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안에 오지 마세요 [작가 박상우의 그림 읽기] 30분 안에 오지 마세요 꽃들에게 희망을 ― 이인경 그림 제공 포털아트 한껏 속력을 높여 질주하던 최 씨의 피자 배달 오토바이는 전철역 사거리에서 신호에 걸렸습니다. 30분 안에 피자를 배달하지 못하면 피자값의 전액 또는 일부를 받지 않는 ‘30분 배달제’ 때문에 신호.. 창(窓)/이런일 저런일 2011.02.13
이제 시청자도 막말에 안넘어간다 [기자의 눈/이새샘] 이제 시청자도 막말에 안넘어간다 “이런 애들은 노래방에 가면 2만5000원 주면 밤새워 놀 수 있어요.” 이새샘 문화부 기자 “명품 볼 줄 모르는 여자는 게임보다 값어치가 없다고 생각해. 넌 짝퉁이야.” 늦은 밤 유흥가에서 취객들이 주고받는 대사가 아니다. 아이 어른 누구나 볼.. 창(窓)/게시판 2011.02.12
숭례문 화재 그 후 3년 [시론/배기동] 숭례문 화재 그 후 3년 배기동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우리 국민 모두가 경악하고 슬픔에 잠겼던 숭례문 화재사건이 3주기가 되었다. 필자도 우리 민족 문화의 원류를 찾아 떠난 여행의 돌아오는 길목에서 하루를 쉬었던 이란 테헤란의 한 호텔에서 숭례문이 불타고 있다는 보도를 보.. 창(窓)/이런일 저런일 2011.02.12
국군포로 귀환, 시간이 없다 [시론/윤덕민] 국군포로 귀환, 시간이 없다 윤덕민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국군포로! 6·25전쟁이 끝난 지 반세기가 훌쩍 지났는데도 대한민국은 나라를 위해 싸운 이들의 문제를 여전히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돌아오지 못한 국군포로가 7만4000명에 이른다. 1994년 조창호 소위를 필두로 국군포로들은 자.. 창(窓)/게시판 2011.02.11
한국사 필수 지정보다 중요한 것들 [동아광장/강규형] 한국사 필수 지정보다 중요한 것들 강규형 객원논설위원· 명지대 기록정보과학대학원 교수 역사교육, 특히 자기 나라의 역사를 가르치는 것은 ‘기억의 공유’를 통해 국민으로서의 정체성을 얻기 위함이다. 그러기에 한국사를 필수로 하자는 요즘 세간의 주장은 타당하다. 그러.. 창(窓)/이런일 저런일 2011.02.11
일본의 영웅이 된 Lee [와카미야의 東京小考/와카미야 요시부미] 일본의 영웅이 된 Lee 한국에는 미안한 일이지만 지난달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일본 팀은 우리에게 오랜만에 기쁜 뉴스를 선사했다. 한국과의 준결승전을 비롯해 잇따른 격전을 승리로 장식한 끝의 우승인 만큼 일본 열도 전체가 후끈 달아.. 창(窓)/게시판 2011.02.10
콩 밥 [윤덕노의 음식이야기]<3> 콩 밥 감옥서 수감자들 건강 챙기려고 먹였을까 감옥에서 왜 콩밥을 먹였을까? 콩밥은 영양 만점에 밥맛도 좋다. 반면 우리말 이미지로는 최악이다. “콩밥 먹는다”고 하면 감옥에 간다는 말이니 콩밥은 감옥과 동의어처럼 쓰인다. 동양에서 콩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 창(窓)/이런일 저런일 2011.02.10
섀클턴과 石선장 [오늘과 내일/고미석] 섀클턴과 石선장 영국의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은 1914년 27명의 대원과 함께 세계 최초로 남극대륙 횡단에 나섰다. 이미 두 번이나 남극점 탐험에 도전했다 꿈을 이루지 못했는데 이번엔 목적지를 불과 150km 앞두고 항해를 중단해야 했다. 시련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얼어붙은.. 창(窓)/게시판 2011.02.09
박완서의 어머니 [홍찬식 칼럼] 박완서의 어머니 홍찬식 수석논설위원최근 타계한 소설가 박완서의 작품에는 어머니에 대한 서술이 많이 나온다. 그의 어머니는 ‘삼국지’ 등 웬만한 고전을 다 꿰고 있었다. 박완서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들려주는 무궁무진한 옛이야기 속에서 자랐다. 소설가의 어머니는 뛰어난 이.. 창(窓)/이런일 저런일 2011.02.09
고교평준화 확대의 새로운 쟁점 [시론/황준성] 고교평준화 확대의 새로운 쟁점 교육과학기술부와 일부 교육청 간 평준화지역 확대를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쟁점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평준화지역 결정권이 누구의 권한이고 준비 부족 등을 이유로 지정 확대를 거부한 장관의 행위가 정당한가의 여부이고, 둘째는 최근 교과부가 .. 창(窓)/게시판 2011.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