음이 로마 전역으로 확장되던 시기였다. 특히 사도 바울의 제2, 3차 전도 여행이 진행되던 시기(A.D.50-58년경)에 뵈뵈와 같은 충성스런 성도들의 활동으로 그리스도의 교회는 날로 왕성하여 갔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바울의 전도 여행시에 물질적 원조를 아끼지 않을 것으로 보아 친절하고 유덕한 자.
② 바울이 그녀를 '나의 보호자'라 칭한 것으로 보아 봉사함에 있어 매우 헌신한 자.
③ 바울로부터 서신 전달을 부탁 받고, 이를 실천함을 볼 때 맡겨진 일에 순종한 자.
5. 구속사적 지위
① 바울의 제2,3차 이방 전도 여행 때 도움을 준 자.
② 바울로부터 '보호자'라 칭함 받을 정도로 하나님의 일꾼 접대와 교회봉사에 모본이 된자.
③ 초대 교회 내에서 여성도 들의 봉사와 활약상을 보여 줌.
6. 평가 및 교훈
① 이방 선교에 있어 바울의 역할은 절대적이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바울과 다른 성도들을 물심양면으로 힘껏 도운 뵈뵈와 같은 조력자가 있었다. 이렇듯 바울에게 뵈뵈, 바나바, 실라,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등 뒤에서 그를 돕는 여러 동역 자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능히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없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비록 천국 확장을 위해 절대적인 역할을 못한다 할지라도 뵈뵈와 같이 돕는 자로서 그 봉사와 헌신을 다할 수 있지 않겠는가?
② 교회의 여집사로서 헌신 수고하고, 또 사도 바울의 서신을 로마로 전달한 뵈뵈의 모습을 통해 초대 교회 당시 여성도 들의 교회를 위한 활약상을 보게 된다. 오늘날도 이처럼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있어 남녀노소가 어떠한 구별이 있을 수 없음을 깨달아 각자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책임감 있게 헌신하는 모습이 더욱 요청된다 하겠다.
9. 핵심 성구
"너희가 주 안에서 성도들의 합당한 예절로 그를 영접하고 무엇이든지 그에게 소용되는 바를 도와줄지니 이는 그가 여러 사람과 나의 보호자가 되었음이라"(롬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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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디모데 ― 경건한 젊은 목회자
1. 인적 사항
① 디모데는 '하나님께 사랑 받는 자'라는 뜻.
② 모친은 유대인 유니게, 부친은 헬라인, 외조모는 로이스(행 16:1;딤후 1:5).
③ 루스드라 출신(행 16:12).
④ 바울의 제자이며 동역자(행 16:3;살전 3:2).
⑤ 어려서부터 신앙교육을 받음(딤후 3:15).
⑥ 에베소 교회의 목회자(딤전 1:3).
2. 시대적 배경
A.D.1세기 후반 경에 주로 활동, 이 시기는 사도 바울을 비롯한 많은 초대 교회 성도들의 전도 활동으로 인하여 로마 제국 전역으로 복음이 전파되어 곳곳마다 교회가 설립되던 초대 교회의 확장기였다. 그러나 대내적으로 초대 교회는 유대인 및 이방인 출신 성도가 함께 교회 공동체를 이루어 생활하게 되었으나 미처 조직이나 제도가 정비되어 있지 못하였을 뿐만 아니라 구약 시대에서 신약 시대로 갓 이전된 과도기에 즈음하여 구약과 신약과의 관계, 유대인과 이방인의 관계 등에 관한 신학적 정립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많은 혼란을 겪기도 하던 때였다. 더욱이 대외적으로 로마 제국의 핍박과 교회에 대한 이단의 공격도 교회의 혼란을 야기시킨 주요 원인이 되었다. 이러한 초대 교회의 격변기에 디모데는 사도 바울의 동역 자로, 또 에베소 교회의 목회자로서 활동하였던 것이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고향 루스드라에서 좋은 평판을 들은 것으로 보아 유순하고 인정 많은 자(행 16:2).
② 바울로부터 '내 사랑하고 신실한 아들', '믿음 안에서 참 아들'이라고 칭찬 받은 것으로 보아 책임감 있고 신실한 믿음을 소유한 자(고전 4:17;딤전 1:2).
③ 바울이 계속해서 격려 편지를 보낸 점으로 보아 정서적이며 내성적인 성격을 소유한 자(딤전 1;2;딤후 1:2).
④ 바울이 병을 위하여 물만 마시지 말고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고 권면한 것으로 보아 병약했으며, 매우 금욕적인 생활을 한자(딤전 5:23).
5. 구속사적 지위
① 초대 교회의 격변기에 에베소 교회의 목회자로서 교회 조직과 제도 정비 및 성도들의 바른 신앙 생활 교육에 힘쓴 자.
② 순교하기까지 그리스도의 복음 전파를 위해 일생을 바친 자.
6. 평가 및 교훈
① 디모데의 경건한 신앙은 어려서부터 외조모와 모친의 철저한 신앙 교육에서 비롯된 것이다(딤후 1:5). 이는 어린 시절의 신앙 교육이 자녀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잘 보여 주며, 세속 학문을 익히기 위한 학교 교육에 치중하여 신앙 교육을 소홀히 하는 오늘날의 기독교인 가정에 훌륭한 귀감이 된다.
② 디모데가 자신의 내성적 성격과 병약한 육체에도 불구하고 복음 사역을 충실히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성령의 도우심과 동역자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 그리고 기도 때문이었다(고전 4:17;딤전 5:23).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께서는 원하시면 인간의 연약함을 들어 오히려 자신의 능력과 영광을 나타내신다는 사실(고전 1:27)과 복음 사역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서로 기도해 주며 관심과 애정을 쏟을 수 있는 동역자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요삼 1:8).
③ 바울은 디모데를 '내 사랑하고 신실한 아들', '믿음 안에서 참 아들'이라고 칭할 정도로 그를 믿음으로 양육하였으며(고전 4:17;딤전 1:2) 또 자신의 후임으로 에베소 교회를 돌보도록 하고(딤전 1:3) 격려 편지를 보내는 등 디모데의 목회를 위해 힘써 협력하였다. 이는 복음을 전파하는데 있어 자신만을 돌아보며 급급해 할 것이 아니라 바울이 디모데를 양육한 것처럼 후세대를 힘써 양육하고 애정으로 협력해 주는 일이 얼마나 중요하고 효과적인 것인지를 잘 보여 준다.
7. 핵심 성구
"믿음 안에서 참 아들된 디모데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로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딤전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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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데마 ― 주의 일을 버리고 세상의 안일을 택한 자
1. 인적 사항
데마는 '통솔적인 자'라는 뜻.② 데살로니가 출신으로 추측됨(딤후 4:10).
③ 바울의 동역 자였으나 결국 그를 버린 자(골 4:14;딤후 4:10;몬 1:24).
2. 시대적 배경
A.D.30-70년경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과 오순절 성령 강림 후 예루살렘에서 태동한 초대 교회가 로마 제국 전역으로 확장되던 초대 교회의 확장기에 주로 활동, 데마는 이 시기에 소아시아와 마게도냐 지역을 중심으로 전도 활동을 하고 있던 바울로부터 복음을 듣고 회심한 인물 중의 하나였다(데살로니가에서 였을 것으로 추정). 그는 회심 후 곧바로 바울의 사역에 동참하는 열정과 헌신을 보였다.
