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 [사목일기] 치유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 김훈일 신부(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대북지원소위 간사, 청주교구 초중본당 주임) 몸이 아프면 마음도 아프고 삶의 의욕도 놓치기 쉽다. 먹고 사는 것 못지않게 아픈 몸을 치료하고 질병을 다스리는 의료제도를 잘 정비하는 것도 국가의 중요한 몫이다. 북.. 사목일기 2009.08.28
신부님, 통일을 왜 해요? [사목일기] 신부님, 통일을 왜 해요? 김훈일 신부(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대북지원소위 간사, 청주교구 초중본당 주임) 재작년 성탄을 앞두고 북녘 주민들을 돕기 위한 대림 저금통을 초등부 어린이들에게 나눠 줬다. 그리고 우리가 예수님을 닮은 착한 마음으로 어려운 북녘 주민들을 도와야 한다.. 사목일기 2009.08.27
4박 5일 소풍가는 날-공소방문 [사목일기] 4박 5일 소풍가는 날-공소방문 김지한 신부(한국외방선교회 성소국장, 선교센터 원장) 파푸아뉴기니 멘디교구에선 교구 지침에 따라 내가 활동하는 마가리마본당 관할 18개 공소를 매달 방문해야 했다. 중노동이 따로 없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전에 사목하던 마당대교구와 달리 대부분의.. 사목일기 2009.08.25
빈 성탄 구유 [사목일기] 빈 성탄 구유 김지한 신부(한국외방선교회 성소국장, 선교센터 원장) 내가 사목하는 마가리아본당은 멘디교구에서 제일 큰 본당이지만 모든 것이 부족하다. 해발 2200m가 넘는 고지에 위치한 지형적 영향으로 무엇보다 먹을거리가 부족하다. 먹을거리라곤 고구마와 호박덩쿨 비슷한 채.. 사목일기 2009.08.24
영혼 구원을 위한 노동(work soul) [사목일기] 영혼 구원을 위한 노동(work soul) 김지한 신부(한국외방선교회 성소국장, 선교센터 원장) 멘디교구 신자들은 아주 훌륭한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름하여 '워크 소울'(WORK SOUL)이라는 것이다. 미국 신부들이 개척한 교구라서 사용하는 용어도 미국식이 많은데, 워크 소울도 그 중 하나다. 우리.. 사목일기 2009.08.23
가든 파티 무무(Mumu) [사목일기] 가든 파티 무무(Mumu) 김지한 신부(한국외방선교회 성소국장, 선교센터 원장) 공동체성을 키우는 좋은 방법 중 하나는 함께 음식을 나누는 일이다. 우리가 매일 봉헌하는 미사 또한 주님의 식탁에 함께 둘러 모여 주님의 몸과 피를 함께 나누는 것임을 신자라면 다 알고 있다. 파푸아뉴기니.. 사목일기 2009.08.22
남자들의 낙원(?)-일부다처제 [사목일기] 남자들의 낙원(?)-일부다처제 김지한 신부(한국외방선교회 성소국장, 선교센터 원장) 불안정한 사회일수록 한 남자가 많은 여자를 거느린다. 자손 번식을 위해 그렇게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전쟁이 터지면 남자들은 전쟁터에 나가야 하고, 남자들이 죽으면 대가 끊어지기에, 평화로울 .. 사목일기 2009.08.21
신부를 사는 풍습- Bride Price [시목일기] 신부를 사는 풍습- Bride Price 김지한 신부(한국외방선교회 성소국장, 선교센터 원장) 푸아뉴기니에 살면서 가슴 아픈 것 중의 하나는 여성의 사회적 지위였다. 해안지역과 고산지대를 막론하고 여성은 하나의 상품이다. 여자를 사는 풍습은 해안지역보다 고산지대가 더 강하다. 얼굴이 예.. 사목일기 2009.08.19
삶의 근간-보상 [사목일기] 삶의 근간-보상 김지한 신부(한국외방선교회 성소국장, 선교센터 원장) 보상(補償)문화는 파푸아뉴기니 고산지대 사람들의 오래된 전통이다. 크고 작은 문제가 생기면 그 뒤에 따르는 것이 보상이다. 주고 받는 규모도 대단하다. 최하 돼지 100마리, 현금 수백만 원이다. 만약 사람의 생명과 .. 사목일기 2009.08.18
봉화를 아십니까? [사목일기] 봉화를 아십니까? 정철환 (안동 봉화본당 주임) 신부 같은 안동교구에 있으면서도 '봉화'를 모르는 신자들이 꽤 많은 것 같다. 그러니 다른 교구에 사는 신자들은 봉화를 더 모를 것이다. "착한 신자들이 많은 곳이지. 본당신부로서 살아가기 참 좋은 곳이고…." 2년 전 봉화본당에 주임.. 사목일기 2009.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