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축구

한국, 벨라루스 꺾고 남자부 4강

namsarang 2011. 11. 6. 17:35

[월드팀컵탁구]

 한국, 벨라루스 꺾고 남자부 4강

 

입력 2011-11-05 12:55:10
  
한국 남자탁구가 세계 정상급 8개국이 경쟁하는 2011 월드팀컵에서 벨라루스를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마그데부르크에서 열린 경기 첫날 남자부 1라운드 8강전에서 벨라루스를 3-0으로 완파하고 4강 진출 티켓을 얻었다.

주세혁(10위·삼성생명)과 오상은(13위·인삼공사), 유승민(15위·삼성생명), 김민석(28위·인삼공사)을 앞세운 한국은 브라질을 8-1로 꺾고 올라온 일본과 6일 새벽 예정된 준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1단식에 나선 주세혁(10위·삼성생명)이 파벨 플라토노프(144위)를 3-1로 꺾은 뒤 2단식 주자인 유승민(15위·삼성생명)이 블라디미르 삼소노프(9위)를 3-1로 제압해 승기를 잡았다.

이어 오상은(13위·인삼공사)과 유승민이 복식조를 이뤄 플라토노프-비탈리 네흐베도비치 조에 3-1 역전승을 거두면서 합계 3-0 완승을 마무리했다.

또 다른 4강에서는 세계 최강 중국과 유럽의 강호 독일이 맞붙는다.

양하은(21위·흥진고), 석하정(23위·대한항공), 박미영(24위·삼성생명), 이은희(25위·단양군청)가 출전한 여자팀은 첫 상대 일본과 접전 끝에 2-3으로 역전패해 8강에서 탈락했다.

박미영이 1단식에서 이시카와 카스미(7위)를 3-1로 눌러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2단식의 석하정이 후쿠하라 아이(8위)에 2-3으로 졌지만 세 번째 복식 경기에서 양하은-석하정이 카스미-히라노 사야카를 3-2로 돌려세우고 다시 앞서갔다.

하지만 양하은이 4단식에서 후쿠하라 아이에게 0-3으로 완패해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고, 마지막 5단식에 나선 박미영이 사야카(15위)에게 2-3으로 덜미를 잡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여자부 4강은 이로써 중국-싱가포르와 홍콩-일본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월드팀컵은 단체전 세계랭킹 1~7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통해 올라온 1팀 등 총 8개 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결정하는 대회로 우승상금 5만달러를 포함해 총 28만1천달러의 상금이 걸려 있다.

한국은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 순서에 따라 8명(남자 4명·여자 4명)의 선수를 파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