전3차에 걸친 전도 여행 후(A.D.57년경)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체포되고 또 벨릭스와 베스도, 그리고 아그립바 앞에서 2년간의 재판을 마치고가이사에게 심문을 받기 위해 로마로 호송되어 투옥된 바울의 1차 로마투옥(A.D.61-63년경) 때에 데마는 바울과 함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골 4:14;몬 1:24). 그러나 A.D.66-67년경인 바울의 2차 로마 투옥시기에 데마는 바울을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돌아가 버리고 만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바울로부터 복음을 들었을 때는 순간적인 열정으로 그의 사역에 동참하였다가 나중에 고난을 당하게 되자 이를 견디지 못해 바울과 결별한 것으로 보아 즉흥적이고 감정적인 다혈질의 소유자.
② 고난과 어려움을 당할 때 끝까지 견디지 못하고 뒤로 물러나 버린 점에서 인내심이 없고 복음에 대한 소망이 견고치 못한 자.
③ 바울이 형통할 때는 그와 함께 하다가 그를 버리고 세상의 안일을 찾아 떠난 것으로 보아 동료애가 없고 이기적인 자.
5. 구속사적 지위
① 주를 위한 고난보다 세상을 더 사랑함으로써 순교의 면류관을 거부한 자.
② 하나님과 세상을 겸하여 섬길 수 없음을 단적으로 증거한 자(요일 2:15-17).
6. 주요 공적
① 초기에 바울의 사역에 동참하여 복음을 전파함.
7. 주요 실수
① 세상을 사랑하여 옥중에서 고생하는 바울을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가버림.
8. 평가 및 교훈
① 데마는 그리스도인이 될 때 축복과 영광과 함께 희생과 고난도 받게 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였기에 일시적인 열정으로 바울을 도와 복음 사업에 주력하다가 불가피한 희생과 고독, 그리고 투옥 등의 고난이 일어났을 때 그 고난을 회피하고자 결국 바울을 고난 속에 버려두고 자신은 세상의 안일을 찾아 떠나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말았다. 이는 우리 성도들이 주와 함께 영광을 누리기 위해서는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한다는 사실(롬8:17)을 깊이 명심하고 평소에도 고난에 대비하여 신앙 무장을 견고히 하지 않으면 안됨을 교훈 한다 하겠다.
② 바울은 데마가 '이 세상을 사랑하여 자기를 버렸다'(딤후 4:10)고 말하였다. 이에서 우리는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눅 9:23)고 하셨던 주님의 말씀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게 된다. 그리고 여기서 우리는 신앙인 들은 결코 하나님과 세상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는 분명한 진리를 재차 깨닫게 된다.
9. 핵심 성구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딤후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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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디도 ― 바울의 신실한 동역자
1. 인적 사항
① 디도는 '공경하다'라는 뜻.
② 헬라인(갈 2:3).
③ 그레데 교회의 목회자(딛 1:5).
④ 바울의 믿음의 아들이며(딛 1:4) 실실한 동역자(고후 8:23).
2. 시대적 배경
A.D.1세기 후반 경에 주로 활동. 이 시기는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과 오순절 성령 강림 이후 예루살렘에서 태동한 초대 교회가 로마 제국으로 확장되던 때였다. 이 때에 디도는 전3차에 걸친 세계 전도 여행을 하던 바울과 동행하여 복음 전파 사역에 헌신하였을 뿐만 아니라 당시 대부분의 초대 교회들이 겪고 있었던 바 교회 조직의 미비 및 이단의 공격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던 그레데(Crete) 교회를 비롯하여 안디옥, 고린도 교회에서 목회 하였다.
3. 성품
① 중대한 임무를 띠고 고린도 교회에 몇 차례나 파송될 만큼 성실하고 믿음직스러운 자(고후 8:6, 16-24;12:17).
② 바울이 그를 크게 아끼고 그로 인하여 위로 받을 정도로 매사에 헌신적이고 진실한 자(고후 2:13;7:6, 7;딛 1:4).
③ 말썽 많은 고린도 교인들을 잘 인도하고 그들에게 존경받은 것으로 보아 현명하고 열성적이며 사랑이 많은 자(고후 7:5, 6, 15).
④ 그레데 교회의 부족한 일을 바로잡기 위해 그레데 교회에 남겨질 정도로 일을 처리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지도력이 있는 자(딛 1:5).
4. 주요 생애
5. 구속사적 지위
① 할례가 구원과 하등의 관계가 없다는 예루살렘 공의회의 회의 결과에 따라(행 15:1-21) 할례 받지 않은 헬라인으로서 기독교 공동체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진 자(갈 2:3).
② 바울의 동역 자로서 안디옥, 고린도, 그레데 교회 등에서 목회를 하였고, 특히 고린도 교회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 자(고후 7:13-15;딛 1:4,5).
6. 평가 및 교훈
① 디도의 헌신은 고난 당하는 바울에게 많은 위로와 기쁨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서로의 반목과 질시로 혼란에 처해 있던 고린도 교인들에게 큰 감화를 주어 그들을 화목케 하고 바른 신앙으로 인도케 하였다(고후 7:5-7, 13-15). 이처럼 열심으로 주를 섬기고 간절함으로 주의 말씀을 전하는 우리의 모습이 될 때 그것을 보는 우리의 이웃이, 우리의 교회가 크게 도전을 받을 수 있으며, 우리로 인해 크게 기뻐하게 되는 것이다.
② 디도가 바울의 동역자로서 주의 복음을 이방 세계에 널리 전파하고 정착시키는데 큰 공헌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바울의 두터운 인간적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다(고후8:16-24;딛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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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빌레몬 ― 사랑과 관용의 평신도 지도자
1. 인적 사항
① 빌레몬은 '사랑을 간직한 자'라는 뜻.
② 골로새 출신(골 4:9). 아킵보의 아버지며 압비아의 남편.
③ 달아난 노예 오네시모의 주인(몬1:16).
④ 바울의 동역 자요 빌레몬서의 수신자이며 교회의 지도자.
2. 시대적 배경
골로새 교회의 평신도 지도자로서 빌레몬이 활동한 시기는 바울의 제3차 전도여행(A.D.53-57년)으로부터 1차 로마 투옥(A.D.61-63년)에 이르는 시기로 볼 수 있다.
빌레몬 당시의 사회는 고대 로마의 노예 제도가 여전히 합법적으로 공인되어 존속하고 있었으며 당시 로마 제국 전 지역에는 6천만 명이나 되는 노예가 있었다. 이 노예들은 주인의 사유 재산에 불과한 것으로, 그들의 생명을 포함한 모든 권리는 주인이 임의대로 처리할 수 있었다. 특히 도망간 노예에 대한 처벌은 잔인할 정도였다. 빌레몬은 이러한 사회적 배경 속의 인물로 그 역시 노예를 소유하고 있었던 부유한 사람이었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바울이 오네시모의 일 외에도 자신의 처소에 대해서 그에게 스스럼없이 부탁한 것으로 보아 관용적이며 신뢰감을 주는 성품의 소유자(몬 1:22).
