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그림

야채작가 - 쥐둬치(38.중국)

namsarang 2011. 8. 5. 22:24



양배추,채소,두부등으로 명화를 만들어내는 중국 작가가 있다.


 일간 데일리메일(DailyMail)은 1일 중국 여성 작가 쥐둬치(桔多淇·38)의 작품을 소개했다. 

이 작가는 양배추와 파, 마늘, 고구마 같은 먹거리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들라크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등을 탁월하게 모사해냈다. 

들라크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왼쪽)'과 쥐둬치(桔多淇)의 '채소를 이끄는 자유'

이번에는 양배추만으로 요염한 여성상을 창조해냈다. '채소 비너스(Veggie Venus)', '도도(Cheeky)' 

등의 작품에서 그는 패션쇼에서 몸매를 뽐내는 여성 모델상을 양배추로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쥐둬치(桔多淇)의 '도도(Cheeky, 왼쪽)'와 '채소 비너스(Veggie Venus).

이 작가는 배추나 고구마가 칼로 잘릴 때 잘리는 각도에 따라 색깔이 달라지는 섬세함을 이용했다. 

또 채소가 출하된 시기에 따라 마르고 시들면서 생기는 미묘한 색감 차이도 활용했다. 

때로는 채소를 끓이거나 튀겨서 생기는 질감의 차이도 이용, 작품의 묘미를 더했다. 

그는 과거 채소만으로 유명 작품을 탁월하게 모사해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앤디 워홀의 '메릴린 먼로'를 본뜬 '양배추 먼로',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을 흉내 낸 '채소를 이끄는 자유',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을 모사한 '무의 탄생', 다비드의 '나폴레옹'을 본뜬 '감자 위의 나폴레옹' 등 작품이 

서구 평단에서 특히 호평을 받았다. 

앤디 워홀의 '메릴린 먼로(왼쪽)'와 쥐둬치(桔多淇)의 '양배추 먼로'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위쪽)'과 쥐둬치(桔多淇)의 '무의 탄생'
다비드의 '나폴레옹(왼쪽)'과 쥐둬치(桔多淇)의 '감자위의 나폴레옹'

평단에서는 쥐둬치의 이런 작품이 단순한 모사인지, 아니면 탁월한 창의력의 산물인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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