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애국'과 '매국'의 괴이한 만남 [제국의 황혼 '100년전 우리는'] (20) '애국'과 '매국'의 괴이한 만남 1909. 8. 29~1910. 8. 29 김기승 기자 1909년 7월 초 한국 병탄(倂呑) 방침을 확정한 일본은 '합방이 강제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한국 국민이 원해서 한 것'으로 날조하는 준비작업을 진행했다. 이를 위해 일본은 친일단체인 일진회(一進會)를 '거국.. 대한민국/100년전 우리는 2010.02.03
(19) 日人 세무서장 혼낸 상인들 [제국의 황혼 '100년전 우리는'] (19) 日人 세무서장 혼낸 상인들 1909. 8. 29~1910. 8. 29 친일파 세력이 일본과 결탁해 국정을 농단하여 백성은 의지할 곳 없던 1910년 벽두. 대한매일신보(2월 5일자)는 서울로부터 천여리나 떨어진 평북 용천(龍川)의 소요를 보도한다. "본월 2일에 평안북도 용천군 양시(楊市)에.. 대한민국/100년전 우리는 2010.02.02
(18) "폐하, 빚 좀 갚아 주시옵소서" [제국의 황혼 `100년전 우리는`] (18) "폐하, 빚 좀 갚아 주시옵소서" 1909. 8. 29~1910. 8. 29 전봉관 기자 "해풍부원군 윤택영(尹澤榮·1876~1935)씨가 여러 가지 빚진 것으로 빚쟁이의 독촉을 받아 심히 곤란을 받고 있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바거니와, 근일에 들은즉 전후 곤란한 사정을 황제 폐하께 아뢰고.. 대한민국/100년전 우리는 2010.02.01
(17) "나는 죽을지라도 申報를 살려서…" [제국의 황혼 '100년전 우리는'] (17) "나는 죽을지라도 申報를 살려서…" 1909.8.29~1910.8.29 정진석 기자 "하늘이 공(公)을 보내고는 다시 데려갔구나 / 구주의 의혈남아 동쪽의 어둠을 씻어내고자 / 삼천리 방방곡곡에 신문지를 뿌렸네 / 꽃다운 이름 남아서 다함 없이 비추리." 1909년 5월 1일 서울 정동의 .. 대한민국/100년전 우리는 2010.01.31
(16)"음란한 연희" [제국의 황혼 '100년전 우리는'] (16)"음란한 연희" 권영민 기자 대한매일신보는 1910년 7월 20일 당대의 소설과 연희의 타락상을 비판하는 논설을 실었다. "우리 한국은 소설과 연희의 재료를 볼진대 한 가지도 기상이 활발하여 사람으로 하여금 기운이 발생케 할 것은 없고, 다만 음란하고 괴패한 습관만 .. 대한민국/100년전 우리는 2010.01.30
(15) '안중근 의거'를 예언한 시사만화 [제국의황혼 '100년전 우리는'] (15) '안중근 의거'를 예언한 시사만화 김기승 기자 발행일 : 2009.09.18 / 여론/독자 A37 면 미국 교민들에 의해 발행된 '신한민보'는 1909년 9월 15일자에 '해화(諧畵)'란을 특별히 만들어 시사만화를 실었다. 만화는 두개의 그림으로 되어 있다. 오른쪽은 일본에서 발행된 '도쿄퍽.. 대한민국/100년전 우리는 2010.01.29
(14)14세 신랑과 침략 일본군 [제국의 황혼 '100년전 우리는'] (14)14세 신랑과 침략 일본군 1909. 8. 29~1910. 8. 29 정진석 기자 미국의 주간 화보 잡지인 '콜리어스(Collier's)'는 1904년 5월 7일자에 14세 한국 소년의 사진을 실었다. 평안북도 순안(順安) 한 마을 초가집 앞에서 정자관(程子冠·조선시대 사대부들이 쓰던 관)을 쓰고 팔짱을 낀 .. 대한민국/100년전 우리는 2010.01.27
(13) "동포 구제 팽개치고 일본관광 떠나는가" [제국의 황혼 '100년전 우리는'] (13) "동포 구제 팽개치고 일본관광 떠나는가" 1909. 8. 29~1910. 8. 29 전봉관 기자 국권이 풍전등화 같던 1909년 4월 15일 '대한매일신보'는 단체 외유를 떠난 '사회 지도급' 인사들을 질타하는 시평을 실었다. "떠나갔네 떠나갔네 관광단이 떠나갔네. 동포 구제 고사하고 제 친.. 대한민국/100년전 우리는 2010.01.26
(12) "군수·면장·동장이 다 학교를 세우니…" [제국의 황혼 '100년전 우리는'] (12) "군수·면장·동장이 다 학교를 세우니…" 1909.8.29~1910.8.29 경북 예천군 맛질에 살던 박씨가의 일기 한 대목. "예안사람들이 만여냥의 돈과 8천석 추수의 논을 기금으로 13∼25세의 생도 백여명을 데리고 학교를 설립하였다"(1909.11.19) "함창 사람 이경주(李庚周)가 협.. 대한민국/100년전 우리는 2010.01.25
(11) "이인직씨 그 모양이 연극보다 재미있네" [제국의 황혼 '100년전 우리는'] (11) "이인직씨 그 모양이 연극보다 재미있네" 1909.8.29~1910.8.29 권영민 기자 "이인직씨 드러보소. 연희('연극'을 의미함) 개량한다 하고 일본까지 건너가서 여러 달을 유전타가 근일에야 나왔다니 무슨 연희 배워왔나. 연희 개량 고사하고 동서분주 출몰하는 공의 형상 볼.. 대한민국/100년전 우리는 2010.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