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향한 황수련 [영상복음]96 하늘 향한 황수련 그릇된 마음 제게서 멀리 떨어지고 악한 것을 제가 알지 않으리이다(시편 101, 4). 비가오면 꽃들이 오므라들지만 황수련은 하늘을 향해 꽃잎을 활짝 펼쳐 반긴다. '애교'라는 꽃말이 붙여진 유래도 아마 이런 순간을 의미하는 듯 하다. 애교도 애정의 표현이며 사랑의 열.. 영상복음 2009.09.08
버리며 떠나는 여행 [사목일기] 버리며 떠나는 여행 박용식 신부(원주교구 횡성본당 주임) 나는 안식년을 맞아 2004년 9월부터 1년 동안 25개 나라를 여행했다. 8개월 동안의 아프리카 여행은 한 곳에 머물면서 그 곳에서 인접 국가들을 다녀오는 여행이었지만 2개월 이상의 유럽여행은 일정한 곳에 머물지 않고 끊임 없이 떠.. 사목일기 2009.09.08
미사 때 분향은 왜 하나요 40 미사 때 분향은 왜 하나요 지난 부활대축일 미사 때 분향하는 것을 봤는데 어떤 의미가 있나요? ------------------------------------------------------------------- "주님께 올리는 기도 분향 같게 하옵시고, 쳐든 손 저녁 제사같게 하시옵소서." 미사 봉헌 때 자주 부르는 가톨릭성가(510)의 첫 소절인데, 구약성경 .. 교회상식.교리상식 2009.09.08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생활 속의 복음] 연중 제23주일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이기양 신부(서울대교구 10지구장 겸 오금동본당 주임) 본당 신부로 살다 보면 일년에 몇 차례 특별히 행복한 시간이 찾아옵니다. 그 중 하나가 피정입니다. 피정을 가면 주어진 8일 중에 이틀간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먹고 자기만 합니다. 자.. 생활속의 복음 2009.09.08
바람에 살랑거리는 보리수 열매 [영상복음] 91 바람에 살랑거리는 보리수 열매 훌륭한 아내를 누가 얻으리오? 그 가치는 산호보다 높다. 남편은 그를 마음으로 신뢰하고 소득이 모자라지 않는다. 그 아내는 한평생 남편에게 해 끼치는 일 없이 잘해 준다(잠언 31,10-12). 색깔이 곱고 향기가 좋아 '부부애'라는 꽃말이 붙여진 뜰보리수 열.. 영상복음 2009.09.07
할머니라는 말에 화난 할머니 [사목일기] 할머니라는 말에 화난 할머니 박용식 신부(원주교구 횡성본당 주임) 어느 주일 미사 후 친교 시간에 미사를 마치고 나오는 할머니 한 분에게 커피를 권했다. "할머니 커피 드세요." 그러자 그 할머니가 "나, 할머니 아니에요"라며 버럭 화를 냈다. 너무 당황하고 민망해서 "죄송합니다. 그럼 .. 사목일기 2009.09.07
사제나 수도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41 사제나 수도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사제나 수도자가 되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나요? ------------------------------------------------------- 일반 신자들은 세속에 살면서 세속 직업에 종사하며 혼인을 통해 가정을 이루면서 자신이 몸담고 있는 삶의 현장을 복음 정신으로 변화시키라는 소.. 교회상식.교리상식 2009.09.07
얼마나 착하게 살았으면... [영상복음] 90 얼마나 착하게 살았으면... 지극히 높으신 분의 보호 속에 사는 이, 전능하신 분의 그늘에 머무는 이는 주님께 아뢰어라. "나의 피신처, 나의 산성이신 나의 하느님, 나 그분을 신뢰하네" (시편 91, 1-2). 순백의 상징 안개꽃이 초여름 바람에 일렁이고 있다. '얼마나 착하게 살았으면 얼마나 .. 영상복음 2009.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