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리지(連理枝) 연리지(連理枝) 류준식 얼떨결에 맞잡은 인연 하늘이 내게 준 분신이라 믿으며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살자' 맹세한 우리는 연리지가 아닌가요. 평생을 살아가며 미안하다. 감사하다. 사랑한다. 말없어도 그마음 먼저 알고 서로가 챙겨줌은 우리라 연리지인 때문입니다. 당신으 날 위해 자길 .. 시/시조 2011.08.05
[스크랩] 四時(사시) 봄 여름 가을 겨울 四時(사시) 봄 여름 가을 겨울 도연명 (陶淵明) 春水滿四澤 춘수만사택 봄 물은 연못에 가득하고 夏雲多奇峰 하운다기봉 여름 구름은 산봉우리들처럼 떠 있네. 秋月揚明輝 추월양명휘 가을 달은 밝은 빛을 비추고 冬嶺秀孤松 동령수고송 겨울 산마루엔 큰 소나무 한 그루 서 있네. 시/시 2011.07.27
[스크랩] 석양의 부용천 석양의 부용천 김 동기 해가 서산에 뉘엿뉘엿 부용천에 해 그림자 드리우니 걷는 사람, 자전거 타는 사람 바쁘게들 오고 가고. 젊은이들 발걸음은 활기차고 발 빠른데 노인들 걸음걸이는 느릿느릿 힘에 겹다. 비온 후 불어난 물은 여울지며 빠르게 흐르고 비 그친 후 줄어든 물은 잔잔히 느리게 흐르듯.. 시/시 2011.07.22
[스크랩]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지은이 / 이 상 화 지금은 남의 땅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는 온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 같은 논길을 따라 꿈 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 입술을 다문 하늘아, 들아, 내 맘에는 나 혼자 온 것 같지를 않구나! 네가 끌었느냐, 누가 부르더냐. 답답워라. 말을 해.. 시/시 2011.07.06
[스크랩] 7월의 이야기 2011년을 시작한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반년의 세월이 흘러 이제 7월을 맞이했습니다 지난 세월은 왜 그리도 빠른지요? 금년 7월은 뭔가 특별한 달이라고 인터넷에서 야단들입니다 7월은 금요일이 다섯개, 토요일이 다섯개, 일요일이 다섯개 중국의 풍수 운운하면서 돈주머니가 들어온다는군요 어쨋.. 시/시 2011.07.03
[스크랩] 내 빈 가슴 채워지도록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 설레 이는 마음 입니다 말 없이 나의 가슴을 송두리 채 흔들어 놓았다가 당신의 사랑으로 잠재우는 생명수 같은 샘물입니다 당신이 있어 내 삶이 향기롭고 아름 답습니다 내 마음 가득히 당신의 느낌으로 물들입니다 끊임 없는 열정으로 내 빈 가슴 채워지도록 당신을 사랑하고 .. 시/시 2011.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