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누군가가 그리운 날입니다 ☆누군가가 그리운 날입니다☆ 글 / 九岩 김 영 록 애초 너와 내가 처음으로 만났을 때 눈가에 맴돌던 향긋한 미소가 씨가 되어 함박꽃처럼 활짝 피어나 기어이 너와 나는 겉잡을 수 없는 그리움이었네. 우리'를 이루지 못해 타는 가슴 너와 나로 남겨진 눈물이더니. . . 눈물마저 마른 앙상한 가슴엔 긴.. 시/구암 김영록님의 시 2009.11.25
[스크랩] 울기라도 해 볼걸... 울기라도 해 볼걸... 글 / 九岩 김영록 내가 머무는 곳이면 그게 어디가 됐건 너의 그림자는 하얗게 바래지고 있었다 사랑의 원래의 의미는 서로가 서로를 그리워 하는 데 두는 거 라지만 순간의 행복을 종유석처럼 키워 지울 수없는 상처만 가슴에 남기는 것이리라 하지만 세월이 강물처럼 흐르고 나.. 시/구암 김영록님의 시 2009.11.21
[스크랩]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글 / 九岩 김영록 노년에 들면서도 지우고 싶지 않은 추억과 그 해 가을 당신과의 진한 이별을 노-란 은행잎에 가을편지로 쓰고 하얀 계절이 오기 전에 이 마음에 모두 담아 당신에게 드리렵니다. 시들지 않는 꽃이 어디 있겠습니까 만 당신이란 이름위에 더 없이 소중한 인연을 담고 가을.. 시/구암 김영록님의 시 2009.11.17
[스크랩] 그 후로부터 나는 그 후로부터 나는 / 임시연 옹알이하듯 눈물짓는 그가 깨물어 주고 싶을 만큼 예쁘게 다가온 순간 나는 홀로 된다는 말을 잃어버렸다 그 후로부터 나는 꽃 진 자리에 찬비가 내려도 갈바람에 단풍이 휘청거려도 늘- 푸른 나무처럼 산다. 편지지 소스 그 후로부터 나는 / 임시연 옹알이하듯 눈물짓는 그.. 시/시 2009.11.14
[스크랩] 보통사람들의 연인 보통사람들의 연인 글 / 九岩 김영록 우리는 그냥 보통의 흔한 연인사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저런 사연 끼어 넣지 말고 서로의 가슴을 훤히 들어내 보여 주는 그런 바보같은 연인 말입니다 외로울 때 다독일 줄 알고 힘에 겨울 때면 포근히 감싸 주면서 그런 일쯤은 아무렇지도 않은 日常이 되어 언.. 시/구암 김영록님의 시 2009.11.11
장부가 세상을 살아감이여, 그 뜻이 크도다. (丈夫處世兮 其志大矣) [이문열의 소설 안중근 불멸] [227] 제19장 하얼빈의 열하루방 안의 작은 책상 위에 앉은 안중근은 붉은 줄이 그인 양면괘지를 펴고 한시(漢詩)로 자신의 감회를 풀어나갔다. 장부가 세상을 살아감이여, 그 뜻이 크도다. (丈夫處世兮 其志大矣) 시대가 영웅을 만듦이여, 영웅 또한 시대를 만들리니. (時造.. 시/시 2009.11.09
[스크랩] 상전벽해 桑田碧海 상전벽해 桑田碧海 글 / 九岩 김영록 들꽃처럼 초라해 보이지만 가을국화다운 삶의 여유를 심어 주던 너. 내게 바라고 기대했던 만큼의 진솔한 사랑을 느끼지 못했다 해도 우린 멀어질 수 없는 인연이란 건 알지 ? 소리없이 가는 세월이 뽕밭도 바다로 바꾼다고 하는데 지금의 아픔이 기쁨이 되고 참을.. 시/구암 김영록님의 시 2009.11.03
[스크랩] 하늘을 향해 울다가도 물언덕 | | 하늘을 향해 울다가도 글 / 김 영 록 내게 기억이 살아 있는 날 까지는 너를 잊지 않을 꺼야 잿빛 꽃들이 가슴가득 피어난다 해도 기억되는 추억 속엔 네가 머물고 있을터이니 갈색눈물로 앓던 계절 하늘을 향해 울더라도, 이 땅에 머무는 날까진 네 이름을 부르리라... 날 더러는 잊으라고, 지.. 시/구암 김영록님의 시 2009.10.27
[스크랩] 팔불용 八不用 팔불용 글 / 九岩 김영록 내겐 이런 사람 있습니다 눈으로 말하고 가슴으로 들으며 눈빛으로도 달려 갈줄 아는 그런 사람이 내가 아프기전에 앞아버리고 보고도 못 본체 알고도 모르는척 친구보다 더 친구같고 연인보다 더 연인같은 주름진 얼굴에 잔잔한 미소로 다가서는 내가 미처 몰랐던 그런사람.. 시/구암 김영록님의 시 2009.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