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총잡이 김장미 월드컵 10m 금메달
김병군 기자
2013-05-08 [11:11:12] | 수정시간: 2013-05-08 [14:30:43] |
27면
김장미는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주에서 열린 포트베닝 월드컵 사격대회 첫날 여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접전 끝에 순치(중국)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김장미는 앞서 열린 창원 월드컵에선 3위에 그쳤지만, 이날 본선에서 세르비아의 아루노비치 조라나(389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인 386점으로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두 발씩 쏴서 최하위 한 명씩을 탈락시키는 방식의 결선에서 김장미는 8번째 발에서 10.2를 쏘며 1위로 올라섰고 최후의 2인으로 살아남았다.
마지막 20번째 발에서 9.6점을 기록한 김장미는 10.7점을 쏜 순치와 합계 199.6점으로 동점을 허용,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김장미는 더는 흔들리지 않았다.
1·2위를 결정짓는 1발 경사에서 김장미는 9.6점을 쏘며 순치(9.1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함께 출전한 김경애(동해시청)와 김병희(서울시청)는 본선에서 각각374점과 373점을 기록, 27위와 28위에 그쳐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김병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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