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향한 단심인가 [영상복음]97 님향한 단심인가 내 뿌리는 물가로 뻗어 내 가지에서는 이슬이 밤을 새우리라(욥 29, 19). 산딸기 가운데 가장 늦게 열매를 맺는 멍석딸기가 탐스런 모습으로 길손을 부른다. 황토에 물 맑고 공기 좋은 대부도는 멍석딸기가 자라기 좋은 청정지대다.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서) 사진작가=박.. 영상복음 2009.09.09
마음을 움직이는 책 [사목일기] 마음을 움직이는 책 박용식 신부(원주교구 횡성본당 주임) 그날도 평일미사에 참석하러 온 마리아 할머니가 나를 보자마자 말을 건넸다. "신부님, 우리 아들이 바나나를 한 바구니 사들고 왔어요. 세상에 이런 일이!" 아니, 아들이 부모에게 바나나를 사 드린 게 뭐 대단하다고 호들갑을.. 사목일기 2009.09.09
하느님의 자비 주일은 어떤 건가요 39 하느님의 자비 주일은 어떤 건가요 ▲ 하느님의 자비 성화와 성녀 파우스티나 수녀. '하느님의 자비 주일'의 유래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 교회는 부활 제2주일을 '하느님의 자비 주일'로 정해 특별히 자비하신 하느님을 기리면서 하느님의 자비를 구하고 또 .. 교회상식.교리상식 2009.09.09
[스크랩] 메밀꽃은 피는데... 물언덕 | | 메밀꽃은 피는데 글 / 김영록 굽이치는 외로움을 가슴깊이 묻고 해마다 이맘때면 읍내 五日장에 맞추어 잣나무 숲 외진 길 따라 사과처럼 상기되어 물방앗간 뒷길로 사뿐히 오던 네 모습이 못 견디게 그리워 진다 그 때도 메밀꽃은 눈처럼 피었었지 메밀 짚 보다 더 빨갛게 타는 그리움으로 .. 시/구암 김영록님의 시 2009.09.09
하늘 향한 황수련 [영상복음]96 하늘 향한 황수련 그릇된 마음 제게서 멀리 떨어지고 악한 것을 제가 알지 않으리이다(시편 101, 4). 비가오면 꽃들이 오므라들지만 황수련은 하늘을 향해 꽃잎을 활짝 펼쳐 반긴다. '애교'라는 꽃말이 붙여진 유래도 아마 이런 순간을 의미하는 듯 하다. 애교도 애정의 표현이며 사랑의 열.. 영상복음 2009.09.08
버리며 떠나는 여행 [사목일기] 버리며 떠나는 여행 박용식 신부(원주교구 횡성본당 주임) 나는 안식년을 맞아 2004년 9월부터 1년 동안 25개 나라를 여행했다. 8개월 동안의 아프리카 여행은 한 곳에 머물면서 그 곳에서 인접 국가들을 다녀오는 여행이었지만 2개월 이상의 유럽여행은 일정한 곳에 머물지 않고 끊임 없이 떠.. 사목일기 2009.09.08
미사 때 분향은 왜 하나요 40 미사 때 분향은 왜 하나요 지난 부활대축일 미사 때 분향하는 것을 봤는데 어떤 의미가 있나요? ------------------------------------------------------------------- "주님께 올리는 기도 분향 같게 하옵시고, 쳐든 손 저녁 제사같게 하시옵소서." 미사 봉헌 때 자주 부르는 가톨릭성가(510)의 첫 소절인데, 구약성경 .. 교회상식.교리상식 2009.09.08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생활 속의 복음] 연중 제23주일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이기양 신부(서울대교구 10지구장 겸 오금동본당 주임) 본당 신부로 살다 보면 일년에 몇 차례 특별히 행복한 시간이 찾아옵니다. 그 중 하나가 피정입니다. 피정을 가면 주어진 8일 중에 이틀간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먹고 자기만 합니다. 자.. 생활속의 복음 2009.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