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혼합복식, 유니버시아드 금메달
(선전=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하계 유니버시아드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신백철(22·한국체대)-엄혜원(20·한국체대)조가 대만의 리성무-시에페이첸조를 맞아 결승 경기를 치르고 있다. 한국이 대만에 세트스코어 2-1로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1.8.22 <<스포츠레저부 기사 참조>> changyong@yna.co.kr |
태권도서 金 2개 추가..종합 3위 유지
남자 축구 5위로 대회 마감
(선전=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한국 배드민턴이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하계 유니버시아드 혼합복식과 여자복식에서 강호 대만을 연파하고 모두 금메달을 따냈다.
신백철(22·한국체대)-엄혜원(20·한국체대) 조는 22일 오후 선전 정보기술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혼합복식 결승에서 대만의 리성무-시에페이첸 조를 2-1(15-21 21-11 21-19)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1세트를 내주고 2세트에서 동점을 이룬 한국은 마지막 3세트에서 17-19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신백철의 강력한 스매싱과 엄혜원의 노련한 네트플레이가 되살아나면서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남자복식 결승 이후에 치러진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엄혜원이 장예나(22·인천대)와 짝을 이뤄 셰폐천-치예마페이(대만) 조를 2-0(21-11 21-14)으로 간단히 제압하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혼합복식에 이어 여자복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엄혜원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전날 금메달을 따지 못한 태권도에서는 금메달 2개를 수확해 종주국의 체면을 살렸다.
남자 74㎏ 이하급의 김선욱(22·제주특별자치도청)은 결승에서 이란의 파르자드 졸가드리를 5-2로 누르고 금메달을 따냈다.
노은실(22·경희대)은 여자 62㎏ 이하급 결승에서 에바 칼보 고메스(스페인)를 8-7로 힘겹게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반 출격한 남자 87㎏ 이상급의 곽도훈(21·동아대)과 여자 73㎏ 이상급의 박예슬(20·한국체대)은 예선에서 탈락했다.
사격에서는 남자 더블트랩 개인전에서 황성진(21·한국체대)이 합계 191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이날 금메달 4개와 동메달 1개를 추가한 한국은 금메달 27개, 은메달 20개, 동메달 30개로 종합 3위를 유지했다.
한편 8강에서 영국에 0-1로 져 순위전으로 밀려난 남자 축구는 5~6위 결정전에서 우루과이에 0-0 무승부를 거둔 뒤 승부차기에서 3-0으로 이겨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남자 농구는 개최국 중국과의 17~18위 결정전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88-87로 승리를 거뒀다.
▲국가별 종합순위(22일 21시55분 현재)
순위 | 국가 | 금 | 은 | 동 | 합계 |
1 | 중국 | 75 | 39 | 31 | 145 |
2 | 러시아 | 41 | 44 | 45 | 130 |
3 | 한국 | 27 | 20 | 30 | 77 |
4 | 일본 | 22 | 26 | 38 | 86 |
5 | 미국 | 17 | 22 | 10 | 49 |
chang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