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용대가 유니버시아드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소영은 3관왕에 올랐다.
이용대(삼성전기)-고성현(김천시청) 조는 12일(한국시각) 러시아 카잔 테니스 아카데미에서 열린 2013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배드민턴 남자복식 결승전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아이바노프-이반 소조노프 조를 2-1(13-21 21-13 21-13)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1위를 자랑하는 이용대-고성현 조는 1세트서 홈 코트의 블라디미르-이반 조에 고전했다. 초반부터 상대에 주도권을 내준 끝에 패배했다. 그러나 이용대-고성현 조는 2세트와 3세트서 흐름을 장악하며 역전극을 일궈냈다. 이용대는 혼합단체전 우승에 이어 남자복식 우승으로 유니버시아드 대회 2관왕이 됐다.
여자복식 결승전서는 김소영(인천대)-장예나(김천시청) 조가 중국의 러우위-티엔칭 조에게 2-1(27-25 15-21 23-21)로 승리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혼합복식 결승전서는 김기정(삼성전기)-김소영 조가 중국의 류청-티엔칭 조를 2-0(22-20 21-14)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소영은 혼합단체전, 여자복식, 혼합복식을 석권하며 유니버시아드 대회 3관왕이 됐다.
여자단식에선 성지현(한국체대)이 결승전서 대만의 타이추잉을 2-0(21-16 29-27)으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이날 배드민턴에서만 금메달 4개를 수확했다. 배드민턴에 걸린 전체 금메달 6개 중 5개를 따내며 기분 좋게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마쳤다.
[이용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