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라드 비츠 [Konrad Witz, 1400?~1446?]
스위스의 화가로서 자연의 철저한 관찰을 통해 사실적인 기법과 표현을 사용하였다. 르네상스미술의 특징을 잘 대변하는 혁신적인 미술가로 손꼽힌다.
콘스탄츠 ·로트바일 ·바젤 ·제네바 등지에서 활약하고 1434년 바젤 화가조합의 조합원, 1435년 바젤시의 시민이 되었다. 투시도법이나 명암에 의하여 3차원적인 공간 속에 인간을 조소적(彫塑的)으로 표현한 작품이 많고 화가로서 때로는 주제의 인물보다 배경을 중시하여 특정지역의 풍경을 화면에 사실적으로 표현하였다.
주요작품으로는 바젤미술관에 소장된《구제의 거울의 제단화(祭壇畵)》, 뉘른베르크미술관에 소장된 《수태고지》, 바젤미술관에 소장된 《성 크리스트포루스》이 유명한 작품이며 1444년에 제네바 시를 위해 제작단 제단화가 유명하다. 이 제단화 중 한부분인《기적의 고기잡이》가 당시 르네상스미술의 혁신적인 표현기법을 구사한 작품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고기잡이 기적>
1444년, 콘라드 비츠(Konrad Witz, 1400?~1446?), 목판 위에 템페라,
132 x 154cm, 제네바 미술역사 박물관, 스위스
사실적 자연 묘사에 대한 의지가 돋보이는 이 장면은 마치 제네바 호수의 아름다운 풍경 안에서 펼쳐지듯 그려졌다. 전경에는 사뿐히 물 위에 떠있는 듯 서있는 붉은 망토 차림의 예수가 있고 그 앞에는 의심을 한 순간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베드로의 모습이 유머러스하게 그려졌다. 거센 바람이 두려워져 믿음이 흔들려 물에 빠진 그의 손을 내밀어 건져주면서 말씀하셨다. “이 믿음이 약한 자야, 왜 의심하였느냐?”독일 작가 비츠는 스위스의 상업도시 바젤에서 활동한 화가로 중세 고딕말기에서 르네상스의 과도기를 대표한다. 섬세한 묘사에 형태의 볼륨감을 묘사하려는 표현이 돋보인다. /성화해설: 박혜원소피아 - 2011년 8월 7일 의정부 주보중에서 -
성 바르톨로메오 (St Bartholomew)
성 베드로의 천사에 의한 해방(탈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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