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來日)은 있다
글 / 九岩 김영록
그대 아직도 원대한 꿈을
가슴에 은밀히 묻고 계시나요
술에 취해 오늘의 마지막 전철에 흔들리면서도
내게로 돌아 왔던 진실이여
아직 날아 보지 못한 새들의 날갯짓처럼
하늘을 날것 같았으면서도
주저 앉아야 했던 꿈들. . .
그래도 빈방에 군불 짚이시는 어머니의 심정으로
빈 하늘에 커다란 원을 그리며 나는 솔개의 야망같이
낯선 세월의 뒤안길에도
새 아침을 밝히는 여명이 밝아 오기에
내 불 같은 사랑을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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