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窓)/게시판

하얼빈 역의 총성, 그 100년 뒤

namsarang 2009. 10. 23. 22:39

      하얼빈 역의 총성, 그 100년 뒤
                                                                                  
                                                                                 최준석  최준석 님의 블로그 더보기
 

 

100년전에도 한국은 뒤흔든 10.26사태가 있었습니다. 쓰러진 사람은 이토 히로부미란 일본의 초대 조선통감을 지낸 인사였고, 저격자는 안중근이었습니다.  지난 10월 18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 갔었습니다. 역사를 방문해 '불멸의 영웅' 안중근을 만나며 가슴이 아리고 코끝이 찡해오는 감동을 느꼈습니다.

 

 

중국 흑룡강성 하얼빈 역입니다. 우리에겐 결코 잊을 수 없는 현장이죠. 안중근, 그가 30살에 불멸의 영웅이 된 곳이죠. 역 건물은 현대식으로 달라졌습니다.

 

하얼빈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해 민족의 가슴속 응어리를 풀어주었던 바로 그 플랫폼입니다. 하얼빈-베이징 행 열차가 떠날 차비를 하고 있습니다.

하얼빈

 

 

진한 청색 제복을 차려입은 여자 승무원들이 무심히 승객을 맞고 있었습니다. 

하얼빈

 

 

안중근이 이토를 처단한 곳입니다. 삼각형은 안중근 의사가 총을 뽑았던 곳이고, 뒤편의 사각형은 이토가 총알 세례를 받은 곳입니다.

하얼빈

 

 

삼각형이 된 안 의사

하얼빈

 

 

사각형으로 남아있는 이토

하얼빈

 

 

 100년이 시간이 지났고, 그때나 다름없이 여행객들이 행선지를 찾아 종종걸음을 옮기기에 바쁩니다. 

하얼빈

 

 

안중근 기념실이 있는 '할빈시 조선민족예술관' 건물입니다. 이곳 2층에 안 의사 기념실이 있죠.

기념관

 

 

안중근 의사 모습을 여기서 볼 수 있었습니다.

기념실

 

1879~1910년. 그가 태어난 해인 1979란 글씨 아래에는 고향인 황해도 해주의 풍경이 그려져 있습니다. 1910이란 글씨 아래에는 안 의사가 순국한 여순 감옥의 모습이 보입니다.

기념실

 

 

이토로 향한 안의사의 권총 부리 

기념실

 

 

기념실

 

 

안중근의 '동포에게 고함'---가슴에 우리 모두 새깁시다.

기념실

 

주은래 전 중국 수상 왈 "안 의사의 의거가 양국 인민(중국과 한국)의 일제에 대한 공동반대투쟁의 시작이었다"..말만 하지 말고 하얼빈역에 동판하나 설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