② 빌레몬의 집에서 모이는 많은 성도들이 그를 통해 평안을 얻은 것으로 보아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어려운 처지의 사람을 잘 돕는 사례 깊은 사랑의 소유자(몬 1:7).
5. 구속사적 지위
① 골로새 교회의 지도자로서 희생과 관용과 사랑이 충만한 참 성도의 표본이 된자(몬1:4-7)
② 달아난 노예에게 용서와 사랑을 베푼 자로서 그리스도인의 사랑은 사회 제도와 신분을 초월하는 것이어야 함을 행동으로 보인 자(몬 1:16).
6. 평가 및 교훈
① 빌레몬은 그에게 큰 손해를 끼친 오네시모를 용서할 뿐만 아니라, 이제 종이 아닌 사랑안에서 형제로 영접하는 관용을 보였다(몬16,17). 원래 죄인이었으나 그리스도의 은혜로 진정 용서할 줄 모르는 자는 또한 타인으로부터 참 용서를 받을 수 없는 것이다.
② 빌레몬은 사유 노예를 소유할 정도의 사회적 지위와 재력을 소유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조금도 남을 멸시하거나 교만하지 않고 다른 성도들에게 큰 사랑을 베풂으로써 평신도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온전히 감당하였다(몬6). 이처럼 나를 내세우지 않고 내가 남보다 더 가진 것 곧 지식, 재물, 재능, 권력 등에 애해 교만하지 않고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아는 자만이 겸손하게 다른 이들을 섬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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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오네시모 ― 복음으로 해방된 노예
1. 인적 사항
① 오네시모는 '유익한', '도움이 되는'이란 뜻.
② 골로새 출신 빌레몬의 사유 노예(몬10).
③ 바울이 1차 로마 투옥 중에서 복음으로 낳은 아들(몬10).
2. 시대적 배경
오네시모가 로마에서 바울을 우연히 만난 시기는 거짓 고소를 당해 로마의 옥중에 투옥되어 있던 시기이다(A.D.61년경).
당시의 로마와 주변 세계의 노예들의 생활여건은 비참한 정도로 가혹했으며, 그들은 살아 있는 도구, 즉 영혼 없는 두발 가진 짐승에 불과했다. 주인들은 자신들의 노예를 마음대로 처형할 수 있었으며 이것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오네시모와 같이 도망친 노에는 그 때의 관습으로는 당연히 사형감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심한 고문을 당하거나 사자가 절단하는 형을 받았다. 다행히 운이 좋으면 이마에 라틴어 'Fugitivus'(도망자)의 머리 글자인 'F'자의 낙인이 찍히는 것으로 형이 그치기도 했다. 한편 도망친 노예를 변호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되는 조항이 있었다. 이 조항은 노에가 도망쳤을지라도 다시 주인에게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으며, 또한 주인에게 돌아가기에 앞서 주인의 친구나 동료에게 가서 자신의 안전에 대한 그들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바로 이러한 상황에서 바울은 절박한 처지에 있는 오네시모의 변호인이 되어 주었던 것이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빌레몬이 친절하고 관용 있는 주인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재산을 훔친 것으로 보아 탐욕스럽고 의리가 없는 자(몬 1:11,18).
② 도망친 노예에 대한 당시의 처벌 규정이 매우 엄함을 알면서도 확실한 계획도 없이 도주를 시도한 것으로 보아 급하고 충동적인 자.
③ 회심 후 바울의 권유의 따라 죽음을 따라 죽음을 무릅쓰고라도 주인에게 되돌아갈 결심을 한 것으로 보아 일면 순수하고 순종적인 자.
5. 구속사적 지위
① 복음을 믿은 후 죄악된 과거의 청산하고 노예에서 해방된 자로서 성도가 누릴 영육간의 참 자유에 대한 실례가 된 자.
6. 주요 공적과 실수
① 두기고와 함께 바울의 서신을 골로새 교회에 전함(골 4:7-9).
② 바울의 심복으로서 그의 사역을 도움(몬 1:11-13).
③ 주인 빌레몬에게 물질적 손해를 끼치고 로마로 도망함(몬 1:17-19).
7. 평가 및 교훈
① 주인을 배반하고 재산을 도둑질한 오네시모가 바울에게 '갇힌 중에 낳은 아들'(몬 1:10)이라고 칭찬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복음을 믿은 후 과거의 악한 삶을 청산해 신실한 믿음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그는 죽을지도 모르는 위험 속에서 다시 주인에게 담대히 돌아갔다. 이렇듯 그는 그릇된 길에서 완전히 돌이키며, 또 이전의 자신의 잘못된 행위에 대해 책임질 줄 알았던 것이다. 지금 우리가 청산해야 할 죄의 모습과 책임은 무엇인가?
② 전에는 무익한 사람이었으나 복음을 믿은 후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된 오네시모는, 이제 바울과 주인 빌레몬에게 유익한 자가 되었다(몬 1:11,12). 이와 같이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를 체험하고 확신한 자는 자신을 스스로 가치 있는 사람으로 여길 뿐 아니라 자신의 삶을 통해 이웃에게 유익을 주는 자가 되어야 한다. 실로 주님을 영접함으로써 온전히 새로워진 오네시모의 삶은 주를 영접한 우리 모든 성도들에게 좋은 귀감이 된다.
8. 핵심 성구
"갇힌 중에서 낳은 아들 오네시모를 위하여 네게 간구하노라 저가 전에는 네게 무익하였으나 이제는 나와 네게 유익하므로 네게 저를 보내노니 저는 내 심복이라"(몬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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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야고보 ― 예루살렘 교회의 기둥 같은 자
1. 인적 사항
① 야고보는 '발꿈치를 잡음' 또는 '추종자'라는 뜻.
② 요셉과 마리아의 아들, 예수의 친동생(마 13:55;막 6:3).
③ 예루살렘 교회의 초대 감독(행 12:17;15:13;21:18).
2. 시대적 배경
A.D.30-62년경에 주로 활동, 이 시기는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과 함께 태동한 초대 교회가 폭발적으로 성장하여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하여 사마리아와 팔레스틴과 로마 제국 전역으로 확산되어 가던 때이다. 그러면서 동시에 구약 시대에서 신약 시대로 갓 이전된 과도기로서 구약과 신약과의 관계, 유대인과 이방인의 관계 등 여러 가지 신학적 문제가 제대로 정립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교회의 조직도 거의 미비된 상태에서 많은 혼란을 겪던 격변기였다. 또한 이 시기에 로마 제국은 디베료 가이사(A.D.12-37),칼리굴라(A.D.37-41년),글라우디오(A.D.41-54년)를 거쳐 네로(A.D.54-68년)의 통치 시대를 맞고 있던 때로서 기독교에 대한 유대교의 종교적 박해에 이어 서서히 로마 제국의 정치적 박해가 가해지고 있었다. 이러한 때에 주의 형제 야고보는 당시 초대 교회의 중심지였던 예루살렘 교회의 초대 감독으로서 그 직무를 수행하였던 실로 예루살렘 교회의 기둥 같은 인물이었다(갈 2:9,12).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예수의 생전에는 그분을 메시야로 인정하지 않다가 부활을 목격한 후에야 인정하고 주님으로 영접하였던 완고한 성격의 소유자(마 13:57;막 3:21, 31).
