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대충 넘기면 6자회담 성과도 기대 못해 [사설] 천안함 대충 넘기면 6자회담 성과도 기대 못해 미국 국무부 로버트 아인혼 북한·이란 제재 조정관은 2일 "북한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제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인혼 조정관은 한국 정부 관계자에게 북한의 무기 수·출입, 밀수·위폐(僞幣) 유통, 사치품 수입 등과 관련된 금융 거래를.. 사목일기 2010.08.03
문화사목은 청년도 춤추게 한다 [사목일기] 문화사목은 청년도 춤추게 한다 현요안 신부(제주교구 중문본당 주임, 가톨릭 문화기획 IMD 설립) 어릴 적 밥을 먹을 때면 외할머니께서 밥을 수북이 퍼주셔서 조금만 퍼달라고 투정을 부리곤 했다. 그럴 때마다 할머니는 "먹다 보면 다 먹을 수 있다"며 당신이 퍼주신 밥 양을 끝까지 고수하.. 사목일기 2010.08.02
하느님이 정말 계신가요? [사목일기] 하느님이 정말 계신가요? 홍석정 신부(의정부교구 청소년사목 7,8지구 전담) 유리라는 친구는 얼굴이 하얗고, 눈이 커다란데다 말수가 별로 없는 중학교 1학년 여자아이였다. 유리는 초등학교 때부터 성당에 거의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나왔고, 성탄 예술제에도 소극적인 성격과는 다르.. 사목일기 2010.07.22
사탕의 추억 [사목일기] 사탕의 추억 홍석정 신부(의정부교구 청소년사목 7,8지구 전담) 본당에서 사목을 할 때 있었던 일이다. 본당 주일학교 아이들이 다니는 인근 중ㆍ고등학교 기말고사 기간 중에 학교를 찾아 아이들에게 막대사탕을 나눠 준 적이 있다. 어떤 날은 혼자, 또 어떤 날은 본당 수녀님과 주일학.. 사목일기 2010.07.20
저 어떡해요? [사목일기] 저 어떡해요? 홍석정 신부(의정부교구 청소년삼고 7,8지구 전담) 오랜만에 연락이 올 때는 대체로 뭔가 심상찮은 일이 이미 벌어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한때는 친했으나 차차 추억이 돼가는 이름이 휴대전화에 뜨게 되면 조금은 긴장이 된다. 얼마 전 전화를 했던 마틸다도 비슷한 .. 사목일기 2010.07.08
아버지가 집을 나가라고 했어요 [사목일기] 아버지가 집을 나가라고 했어요 홍석정(의정부교구 청소년사목 7,8지구)) 자정쯤 주일학교 교사 한 명과 기타를 멘 고1 남학생 한 명이 나를 찾아왔다. 분위기를 보아하니 유쾌한 일은 아닌 듯했고, 갑작스런 긴장이 엄습해 오는 것이 오늘 예수님께서 내게 뭔가 묵직한 건수를 택배로 보내.. 사목일기 2010.07.02
하늘나라의 또 다른 이름은? [사목일기] 하늘나라의 또 다른 이름은? 홍석정 신부(의정부교구 청소년사목 7,8지구 전담) 오래전 일이다. 어느 날 저녁에 병자성사를 청하는 전화가 왔다. 아이가 사고를 당해 위독하다는 내용이었다. 병원 응급실에 도착했을 때 아이 부모는 거의 제정신이 아니었다. 아이 아버지는 십자고상을, 어.. 사목일기 2010.06.23
제 미래를 볼 수 있으신가요? [사목일기] 제 미래를 볼 수 있으신가요? 홍석정 신부(의정부교구 청소년사목 7,8지구 전담) 어느 날 미사가 끝나고 사제관으로 들어가려는데 고3 남학생이 조용히 다가오더니 눈을 아래로 깔며 나직히 말했다. "신부님, 드릴 말씀이 있는데요…." '이 녀석이 무슨 비밀이 있는 게로구나'하고 생각하.. 사목일기 2010.06.17
이런 데는 처음 와봐요 [사목일기] 이런 데는 처음 와봐요 홍석정 신부(의정부교구 청소년사목 7,8지구 담당) 평소 알고 지내던 자매님이 한 가지 부탁을 해왔다. 자신이 봉사를 나가는 가정이 있는데, 그 가정의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을 만나달라는 것이었다. 사연인즉슨 그 집 아버지는 중풍으로 일절 거동을 못하고 있고.. 사목일기 2010.06.12
삼겹살과 감자탕의 자격 [사목일기] 삼겹살과 감자탕의 자격 홍석정 신부(의정부교구 청소년사목 7,8지구 전담) 본당 대항 청소년 성가ㆍ댄스 경연대회가 성황리에 끝났다. 아이들 열기는 시종일관 뜨거웠다. 모든 학생이 참가하는 '작은 잔치'에 비해 성가ㆍ댄스 경연대회는 특정 학생들만 무대에 서는 것이라 참여율이 저조.. 사목일기 2010.06.05