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구암 김영록님의 시

[스크랩] 아직은 푸르러도...

namsarang 2009. 9. 25. 12:01
물언덕 | |  

    아직은 푸르러도
    글 / 九岩 김영록 한발 한발 걸어서 오른 만큼의 높이에서 보다 낮은 곳에 지천으로 피어나는 이름 모를 들꽃들을 바라본다 풀잎 마다 맺힌 이슬방울들 계절을 건너 온 추억이 강물을 이루던 밤에 태초의 그 경건하던 아침이 아직은 푸른 은행잎 사이로 다시 열리는 새벽. 짝 잃은 외기러기 빈 하늘을 울며 난다
출처 : 공릉복지관컴교실
글쓴이 : 물언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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