② '약대의 무릎을 가진 자'라는 그의 별명이 전승으로 전해진 것으로 보아 철저하게 주의 권능에 의지하며 기도에 힘쓴 자.
③ 그가 기술한 서신의 내용을 볼 때 실천적인 믿음의 행위를 매우 중시한 자.
④ 자신을 주님의 혈육이라고 언급하지 않고 단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아 주님 영접 후에 매우 겸손해진 자(약 1;1)
5. 구속사적 지위
① 자신의 친 형제인 예수를 메시야로 증거 함으로써 예수가 단지 혈육으로 난 인성(人性)만이 아니라 신성(神性)까지도 소유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그 누구보다도 확증적으로 보여준 자.
② 초대 예루살렘 교회의 최고 지도자로서 구약 시대에서 신약 시대에로, 유대인 중심에서 세계 만민에게로 구속사의 시대와 그 대상이 막 전환되던 과도기에 교량적 역할을 한 자(행 15:13-21;갈 2:9).
6. 주요 업적
① 예수 부활의 증인이 됨(고전 15:7).
② 예루살렘 교회의 초대 감독으로 활약함(행 15:13;21:18).
7. 주요 실수
① 예수의 공생애 기간 동안 예수를 불신함(막 3:21,31).
8. 평가 및 교훈
① 자신의 형제라는 인간적인 선입견과 고정 관념에 의해 예수의 메시야 됨을 불신했던 야고보는 예수의 부활을 목격하고서야 비로소 메시야 됨을 믿었고, 이후 철저한 그리스도의 추종자로서의 삶을 살아간다. 이러한 야고보의 회심은 아직 구원받지 못한 가족을 가진 성도들에게 큰 용기를 준다. 즉 이는 예수께서 살아 계실 때 믿지 않았으나 결국 주를 영접한 야고보처럼 지금은 어떤 선입견과 편견으로 주를 믿지 않는 가족이 있다 해도 우리가 계속하여 기도할 때 언젠가는 변화되어 주님을 영접하도록 주께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실 것이라는 확신을 주는 실례가 되는 것이다.
② 야고보가 구약 시대에서 신약 시대에로 갓 이전된 과도기에 갖가지 산적되어 있던 어려운 문제들을 잘 감당함으로써 초대 교회의 신앙의 기초를 확립할 수 있었던 것은 무릎이 낙타의 무릎처럼 될 정도로 철저하게 주께 기도하는 삶으로 일관했기 때문이다. 이는 실로 주께서 맡기신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기 위해 우리 성도들이 가져야 할 신앙 자세가 어떠한 것이어야 하는가를 잘 보여주는 것이다.
③ 그의 서신의 내용을 통해 볼 때 야고보는 겸손의 사람, 기도의 사람, 거룩한 삶을 살아간 실천적 믿음의 소유자임을 알 수 있다. 이는 신앙의 지식은 나날이 늘어가되 그 생활은 오히려 형식적이 되고 믿음의 열매가 없는 현대의 성도들에게 큰 도전을 주는 것이라 아니할 수 없다. 진정한 믿음은 알고 깨닫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순종의 생활로 선하게 나타나야 하는 것임을 깊이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약 2:22).
9. 핵심 성구
"또 내게 주신 은혜를 알므로 기둥같이 여기는 야고보와 게바와 요한도 나와 바나바에게 교제의 악수를 하였으니"(갈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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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베드로 ― 주님의 수제자, 열정의 사도
1. 인적 사항
① 베드로는 '반석'이라는 뜻. 아람어 '게바'의 헬라식 이름임(요 1:42).
② 본명은 '시몬'(마 4:18).
③ 예수님의 12제자 중(막 3:16) 수제자.
④ 갈리리 사람 '요한'의 아들이며 안드레의 형(요 1:40-42).
⑤ 학문이 높지 못함(행 4:13)
⑥ 가버나움 근처 벳세다 동리의 어부 출신(요 1:44).
⑦ 초대 교회의 지도자(행 1:15).
2. 시대적 배경
예수의 공생애 초기부터 로마 황제 네로(A.D.54-68년) 통치 시기인 A.D.27-68년까지 활약. 이 시기는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 사역 이후 오순절 성령 강림과 함께 태동한 초대 교회가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하여 로마 제국 전역으로 확장 되던 때였다. 또한 기독교에 대한 유대교의 종교적 박해에 이어 로마 제국의 정치적 박해로 인하여 초대 교회가 갖가지 시련을 겪던 시기이기도 하였다. 이러한 때에 베드로는 실로 초대 교회의 주역으로서 역할을 수행하였던 것이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주의 부르심을 받자 곧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를 좇은 것으로 보아 결단력이 있는 자(막 1:16-18).
② 물위로 걸어오는 예수님을 보고 자신도 그렇게 하도록 요청한 것으로 보아 충동적이고 호기심이 강한 자(마 14:22-29).
③ 12사도 중 선두로 세움 받고, 주요 자리에 예수께서 늘 동행을 허락하신 것으로 보아 매사 적극적이고 지도자적 기질이 뛰어난 자(막 9:2-6).
④ 주님의 첫 수난 예고를 듣고 이에 반대하다가 책망을 받은 것으로 보아 성급하고 경솔한 성격의 소유자(마 16:21-28).
⑤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번 나를 부인하리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라고 한 것으로 보아 자기 신뢰가 강한 자(마 26:35).
⑥ 예수님을 잡으러 온 대제사장의 종 말고의 귀를 자르는 행위에서 보여준 바 형기가 왕성한 자(막 14:47).
⑦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하고 닭이 울자 즉시 돌이켜 눈물 흘리며 회개한 것으로 보아 마음 중심이 연약하나 신실한 자(막 14:54-72).
⑧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가고, 부활하신 주님을 보고 겉옷을 두른 채 바다로 뛰어 내린 것으로 보아 주님을 열정적으로 사랑한 자(눅 24:12;요 21:4-7).
⑨ 한 때의 실패를 딛고 일어서 복음 전파에 주력한 것으로 보아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 체험 이후 담대해지고 겸허함과 결단력을 갖추게 된 자(행 3:6,11-15).
⑩ 초대 교회의 수석 사도로서 다른 사도들의 귀감이 되며 초대 교회를 이끌어 간 것으로 보아 탁월한 지도력을 겸비한 자(행 1:22;6:1-6).
5. 주요 업적
① 뜨거운 열정으로 주를 사랑하며 수제자로서 그리스도를 보필함(마 10:2;막 3:16).
②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가장 먼저 고백함(마 16:16).
③ 예수 승천 후 성령을 받고 능력을 행하며 병 고치는 기적을 나타냄(행 3:6).
④ 초대 교회의 대표적인 지도자로서 그 역할을 훌륭히 수행함(행 3:12-26).
⑤ 구속사가 구약 선민 이스라엘 중심에서 세계 만민에게로 확장됨을 깨닫고 유대인 성도들에게 이방인 선교의 정당성을 주장함(행 11:1-18).
