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구암 김영록님의 시

[스크랩] 소슬바람

namsarang 2009. 9. 16. 08:23
물언덕 | |  


    소슬 바람 글 / 九岩 김영록 잃어버린 계절 만큼 도려 내도 그리움으로 넘쳐 나는 계절. 잃어버린 사랑을 찾아서 노오란 달맞이 꽃 대궁에 기대 선 그리움을 촉촉 한 밤 이슬이 눈물처럼 적시고 멀리서 불어오는 소슬바람에 소담스런 가을국화 하늘 향해 피는 데 귀뚜라미 우는 밤은 오동잎 그림자에 가리워 새로 바른 장지문 안에서는 설 익은 가을 이야기들이 도란도란 익어간다.
출처 : 공릉복지관컴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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