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명의 시오노 나나미 [조선데스크] 1억명의 시오노 나나미 정우상 정치부 외교팀장 imagine@chosun.com 정우상 정치부 외교팀장 일본의 역사 저술가 시오노 나나미(鹽野七生)는 국내에 많은 독자를 갖고 있다. 총 15권으로 이뤄진 '로마인 이야기'는 국내에서만 300만부(794쇄) 넘게 팔렸다. 문고판을 제외하면 일본보다 더 팔렸다는.. 창(窓)/이런일 저런일 2010.08.14
압류 현장에서 만난 아픔들 [ESSAY] 압류 현장에서 만난 아픔들 기원섭 전 서울남부지방법원 집행관 법무사 두 눈엔 눈물이 그렁그렁 했다… 이런 여인 앞에 집을 비우라 했으니 집행 현장에는 압류 딱지 붙이고 집에서 쫓겨나는 그런 아픈 이야기만 있는 게 아니다 세상살이 어려울수록 닫히고 막힌 마음을 열어 서로를 보듬는 일.. 창(窓)/이런일 저런일 2010.08.12
日 총리 담화, 한·일 새로운 100년 출발점 될 수 있나 [사설] 日 총리 담화, 한·일 새로운 100년 출발점 될 수 있나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는 10일 일제의 한국 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식민지 지배가 가져온 다대한 손해와 고통에 대해 다시 한 번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명한다"는 담화를 발표했다. 간 총리는 "이러한 인식에서 조선.. 창(窓)/이런일 저런일 2010.08.11
조선·동아 강제폐간 70년 [만물상] 조선·동아 강제폐간 70년 김태익 논설위원 tikim@chosun.com 1940년 8월 10일 조선일보사는 아침부터 무거운 침묵에 빠져들었다. 편집국 기자는 기사를 쓰다 끝내 고개를 떨어뜨렸다. 공무국 직원은 여느 때처럼 빠르게 신문을 찍어내는 윤전기가 야속한 듯 붙들고 통곡했다. 편집국 벽에는 일본열.. 창(窓)/이런일 저런일 2010.08.10
화나면 존댓말하는 독일·프랑스인들 지혜 [기고] 화나면 존댓말하는 독일·프랑스인들 지혜 이성낙 가천의과학대학교 명예총장 이성낙 가천의과학대학교 명예총장 며칠이 멀다 하고 발생하는 우리 사회의 크고 작은 폭행 사건을 대할 때면 암울한 심정을 금할 수가 없다. 각종 형태의 볼썽사나운 막말과 욕설, 비아냥, 폭행을 병원 응급실에서.. 창(窓)/이런일 저런일 2010.08.09
'천안함'은 북한의 대승? [전문기자 칼럼] '천안함'은 북한의 대승? 강철환·동북아연구소 연구위원 nkch@chosun.com ▲ 강철환·동북아연구소 연구위원 지난 3월 26일 서해 백령도 앞바다에서 천안함이 북한 공격으로 침몰당했지만 중국과 러시아, 국내 친북(親北)단체들의 물타기로 북한을 제대로 단죄하지 못하고 있다. 어느 일본.. 창(窓)/이런일 저런일 2010.08.07
대통령과 문인 [만물상] 대통령과 문인 박해현 논설위원 hhpark@chosun.com 이승만 대통령은 1947년 미당 서정주에게 전기 집필을 맡겼다. 그러면서 미국 망명 시절에 쓴 한시(漢詩)를 읊어줬다. '一身泛泛水天間/ 萬里太洋幾往還/ 到處尋常形勝地/ 夢魂長在漢南山(하늘과 물 사이를 이 한 몸이 흘러서/ 그 끝없는 바다를 얼.. 창(窓)/이런일 저런일 2010.08.07
禹 제주지사는 솔직히 원하는 것을 말해야 [태평로] 禹 제주지사는 솔직히 원하는 것을 말해야 이동한 사회부장 dhlee@chosun.com ▲ 이동한 사회부장 우근민(禹瑾敏) 제주지사는 지난 2일 제주도의회와 함께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된 모든 공사의 중단을 정부에 요청했다. 해군기지와 관련된 정책 결정에서 '절차적 정당성'이 미흡해 강정마을 갈등.. 창(窓)/이런일 저런일 2010.08.06
죽음과 마주하는 법 [ESSAY] 죽음과 마주하는 법 김스텔라 서울 모현가정호스피스 수녀 ▲ 김스텔라 서울 모현가정호스피스 수녀 어린 손자들은 할머니 손과 발을 어른들은 얼굴과 몸을 닦았다 할머니와 관계를 정리하는 시간이었다 이 같은 사랑의 행위처럼 아름답고 숭고한 게 또 있을까 우리는 죽음과 마주하는 법을 배.. 창(窓)/이런일 저런일 2010.08.05
제주도 발전 가져올 해군기지를 제 발로 걷어차나 [사설] 제주도 발전 가져올 해군기지를 제 발로 걷어차나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2일 정부에 제주해군기지 건설과 관련된 모든 공사의 중단을 요청했다. 미국에선 지자체마다 각종 편의를 내세우며 군사 기지 유치 경쟁을 벌인다. 국회의원이나 주지사는 자기 지역에 있던 기지가 폐쇄되면 정치적으.. 창(窓)/이런일 저런일 2010.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