⑥ 베드로 전후서를 기록함(벧전 1:1,2;벧후 1:1).
6. 구속사적 지위
① 12제자 중 수제자로서 예수님을 따른 자.
② 비록 연약하여 주를 부인하기는 했으나 진정한 회개로써 영적 상태를 회복한 자.
③ 사도 중 제일 먼저 주님의 부활을 목격한 자(고전 15:4,5).
④ 부활한 예수께 목양 사명을 받았고, 초대 교회 태동과 발전 시기에 가장 중요한 사역을 담당한 자 중의 하나(요 21:15-19).
⑤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 체험 이후 수많은 사람을 회개케 하고 병자들을 고친 자.
⑥ 유대인의 사도로서 고넬료 회심 사건 이후 이방인 선교의 정당성도 이해하고 있었던 자.
7. 주요 실수
① 예수 체포시 도망감(막14:50). ②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 번씩이나 부인함(막 14:53-72).
③ 성격이 급하고 늘 생각보다 행동이 앞서는 경솔하여 예수님의 책망을 받음(마 16:22,23).
8. 평가 및 교훈
① 베드로는 성격이 급하고 경솔한 탓에 실수를 하고 급기야는 예수님을 3번씩이나 부인까지 한다(마 16:22;막 14:53-72). 이러한 모습에서 오늘날 그리스도를 따른다고 하면서 자만심과 안이함으로 인해 매번 실수하고 때로 신앙을 감춰버리는 우리의 모습을 보게 된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런 허물 많은 베드로의 모습까지도 용납하시고, 친히 영적 상태를 회복시키사(요21:15-19) 위대한 사도로 만드셨다. 실로 허물 많은 자들까지도 받아들여 변화시키고 주의 선한 일꾼으로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감사 찬양하지 않을 수 없다.
② 예수님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고 12제자 중 수제자였던 베드로도 주위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 예수님을 세 번씩이나 부인하는 죄를 짓고 말았다(막 14:53-72). 이렇듯 인간은 참으로 연약하다. 그러나 성령 충만을 받은 베드로가 얼마나 담대했던가를 보라. 우리가 우리의 이기고 날마다 승리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항상 성령충만함을 받아야 할 것인 바 이를 위한 경건의 생활을 결코 게을리 해서는 안될 것이다(엡 5:18;6:10-20).
③ 베드로는 범죄한 후 자책감을 이기지 못하고 목숨을 끊고 만 유다 와는 달리 진정으로 자기의 죄를 회개하고 돌이킴으로서 더욱 큰 일들을 감당할 수 있었다(마 26:75). 그러기에 많은 사람들을 향해 '회개하고 죄사함 받으라'고 담대히 외칠 수 있었던 것이다(행 3:19). 우리 성도들도 잘못하여 죄를 지었을 때 괴로워하고 후회하는 모습이 필요하겠으나, 유다처럼 이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베드로처럼 자신의 연약함을 내어놓고 진정으로 회개하며 돌이키는 모습을 갖추어야 하겠다.
④ 첫 수난 예고시 베드로는 예수님의 고난받음을 말리다가 심한 책망을 받았다. 이는 그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사람의 일을 생각하였기' 때문이었다(막 8:33). 이처럼 우리도 사람의 생각과 사람의 지혜를 따라 행하면서 그것이 하나님의 뜻인 양 착각을 자주 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베드로를 책망하셨듯이 그런 우리의 모습도 책망하실 것임을 기억하여 모든 일에 있어서 항상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며 신중히 행해야만 하겠다.
⑤ 오순절에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베드로는 이전에 한낱 계집종 앞에서 그리스도를 부인하던 비겁함과 대조적으로 담대하게 목숨을 걸고 복음을 전파하였다(행 4-12장). 또한 이전에는 충동적이었으나 이후에는 겸허해졌고(요 18:10;벧후 1:1) 이전에는 캐묻기를 좋아하고 자기를 자랑했으나 이후에는 복종하고 그리스도만을 자랑하였다(마 26:33;요 21:21;행 3:6;5:29). 이처럼 성령 충만함이 연약한 성도를 담대하고 힘있게 변화시킨다. 이에 충동적이고 무지하며 자기를 앞세워 자랑하고 순종보다는 캐묻기를 더 좋아하는 오늘날 우리 역시 성령 충만으로 변화되어야 하겠다. 그리고 온전히 성령의 열매를 맺어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덕을 널리 나타나도록 하자.
⑥ 목숨을 걸고 복음을 전파하던 베드로가 옥에 갇히는 등 고난을 당할 때 마다 하나님께서는 주의 사자들을 보내어 구원해 주시고 계속하여 사역을 감당하도록 인도해 주셨다(행5:17-20;12:5-10). 이는 "무릇 자기 목숨을 보존하고자 하는 자는 잃을 것이요 잃는 자는 살리라라" 하셨던 예수님의 말씀을 생각하게 한다(눅 17:33). 우리 성도들도 우리에게 닥치는 고난을 이길힘과 필요를 그리스도께서 채우실 것을 믿고 맡길 때 더욱 담대히 주의 사역을 간당할 수 있을 것이다.
9. 핵심 성구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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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요한 ― 사랑의 사도
1. 인적 사항
① 요한은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다'라는 뜻. 히브리어 '요하난'의 헬라어 음역임.
② 세베대의 아들이며 야고보의 형제(마 10:2). ③ 모친은 살로매(막 15:40).
④ 예수의 12제자 중 한사람(마 10:1,2). ⑤ 야고보와 함께 예수께서'우뢰의 아들'이라 부름
⑥ 요한복음, 요한 1·2·3서, 요한 계시록의 저자.
2. 시대적 배경
예수의 공생애 초기부터 로마 황제 도미티안(A.D.81-75년) 통치 이후까지, 즉 A.D.27-95년 이후까지 활약. 이 시기는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로부터 초대 교회의 태동기, 과도기, 확장기 및 성숙기에 이르는 때였다. 이 기간 동안에 교회는 유대교의 종교적 박해와 로마 제국의 정치적 박해 및 이단의 공격 등 대내외적인 시련을 거치면서 교회의 조직 정비, 정통 교리의 정립 등을 이루게 되었다. 사도 요한은 이러한 전시기에 12사도 중 마지막까지 남아서 활약했던 인물이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배와 그물을 다 버리고 즉각 예수를 따른 것으로 보아 결단력 있는 자(마 4:21,22).
② 예수께서 형제 야고보와 더불어 '우뢰의 아들'이라고 칭한 것과 주님을 배척한 사마리아인들에게 불이 내리기를 원한 것으로 보아 급하고 활화산 같은 성격을 지닌 자(막 3:17;눅 9:54).
③ 모친을 통해 예수께 높은 직책을 요구할 만큼 야심이 큰 자(마 20:20-23).
④ 제자도 아니면서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어쫓는 자를 책망한 것으로 보아 사도로서의 자부심이 강하고 일면 외골수 성격을 지님(막 9:38-40;눅 9:49,50).
⑤ 예수의 공생애 기간 중 특별히 많은 사랑을 받고 가까이서 주를 섬겼을 뿐만 아니라 어머니 마리아를 모시라는 예수님의 부탁을 받은 것으로 보아 책임감 있고 신뢰감 있는 자(요 19:26,27).
