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침 새 아침 - 윤경숙 - 새 아침이다 오늘도 영원에서 시작하여 또다시 영원으로 사라지는 새 아침이다 그대여 오늘 하루를 어떻게 살 것인가? 오늘에 충실하여라 다시 오지 않을 새 아침이다 내일은 영원히 내일이다 오늘만이 그대에게 진실한 삶을 살 수 있는 단 한번의 기회가 주어지는 영원한 오늘이다.. 시/설화 윤경숙님의 시 2010.10.15
고독한 외출 고독한 외출 /설화 윤경숙 억겁의 세월이 우주에 머물고 한 점 빛처럼 스치는 우리 인생 이 순간이 지나면 무엇이 흔적으로 남으리 생과 사의 그 경계를 넘나드는 듯한 고통이 육신에 가해질 때 나약하게 무너지는 침묵의 언어들 고독을 사랑하노라 외로움을 즐기리라 하며 여유로웠던 그 낭만은 간 .. 시/설화 윤경숙님의 시 2010.03.14
황제의 삶 (군자란) 황제의 삶 글 : 윤경숙 한 번 사는 인생 멋있고 값있게 살자 쓸데 없는 쇳덩이, 유리조각을 수백 수천만원에 모셔다 논 도씨님께 보시하는 속없는 인간들 수억짜리 명품에 마음까지 빼앗기는 한심한 속물들 거지로 사는 불쌍한 사람들 어쩌다 잡은 권력 그 힘으로 없는 능력까지 다 발휘해 나.. 시/설화 윤경숙님의 시 2009.07.05
희 망 희 망 글 / 윤 경 숙 어떤 고난과 시련에서도 결코 놓치면 안되는 단 하나의 숨줄이다. 심장이 뛰는 한 잡고 있어야 하는 생명줄이다. 먼 곳에 있는 것도 아니고 특혜도 하니다. 치열한 삶 속에서도 희망의 불씨를 지피며 내일 꿈을 잃지 않기 위함이다. 단 한 번 살고 가는 인생 그 삶에서 놓으면 안되는.. 시/설화 윤경숙님의 시 2009.06.14
비 내리는 새벽 비 내리는 새벽 설화 윤경숙 비 내리는 새벽 /설화 윤경숙 스산한 한기에 눈을 뜨니 뿌연 창밖에 비가 내리고 있었다 블랙커피 한 잔을 마시며 추적추적 내리는 빗소리를 듣는다 끌어안고 버티지 못할 만큼의 공허함 정에 허기진 마음 인생이 뭐냐고 묻지 마라 인생 끝나면 아무것도 없다 나 사랑하고 .. 시/설화 윤경숙님의 시 2008.04.18
그 여자 그 여자 -윤경숙 - 소피아 로랜을 우상처럼 좋아하고 투명한 소주를 앤이라 칭하는 여자 흐른 세월의 계급장을 빛나게 달고도 씩씩하고 당당하게 청바지에 쫄티를 입고 젊은이들에게 58년 개띠라고 빡빡 우기는 여자 감정이 풍부하여 눈물도 많고 넉넉한 마음처럼 웃음도 많은 그러나 외로우면 홀로 .. 시/설화 윤경숙님의 시 2008.03.06
꽃처럼 살고 싶다 꽃처럼 살고 싶다 - 윤 경 숙 - 꼭 장미가 아니어도 꼭 백합이 아니어도 한적한 길가에 누구도 관심없는 키작은 민들레이어도 난 좋다 꽃으로 산다면, 꽃으로 피어 푸른 하늘을 볼 수 있다면 난 좋다 화려하거나 향기롭거나 아름답지 않아도 난, 그냥 내 꽃을 피우는 꽃이고 싶다 자신의 색갈로 향기로 .. 시/설화 윤경숙님의 시 2006.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