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주기도성월 특집
10월, 묵주기도 성월 (聖月)
교황 레오 13세(1878~1903)는 회칙<수프레미 아포스톨라투스> (Supremi Apostolatus)를 통해서 10월을 묵주기도 성월로 설정하고 개인과 가정 성화, 인류 구원과 세계 평화를 위하여 묵주 기도를 바치는 달로 정하였습니다.
교황 레오 13세는, 성모님께 의탁하며 전 세계 그리스도교 국가와 하느님 교회의 백성들에게 진리와 사랑의 구원 신비를 담은 로사리오라는 무기를 손에 잡고 험난한 시대에 평화와 구원을 위하여 노력할 것을 희망하였습니다. 또 신자들에게 오류가 자신과 가정 그리고 교회 안으로 침입하지 못하도록 진리와 사랑 안에서 구원의 신비를 담은 묵주 기도를 10월 뿐아니라연중언제나끊임없이바치기를권고하였습니다“. 본인은진심으로신자들이공적으로나 사적으로 집에서나 가정에서 끊임없이 묵주 기도를 바치기를 권고할 뿐 아니라, 또한 금년도 10월 한 달이 거룩한 로사리오의 모후에게 봉헌되기를 원하는 바입니다.”
[묵주기도 성월과 신자 생활]
역사 안에 현존하시는 하느님의 사랑이 마리아를 통하여 확인된 놀라운 은혜에 감사하며, 이 마음이 묵주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축일이 있는 10월 한 달 동안, 나아가 연중 모든 시기 동안 끊임없이 이어지도록 해야 하고, 특별히 묵주기도 성월에는 다음과 같은 지향으로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첫째, 영적 삶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10월은 전 세계가 하느님의 사랑과 구원의 신비로 무장되어 죄와 악의 세력과 투쟁하는 결사의 항전을 다짐하는 영적 무장의 달이기에, 이 무술은 끊임없이 연마되고 단련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어두움의 세력과의 투쟁은 물리적으로 대항하는 무기의 힘이 아니라 진리와 사랑으로 무장 시키는, 즉 하느님의 인류 구원의 신비를 실제로 받아들여 생활하게 하는‘로사리오’라는 무기를 전 세계 신자들이 손에 잡고 진리 안에 일치하여 하느님의 구원을 찬미하는 영적 기쁨을 생활하게 하는 데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신자들은 시대의 오류를 막고 악을 정복하는 막강한 힘을 지닌 묵주 기도를 바쳐야 합니다.
둘째, 선교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인류 구원의 승리의 전술과 전법은 신적 권능을 모두 비우고 비천한 종의 신분으로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섬김의 삶으로 자신을 아낌없이 내어 주는 사랑이었습니다. 이 사랑을 모성애로 받아들인 마리아는 인류에게 가장 능한 그리스도의 인류 구원의 전술과 전법을 전수한 장군으로 비유되므로, 10월 묵주기도 성월은 개인과 가정 성화 그리고 온 교회가 그리스도의 진리와 사랑으로 무장됨으로써 세상을 변혁시키는 선교의 달로도 풀이됩니다.
셋째, 예수 그리스도를 찬미하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묵주기도 성월은‘태중의 아드님 또한 복되십니다’라는 인사말로 그리스도를 끊임없이 찬미하는 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진정한 찬미는 입으로만이 아니라 진정한 내적 인격이 그리스도와 일치되는데 있습니다. 그러므로 말로 하는 찬미의 기도가 자신의 내적 인격의 표현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넷째, 가정의 성화를 이룩해야 합니다. 교황 바오로 6세는‘선임 교황들의 뜻을 받들어 가정에서의묵주기도’를간곡히부탁하면서,“ 묵주기도가신자가정의‘공동기도’로서가장효과적이고 훌륭하다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본인은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기도할 때가장 즐겨 바치는 기도가 묵주 기도라고 생각하며 또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마리아 공경>) 54항)라고 묵주 기도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였습니다.
그러므로묵주기도성월인10월은진정한의미의‘가정의달’이되어야하고‘, 가정교회’의성화와 사랑의 증거로써 이 땅 위의 모든 불의(不義)에 맞서 세상을 향해 구원의 진리와 사랑의 불을 지르는‘선교의 달’이 되어야 합니다.
묵주기도가 좋은 5가지 이유
첫째, 묵주기도는 시간을 작은 단위로 나누고, 그 작은 단위들을 다시 하나씩 나눌수 있습니다.
둘째, 묵주알을 돌리며 기도하는 것은 산만한 정신을 다스리는데 도움을 줍니다.
셋째, 10알씩 묶은 다섯단은 단조로움을 덜어 줍니다.
넷째, 기도문을 소리내어 반복하는 것은 기도에 마음을 집중하게 합니다.
다섯째, 아직도 기도해야 할 남아 있는 묵주알들은 시작한 기도를 끝까지 마치도록 하는데
자극이 됩니다.
(로버트르웰린지음‘, 관상에이르는묵주기도’에서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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