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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드민턴, 자존심걸린 한-일전 '완승'

namsarang 2015. 2. 8. 18:39

한국배드민턴, 자존심걸린 한-일전 '완승'                                

출처 스포츠조선|최만식|입력 2015.02.08 18:23

기사 내용

한국 배드민턴이 한·일 자존심 대결을 완승으로 장식했다.

이득춘 감독이 이끄는 배드민턴대표팀은 8일 제주시 제주복합체육관에서 벌어진 한·일국가대항배드민턴경기대회 2차전서 남녀 부문 모두 3대2로 승리했다.

전날 1차전서도 3대2로 각각 승리한 한국은 이로써 일본에 한 수 위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올해로 32번째는 맞은 한·일 배드민턴대회는 양국 대표선수가 자존심을 걸고 치르는 전통의 한·일 대항전으로 각각 단체전(단식 3명, 복식 2조)으로 치러진다.

↑ KGC배연주

여자단식 배연주.

남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역대 전적 26승6무로 압도적인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여자팀은 일본의 무서운 성장세에 밀려 최근 몇 년새 3패(22승6무)를 허용했으나 이번에 1승을 추가하며 일본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번 대회 남자부에서는 복식의 고성현(김천시청)-최솔규(한국체대), 김사랑-김기정조(삼성전기)가 전승을 거두며 복식 강자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여자부에서는 단식 맏언니격인 배연주(KGC인삼공사)가 든든하게 이끄는 가운데 복식의 최고참 장예나(김천시청)-정경은(KGC인삼공사)조가 일본 격파의 일등공신이 됐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