⑥ 12제자 중 유일하게 예수의 십자가 형장까지 좇은 것을 볼 때 용기와 의리 있는 자(요19:26).
⑦ 말년에는 '사랑의 사도'로 불릴 정도로 사랑이 많았던 자(요일 3:17,18).
5. 구속사적 지위
① 예수의 12제자 가운데 특별히 사랑 받던 3인 중 한 사람(마 17:1;눅 8:51;요 13:23,25).
② 오순절 성령 강림 후 '우뢰의 아들'에서 '사랑의 사도'로 변화한 자(막3:16;요일3:17).
③ 에수의 12제자 중에 유일하게 십자가 형장까지 좇아가 예수의 최후를 지켜본 자(요19:26)
④ 요한복음, 요한 1·2·3서, 요한계시록의 저자이며, 저술 가운데 '사랑'에 대하여 50번 이상이나 기록한 사랑의 사도(요 3:16;13:34,35;요일 4:7-21).
6. 주요 업적
①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를 좇음(마 4:21,22). ② 예수의 십자가 형장까지 따름(요19:26).
③ 예수의 공생애 기간 중 가까이에서 주를 열심히 섬김(마17:1)
④ 예수의 모친 마리아를 봉양함(요 19:26,27). ⑤ 요한복음과 요한서신, 계시록을 기록함.
⑥ 사랑의 사도로서 신앙생활에 있어서 사랑의 실천의 중요성을 가장 많이 강조하여 가르침.
⑦ 12사도 중 가장 늦게까지 생존하여 교회를 돌봄.
7. 주요 실수
① 예수 체포시 도망감(막 14:50).
② 모친을 통해 예수께 높은 자리를 요구함으로 인해 제자들 간에 다툼을 일으킴(마20:20-23)
8. 평가 및 교훈
① 성급하고 과격하며 야심으로 가득 찼던 요한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점차 사랑의 사도로 변신해 갔다. 이는 주안에서 새 사람이 되었으나 아직 과거의 좋지 못한 성격과 습관을 버리지 못한 많은 성도들에게 많은 격려를 해 준다. 실로 이제는 우리도 우뢰의 아들에서 사랑의 사도로 변모한 사도 요한처럼 온전히 성령의 열매를 맺는 새로운 모습과 성품으로 바뀌어야 하겠다(갈 5:22,23).
② 요한은 주의 부름을 받자 처지와 환경에 머뭇거리지 않고 즉시 주를 따랐으며, 모든 제자들이 뿔뿔이 흩어진 상황에서도 예수의 십자가 형장까지 따라간 용기 있는 제자였다(마 4:21,22;요 19:26). 이러한 모습은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는데 있어 적당한 타협이 아닌, 무엇보다도 자신의 귀한 것까지도 포기하고 주를 따를 수 있는 결단과 주위의 여건에 굴하지 않고 담대히 나아갈 수 있는 용기가 참으로 중요함을 재차 보여 준다.
③ 예수의 사랑 받는 제자로 불려진 요한은 그의 서신을 통해 '서로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새 계명을 자주 언급함으로써 우리에게 사랑의 실천의 중요성을 교훈 한다(요 13:34,35;14:21;요일 2:7-11;3:23,24). 실로 우리 죄를 대신하여 독생자까지도 아낌없이 내어주신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을 받은 우리 성도들이 그 사랑의 빚을 갚기 위해서는 한시라도 사랑의 실천을 게을리 해서는 안될 것이다. 이제 주를 따르는 우리도 사도 요한과 같이 일생이 다하기까지 사랑을 전하는 사랑의 사도가 되어야 하겠다(요일 4:7-12).
9. 핵심 성구
"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계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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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엘리사벳 ― 세례 요한의 어머니
1. 인적 사항
① 엘리사벳은 '하나님은 맹세이시다'의 의미.
② 아론의 후손으로 제사장 가문의 출신(눅 1:5). ③ 제사장 사가랴의 아내. ④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의 친족(눅 1:36). ⑤ 세례 요한의 어머니.
2. 생애 주요 사건
엘리사벳의 생애는 세례 요한의 어머니로서 가장 큰 의미를 갖는다.
⑴ 의로운 자
① 하나님의 계명과 규례대로 흠없이 삶(눅 1:6).
② 무자(無子) 함.
유대인들은 자식을 하나님이 주신 기업으로 여김.
자식이 없음을 부끄럽게 여김(눅 1:25).
⑵ 세례 요한의 수태고지(B.C.6-5년경)
① 천사가 엘리사벳의 수태를 예언함(눅 1:11-17).
② 의심한 사가랴는 벙어리가 됨(눅 1:18-20).
⑶ 수태
① 노년에도 불구하고 수태가 됨(눅1:24).
②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방문함(눅1:39-56).
⑷ 해산
① 아들을 낳았다(눅 1:57-61).
② 이름을 요한이라 함(눅 1:59-61).
③ 비로소 사가랴의 입이 열렸다(눅 1:64-66).
3. 성격과 업적
⑴ 하나님을 온전히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삶으로 하나님 중심 주의 자(눅 1:6)
⑵ 성령이 충만한 삶을 산 것으로 보아 신앙에 열정적인 자(눅 1:41).
⑶ 다른 사람의 축복을 즐거워한 것으로 보아 인정이 많은 자(눅 1:42).
⑷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믿은 것으로 보아 믿음이 독실한 자(눅 1:45).
4. 교훈
⑴ 엘리사벳은 노년에 자식을 얻는 축복을 받았다. 이처럼 신앙이 신실한 자는 하나님께서 그냥 버려두지 않으신다. 신실한 믿음을 가진 자만이 하늘의 축복을 얻을 수 있다.
⑵ 사가랴는 순간적인 의심으로 그의 아내가 해산하는 날까지 벙어리로 지내야 했다. 우리는 어떠한 상황이라도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말아야 하며, 또한 그것을 이루실 줄을 능히 확신했던 아브라함처럼 축복 받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
⑶ 엘리사벳의 잉태처럼 뜻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방법은 기적에 의한 경우가 많다.
⑷ 계명과 규례를 지키며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삶을 살았던 엘리사벳은 후일 주의 길을 예비할 아들 세례 요한을 값진 선물로 받았다. 엘리사벳이 귀하게 얻은 아들을 정성껏 양육하였을 것임은 가히 짐작이 간다. 어머니의 신실한 신앙이 크게 영향력을 미쳤을 것이다. 훌륭한 아들의 배후엔 그보다 더 훌륭한 어머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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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막달라 마리아 ― 끝까지 주를 따른 여인
1. 인적 사항
⑴ 갈릴리 호수 서쪽 막달라 출생.
⑵ 상류 사회의 부유한 환경에서 성장.
⑶ 혈통, 가족, 나이에 대한 언급 없음.
⑷ '마리아'는 '높여진 자'의 의미.
2. 생에 주요 사건
1) 예수 만나기 전
① 일곱 귀신에게 사로잡힘(눅 8:2).
② 정신적 육체적 병에 시달림.
③ 하나가 아닌 '일곱'귀신에 들렸다는 것은 마리아의 큰 고통을 나타냄.
