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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선제골' 한국, 쿠웨이트와 1-1 무승부

namsarang 2011. 9. 7. 08:39

 

'박주영 선제골' 한국, 쿠웨이트와 1-1 무승부

  • |입력 : 2011.09.07 03:52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쿠웨이트시티 피스 & 프렌드스타디움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2차전 쿠웨이트와 경기서 1-1로 비겼다.
 
한국은 쿠웨이트와 역대 전적서 8승 4무 8패를 마크했다. 1승 1무를 올린 한국은 쿠웨이트에 골득실서 앞서며 B조 1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전반 8분 세밀한 패스를 통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한국은 미드필드 중앙서 구자철, 이용래가 짧은 패스를 통해 남태희에게 공을 전달했다. 지동원은 남태희가 중앙으로 내준 패스를 다리 사이로 흘려 보내며 박주영에 연결했다.

박주영은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 중앙 부근서 오른발 강슛으로 상대 골망을 출렁이게 했다. 레바논전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박주영은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전반 17분 다리에 부상을 당한 차두리를 빼고 김재성을 투입했다.

쿠웨이트는 롱패스를 통해 한국의 골문을 노렸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인 F. 알 에네지와 알 무트와는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한국은 골키퍼 정성룡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남태희는 전반 39분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쪽서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슛을 선보이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반서 무실점 경기를 펼친 한국은 후반 8분 쿠웨이트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정성룡은 오른쪽 측면서 알 에네지가 올린 땅볼 크로스가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으로 쇄도하던 나세르에게 가기 전에 앞으로 뛰쳐나가 차단했다. 하지만 수비수 알리가 혼전 중 뒤로 흐른 공을 왼발슛으로 연결해 득점으로 연결헀다.

쿠웨이트는 득점 이후 날카로운 역습을 이어가며 공세를 이어갔다.

한국은 후반 20분 남태희 대신 염기훈, 후반 34분 구자철 대신 김정우를 투입했다. 40도가 넘는 더위와 싸운 한국은 후반 막판 체력적으로 고전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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