④ 그 당시 귀신들린다는 것은 일종의 부도덕적 의미를 포함한다.
⑤ 마리아 '창녀설'은 전혀 근거 없음.
⑥ 후에 자신의 소유로 주님을 섬겼던 것으로(눅 8:1-3) 보아 가족이 없었던 것으로 추정됨.
2) 예수 만난 후
⑴ 영혼의 자유를 얻음.
㉠ 예수께서 일곱 귀신을 쫓아 주심.
㉡ 귀신으로부터 해방되어 새롭게 태어남.
㉢ 주님께 깊이 감사함, 집을 떠나 주를 따름,
㉣ 다른 여자들과 함께 자신의 소유로 열 두 제자를 섬김(눅8:3).
⑵ 예수의 죽음을 지킴.
㉠ 빌라도 재판정에서 주님의 피를 요구하는 군중들의 소리를 들음.
㉡ 갈보리 산에서 주님이 못 박히는 광경을 목격함(눅 23:49).
㉢ 십자가 곁에서 주의 고통과 임종을 지킴(요 19:25).
㉣ 새무덤에 시체가 안치된 것을 목격함(막 15:47;눅 23:55).
㉤ 땅이 진동하고 무덤이 열려 성도들이 일어나는 광경을 목격함(마 27:51-56).
⑶ 예수의 시신을 모시는 데 주력함.
⑷ 다른 제자들과 같이 주님 몸의 부활은 기대하지 않았다.
3) 예수 부활 후
⑴ 최초로 주님의 부활을 목격함(마 28:1-9;막 16:9;요 20:1-16).
㉠ 안식후 첫날 다른 여자들과 함께 비인 무덤을 발견함(눅 24:3).
㉡ 울며 시신을 찾음(막 16:10).
㉢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리라는 말씀을 깨닫지 못함(눅 24:5,6).
⑵ 부활의 첫 메시지 전파를 맡음(마 28:10;요 20:17,18).
⑶ 기뻐 뛰며 소식을 전함(막 16:10).
⑷ 부활의 첫 목격자 됨으로 주께 그녀의 헌신을 보답 받음.
3. 성격과 업적
1) 주의 은총에 감사하며 자신의 전 삶을 헌신한 것으로 보아 주님께 충성한 자.
2) 비난과 시련 속에서도 끝까지 주를 따른 것으로 보아 의리가 있는 자.
3) 주님의 부활 사건을 최초로 목격한 것으로 보아 주님을 한 時도 잊지 않은 자.
4) 아이 같이 순수한 신앙을 가진 것으로 보아 순진한 자.
4. 교훈
1) 예수님을 만남으로써 마리아는 일곱 귀신으로부터 해방되었으며, 동시에 그 영혼도 죄악에서 벗어나는 기쁨을 맛보았다. 마리아의 영혼같이 우리 영혼도 죄악에 서 해방되었는가(롬 8:2).
2) 구속함 받은 마리아는 주님을 섬기기로 다짐하고 예수님과 그 제자들의 필요를 공급하는데 힘을 다하였다. 이처럼 우리도 우리를 대속해 주신 주님을 최선을 다 해 섬기고 있는가. "눈가림만 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 말고 그리스 도의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여"(엡 6:6).
3) 일평생 주님을 따르겠다고 다짐했던 제자들도 주를 버리는 상황에서 연약한 이 여인은 결단코 주님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 우리는 시련이 다가 올 때 어떠한 태 도로 주님을 뵈올 것인가(엡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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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로데 ― 미쳤다고 조롱받는 여종
1. 인적사항
① 마가의 모친 마리아의 여종.
② 성경에 이름이 언급된 유일한 하녀.
③ 옥에서 풀려난 사도 베드로의 소식을 알린 사람.
④ 로데는 '장미꽃'의 의미.
2. 생애 중요 사건
행 12장에 짧게 언급된 로데는 넘치는 이야기 가운데 나오는, 돋보이는 인물이다.
⑴ 사건의 배경
① 마가의 모친 마리아의 집.
a. 마리아는 예루살렘에 주님을 예배하기 위한 훌륭한 저택을 소유함.
b. 박해 기간 중, 예루살렘의 성도들은 마리아의 집에 모여 기도함(행 12:12).
② 헤롯의 박해.
a. 사도 야고보는 이미 순교 당함(행 12:2).
b.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 베드로를 투옥함(행 12:3-5).
③ 베드로를 위해 그날도 마리아의 집에 모여 기도함(행 12:5).
④ 기 기도가 응답되고 베드로가 풀려남(행 12:6-11).
⑵ 베드로와의 충격적인 만남(A.D.45년경).
① 베드로가 굳게 닫힌 대문을 두드림(행 12:13).
② 로데는 문 두드리는 자가 베드로임을 알아냄.
③ 몹시 기뻐하고 당황해 함(행 12:14).
④ 집 안으로 달려들어와 베드로의 방문을 전함(행 12:15).
⑤ 회중들은 그녀를 미쳤다고 조롱함.
⑥ 회중들도 베드로를 만남(행 12:16).
3. 성격과 업적
⑴ 장점
① 성경에 이름이 언급된 유일한 하녀.
② 밤늦게까지 주인을 위해 성실히 봉사함.
③ 베드로의 음성을 알아들음.
④ 정열적이고 발랄한 성격을 소유함.
⑵ 단점: 베드로인줄 알면서 먼저 문을 열어 영접지 못함.
4. 교훈
⑴ 로데는 신실한 하녀였다. 베드로가 도착했을 때는 한 밤중이 훨씬 지난 시간이었지만, 그때까지도 그녀는 주인을 위해 봉사하고 있었다. 비록 낮고 비천한 자라 할 지라도 성실한 자의 인생엔 영광과 기쁨의 순간이 반드시 찾아온다.⑵ 함께 기도하던 많은 무리 중, 유독 로데만이 베드로를 영접했던 것처럼, 오늘날 주님이 많은 이들을 향해 문 두드리실 때,우리는 그 음성을 듣고 주님을 영접하는 '로데'가 되어야 한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 1:12).
⑶ 로데는 미쳤다고 조롱하는 회중들을 향해 끝까지 진실을 힘써 말하였다. 로데는 굽힘 없이 진리를 주장한 아름다운 한 송이 장미와 같은 여성이었다.
⑷ 베드로의 석방을 위해 기도하던 이들이 정작 그의 석방을 의심했던 것에서, 소위 '주를 한' 일들에 묻혀 오히려 그 중심을 잃은 오늘날의 성도들의 모습을 본다. 우리들의 하는 의미 있는 행위들의 동기와 이유가 무엇인지 때때로 점검하며 자신의 현위치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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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드루실라 ― 용암 속에 매몰된 미모의 여인
Ⅰ. 인적 사항
1) 교회를 최초로 박해했던 유대 왕 헤롯 아그립바 1세의 막내 딸.
2) 에메사 왕 아시스의 아내, 유대인.
3) '드루실라'는 드루시스의 애칭으로 '이슬에 젖은'의 의미.
Ⅱ. 생애 주요 사건
드루실라는 유대인으로서 율법을 무시하고 신앙인 들을 자신의 적으로 여기었다. 바울이 두 번째로 로마 총독 벨릭스와 대면했을 때 그녀가 남편과 함께 등장한 것외에는 성경에 별다른 언급이 없다.
⑴ 에메사 왕 아시스와 결혼
① 다른 자매들보다 훨씬 아름다웠다.
② A.D.44년 6살에 부친에 의해 에비파네스라는 사람과 약혼함.
a.약혼자가 유대교가 된다는 조건에 의함.
b.후에 에비파네스가 파혼함.
③ A.D. 53년경, 같은 조건하에 에메사 왕 아스시의 아내가 됨.
⑵ 로마 총독 벨릭스의 유혹
① 결혼 일년 후 벨릭스의 유혹을 받음.
② 벨릭스는 유다 노예 출신으로 로마 식민지의 총독이 됨.
③ 첫 남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합법적으로 벨릭스와 혼인함.
⑶ 바울과 만남
① 바울이 로마 총독 벨릭스 앞에서 재판을 받기위해 가이사랴로 옴(행24:22,23).
② 남편에게 바울의 설교 듣기를 청함.
a.새 전도자인 바울에 대해 호기심이 있었음.
b.유대인으로서 자신의 불 신앙에 대해 양심의 가책을 느낌.
③ 바울에게 전혀 예기치 못했던 말을 들음(행 24:24,25).
a.바울은 다가오는 정의와 금욕과 심판에 대해 논함.
b.바울의 진실한 설교가 그녀의 마음을 찌름.
④ 설교를 가로막고 바울을 감옥으로 돌려보냄(행 24:25).
a.그녀가 빌릭스의 곁에 앉지 않았다면 벨릭스는 기독교로 개종하며 바울은 그날로 석방될 가능성도 있었음.
b.그녀는 스스로 자신의 적이라고 여기던 모든 것을 바울에게 발견함.
c.자신의 죄를 폭로했기 때문에 그를 증오함.
⑤ 다수의 신앙인 들을 학살하고 주위 사람들을 자신의 무덤으로 끌어넣음.
⑷ 용암 속에 매몰된 여인
① 바울이 베스도에게 이양된 지 약 20년 후, 베스비우스 화산이 폭발함.
② 폼페이와 헤리클라니움이 멸망함.
③ 동생 아그립바 Ⅱ세와 함께 용암 아래 묻힘.
Ⅲ. 성격과 업적
⑴ 절세에 미인.
⑵ 유대인으로서 하나님과 법도를 저버린 불신앙의 여인.
⑶ 비윤리적인 생활을 한 방자한 여인.
⑷ 하나님께 회개할 기회를 받고도 오히려 악을 더함.
Ⅳ. 교훈
⑴ 자신의 마음이 황폐하고 죽어 있으면 자기 자신 뿐 아니라, 자신과 만나는 사람들까지도 황폐케 한다. 총독의 아내라는 위치에 있는 드루실라가 만약 자신의 죄 를 회개하고 새사람이 됐다면 많은 사람들이 큰 유익을 얻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많은 사람을 무덤 속으로 던져 넣고 말았다. 소금의 맛을 잃었을 뿐 아니 라 오히려 주변을 부패시킨 것이다. 우리는 자신을 위해서 뿐 아니라, 우리 주변 의 사람들을 위해서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잃지 않도록 항상 깨어 있어야 할 것이다(마5:13-16).
⑵ 드루실라는 사도 바울을 통해 회개의 기회를 얻었고 그 후로도 그녀에게는 20년이라는 긴 시간이 있었다. 그러나 끝까지 회개하지 않음으로써 결국 용암 아래 묻혀 버리고 말았다. 마침내 그녀에게 심판이 가해진 그 때는 살아계신 하나님께 자신을 맡겨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기에는 이미 때가 늦었던 것이다. 회개할 기회 는 계속해서 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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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아굴라와 브리스길라―한 몸으로 교회를 섬긴 부부
Ⅰ. 인적 사항
⑴ 아굴라는 브리길라의 남편임(행18:2).
⑵ 아굴라는 본도 태생의 유대인(행18:2)
⑶ 브리스길라는 로마 태생으로 명문가문 출신.
⑷ 브리스길라는 브리스가의 애칭.
⑸ '아굴라'는 '독수리', '브리스가'는 '늙다'의 뜻.
Ⅱ. 생애 주요 사건
⑴ 고린도로 이주함
① A.D. 52년 크레스투스(Chrestus)의 교사에 의해 유대인의 소요가 일어남.
② 글라우디오 황제의 유대인 추방령으로 로마에서 고린도로 이주함(행 18:2).
③ 천막 짓는 일을 함(행18:3).
④ 바울을 만나 함께 거하며 동업함(행18:1-3).
⑤ 바울을 만나기 전에 이미 기독교에 동정을 가지고 있었음.
⑵ 바울의 동역 자들이 됨(A.D.55년경)
① 바울을 만난 지 18개월 후, 바울의 동역 자로서 에베소에 감(행 18:11,18).
a.자신의 가정을 그리스도인들의 집회소로 삼고 바울을 모심(고전 16:19).
b.당시 대학자이며 능변가였던 아볼로의 예수에 관한 미약한 가르침을 듣고 그를 집으로 초청함(행 18:24-26).
c.아볼로에게 그들의 원숙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경험과 은혜의 복음을 더 자세히 말함으로써 큰 유익을 줌(행 18:26-28).
d.바울이 예루살렘 방문 기간 중 에베소에 머무름.
② 로마로 이주함
a.그리스도인들의 집회소가 됨(롬16:3).
b.바울에게 기쁜 소식을 전함으로 바울의 로마전도에 대한 열정을 북돋움(롬 1:11).
③ 에베소로 돌아와 디모데와 함께 사역함(딤후4:19).
④ 많은 이방교회를 세움(롬 16:4).
⑤ 목숨을 걸고 바울을 지키려 했음(롬 16:4).
Ⅲ. 성격과 업적
⑴ 초대교회의 훌륭한 부부 사역 팀.
⑵ 바울의 친근한 동료.
⑶ 그리스도를 섬김과 동시에 자신들의 직업에 충실함(행 18:3).
⑷ 아볼로에게 그리스도에 대한 메시지를 전해 줌.
Ⅳ. 교훈
⑴ 성경에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따로따로 언급된 적이 없다. 당시 이들 부부의 효과적인 공동 사역이 주변 사람들에게 큰 감명을 주었음에 틀림이 없다. 이들은 서로를 보충해 주고 상대편의 장점을 활용하면서 부부로서 또한 동역 자로서 언제나 하나가 됨으로 주님께 영광을 돌린 것이다(빌 2:2).
⑵ 이들 부부는 예수님의 관한 아볼로의 설교가 충분치 않음을 알아차렸다. 아볼로는 주님에 관한 요한의 세례를 받았다는 것밖에 아는 것이 없었다. 이들이 그 자리에서 아볼로를 공박하는 대신에, 그를 자신들의 집으로 초청하여 예수에 관한 메시지를 함께 나누었음에 유의하자(행 18:24-26).
⑶ 그리스도인의 가정은 복음을 전파하는 데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지금 우리 이웃들은 우리 자신들의 가정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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